[Home & Garden] 실내정원가꾸기 - 식물도 코디네이터가 필요하다! | ||||||||
2009-02-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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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을 실내에 배치할 때는 공간과의 조화뿐 아니라 각 실이 가지고 있는 특징에 주의한다. 면적이 넓은 거실에는 공기 정화 기능이 탁월한 관엽 식물을, 냄새가 많은 주방에는 허브류를, 욕실에는 습기에 강하고 암모니아를 흡수하는 식물을 배치한다. 또한 잎이 무성한 식물만 놓는 것보다는 군데군데 화려한 꽃을 함께 두는 것이 미관상뿐 아니라 스트레스 해소 및 정신 생리 향상에 효과적이다. 사계절에 맞게 꽃 피는 식물을 놓고 이왕이면 기능적으로 뛰어난 리베라나 국화를 놓자. 몸도 마음도 즐거워진다.
넓은 거실 거실은 가족 공용공간이자 이용 빈도가 높은 곳이다. 특히 전원주택의 경우 실내 공간 중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규모 있는 정원 연출이 가능하다. 이동성이 있는 플랜터는 생동감 있는 거실을 만들기에 적합한 소재로 햇빛이 잘 드는 곳과 코너 공간에 적극 활용되고 있다. 거실에는 공기 정화 기능이 탁월한 잎 넓은 관엽 식물을 심는 것이 좋다. 잎이 풍성한 벤자민과 고무나무, 건조해도 잘 자라는 스킨답서스, 이국적인 파키라 등을 심거나 담배 냄새를 잘 흡수하는 네프로네피스 또는 독특한 향과 살균 작용이 있는 소나무 분재도 적당하다. 수중 식물도 실내 가습에 큰 도움이 된다. 부레옥잠, 물개구리밥, 물옥잠 등은 물 위에서 생활하는 식물로 물만 있으면 흙 없이 키울 수 있다.
냄새 많은 주방 여러 가지 음식 냄새가 깊숙이 배어 있는 주방에는 방향성이 있는 허브류가 좋다. 통풍이 잘 되는 도기류에 심어 배치하면 쾌적할 뿐 아니라 요리 시 허브잎을 사용할 수 있어 일석이조다. 또한 야생화나 작은 꽃들을 바구니에 심어 놓으면 보는 것만으로도 흐뭇하고 풍요롭다. 단, 지나치게 향이 강한 식물은 피하는 것이 좋다.
습기 많은 욕실 욕실은 암모니아를 흡수하는 관음죽이나 이뇨작용을 돕는 치자나무, 변비에 좋은 나팔꽃을 두면 효과적이다. 단, 비누나 물이 직접 튀지 않도록 선반이나 한쪽 벽면에 배치하는 것이 노하우. 허브를 활용해 눅눅한 냄새를 없애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한 습기를 좋아하는 보트, 컴프리, 레몬그라스, 레몬밤, 크레송 등 향이 좋은 허브류도 센스 있는 선택이다.
침실 침실 인테리어는 하루의 피로를 풀고 편안함을 가져오느냐가 성공 포인트다. 따라서 숙면을 도울 수 있는 은은한 향이 있는 식물이 좋다. 화려하지 않는 소박한 질감의 꽃, 살균 소독이 있는 숯부작, 작은 테라리움 같은 것을 배치하면 좋다. 네프로네피스나 스킨답서스, 아이비, 접란 등으로 바구니 정원을 만들거나 단정한 벤자민고무나무 등을 배치하면 방이 더 넓어 보이는 효과가 있다.
공부방과 현관 공부방은 음이온이 방출되는 산세베리아, 드라세나류를 놓는다. 수분 방출량이 높은 아레카야자 등을 배치하면 좋다. 아이 방의 경우 날카로운 잎이나 가시가 있는 식물은 피한다. 집 안의 첫인상을 결정하는 현관이 공간이 협소하고 음지일 경우 내음성이 강한 양치식물인 산데리아, 프리뮬러, 싱고니움, 시클라멘 등의 식물을 배치하면 좋다. 글 서상신 기자 자료협조 ㈜플로시스 02-445-8890 www.flosys.co.kr ![]() ![]() < Country Home New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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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과 바람드는 지하가 좋다 선큰가든(Sunken Garden)
인간이 만든 최초의 집은 땅 속에 만든 굴 형태였다. 위로 솟기에 바쁜 아파트들과 달리 지하地下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으면서도 주변과 조화를 이뤄 가장 원초적인 동시에 친환경적인 특성을 갖는다. 지하 진입부와
2009-02-26 -
겨울에 울려 퍼지는 온실예찬
칼바람이 몰아치는 매서운 겨울이라도 파릇파릇 울긋불긋 생태를 즐길 수 있는 곳 온실. 겨울철 온실은 식물의 새로운 보금자리이자 생태 보일러 역할을 하는 곳이다. 내복을 입으면 한결 든든하듯 온실 내 · 외부를
2009-02-10 -
[Home & Garden (1)] 우리 집 일 년 내내 초록빛으로 물들다
집안으로 들인 화초는 공간을 생동감 있게 변화시키는 능력이 있다. 크게는 베란다 공간, 작게는 작은 화분이나 그릇 등을 활용하여 식물을 가꾸어 보자. 푸르른 이파리와 새침하게 피어나는 꽃은 공기정화와 천연 가
2009-02-03 -
[Home & Garden ①] 푸르름 간직하는 바구니 정원 만들기
빛깔 좋은 생화나 향기 나는 허브는 곁에 두는 것만으로도 기분을 상쾌하게 한다. 한 곳에 붙박아 두기 아쉽다면 바구니에 식물을 담고 실내 곳곳을 싱그럽게 연출해 보자. 화분으로 바구니, 머그, 주전자 등을 이용
2008-12-11 -
[Home & Garden (1)] 여유와 낭만이 흐르는 사색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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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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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Garden] 역사 속에 깃든 드넓은 풍광의 미 Claremont Landscape Gard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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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18 -
[Home & Garden] 바람과 돌 그리고 억새의 어울림 - 제주 박헌웅 씨의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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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05 -
[Home & Garden] 마당, 자연을 담다 박정열 · 배덕임 부부의 정원
박정열 · 배덕임 부부에게 정원은 집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마치 사랑하는 이를 대하듯 자연을 곁에 두고 그곳에서 마음의 안식과 휴식 그리고 기쁨을 얻는다.수석, 분재, 야생화, 목공… 좋아하는 마음이 깊어져
2009-12-01 -
[Home & Garden ②] 밭에서 나는 만병통치약 마늘
곰이 마늘과 쑥을 먹고 웅녀가 되어 환웅과 결혼해 단군을 낳았다는 이야기를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그만큼 마늘은 우리 민족과 친숙한 채소 중 하나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성경에서 효능이 전해지는데 유태인들이
2009-11-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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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