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물이 된 집] 독특한 외관으로 눈길 끄는 거제 225.9㎡(68.4평) 복층 통나무집 | ||||
2010-06-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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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정보 · 위치 : 경남 거제시 하청면 하청리 · 대지면적 : 588.0㎡(177.9평) · 건축면적 : 225.9㎡(68.4평) · 건축형태 : 복층 통나무집 · 내벽마감 : 루버 · 지붕재 : 아스팔트 슁글 · 바닥재 : 강화마루 · 설계 : 두호건축 · 시공 : 핀란드하우스 031-947-7808 www.finlandhaus.com
경남 거제는 여러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우리나라 유명 관광지다. 바다를 전망 삼은 수려한 경관은 이곳을 찾는 이들 마음을 시원하게 뚫어주는 청량제 역할을 톡톡히 한다. 거제대교를 넘어 십여 분을 달리면 하청면이다. 인적이 많은 번화가를 지나 아직 농촌 풍경이 남은 하청리에 도달하자 225.9㎡(68.4평) 복층 통나무집이 멀리서도 한눈에 잡힌다. 인근에 통나무로 올린 집이 흔하지 않을뿐더러 집이 이고있는 뾰족지붕은 주위시선을 끌기 충분하다. "이제 우리집을 모르면 이곳 사람이 아닐정도"라는게 건축주 김백훈 씨 설명이다. 빼어난 외관으로 따라 짓겠다는 사람 많아 "처음 건축 전시회에서 디자인을 보고 시공을 의뢰했는데 너무 멀어서 어려울 것 같다고 했어요. 제가 설득을 했지요. ' 나름 내가 이 곳에서 인지도가 있으니 우리집을 계기로 여러곳을 지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요. 그런데 정말 그렇게 됐어요. 그래서 먼 길 내려와 집 지어준 시공사에게 처음에는 미안한 마음도 있었지만 지금은 나에게 고맙다 고해요." 교장으로 정년퇴임 한 건축주는 지역에서 꽤 알아주는 유명 인사다. 퇴임 후 마을 대소사를 챙기고 지인들은 어려운 일이 닥치거나 상담할 일이 있으면 건축주를 찾는다. 그래서 시공 초기부터 많은 이가 지켜봤다. 그리고 완공을 보자 다들 신기해하고 부러워했다. 그렇다고 지인들이 건축주만을 보고 같은 집을 짓겠다고 나선 것은 아니다. 집이 볼품없으면 누가 짓겠다고 나서겠는가.
이전 농가주택을 헐고 현재 집을 올리면서 먼저 단을 높였다. 측면으로 접한 마을 도로보다 바닥선이 낮게 놓였던 구옥과는 달리 도로와 같은 위치까지 성토한 후 단을 높여 집이 앉혀질 자리를 잡았다. 그러자 집은 확연히 나아진 전망과 채광을 제공하게 됐다. 마을 입구에서도 시야에 들어온다. 주위 사람이, 무심코 지나가던 이들이 독특한 생김새를 보고 셀 수 없을 정도로 집을 다녀갔다. 벌써 여러 명이 비슷한 집을 지었거나 지을 예정이라는데 거기에는 주택도 있고 펜션도 있고 리조트를 포함한 휴양시설도 있다.
화사한 분위기에 건강미까지 더해져 집은 위에서 내려다보면 메 '산山'자를 닮았다. 세 개의 뾰족 지붕이 위와 좌우로 놓였는데 채를 나눈 후 각 공간을 연결시킨 듯하다. 남향으로 배치된 집 정면으로 현관을 놓고 바로 맞은편에 거실을 배치했다. 오른쪽 지붕 아래는 주방/식당, 왼쪽은 부부침실, 위쪽은 김백훈 씨 서재 겸 개인 침실이다. 내부 전면을 루버로 마감해 화사한 분위기와 건강미를 강조하고 복층까지시원하게오픈시킨각공간은개방감이탁월하다. 실과실을연결하는부분을수납공간으로만들었다. "오두막세채를 미리 제작해 여기서는 연결 공사만 진행했어요. 공기가 단축돼 좋았는데 혹시나 하자가 발생하지 않을까 내심 걱정을 했지요. 그런데 지금까지 아무 탈 없고 단열도 잘되니 이제는 아무 걱정 없답니다." * 건축주는 많은 나이임에도 집을 고를 때 디자인적인 측면을 먼저 고려했다. 이왕 짓는 거 보기 좋은 것이 살기에도 좋지 않겠느냐는 생각에서다. 이 집을 계기로 인근에 몇 채의 통나무집이 더 들어선다. 이들은 같은 시공사에 비슷하게 지어 줄 것을 요구했다고한다. 디자인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는다. 글 · 사진 홍정기 기자 ![]() ![]() < Country Home New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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