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er story] 한상봉 씨의 즐거운 집 짓기 - 양평 94.1㎡(28.5평) 복층 경량 목조주택 | ||
2010-08-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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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만나라 그리고 끊임없이 대화하라 항금리에서의 전세생활을 접고 '이제 내 집을 지어야겠다'마음먹은 건축주 가족은 먼저 아이가 다니는 학교 도서관을 찾았다. ≪월간 전원주택 라이프≫를 쌓아 놓고 건축주 부부와 아이는 공부를 시작했다. 얼마 후 아이가 잡지를 보여주며 말했다. " 아빠, 엄마! 이 집 너무 예뻐요."부부가 보기에도 마음에 쏙 들어 당장 그 주택 시공을 맡은 야베스하우징에 전화를 걸었고 그렇게 시공사와 첫 만남이 이뤄졌다. "박 대표(야베스하우징)와 나이도 비슷하고 생각하는 것도 닮은 점이 많아 다른 곳 알아보지 않고 계약을 맺었어요. 잘 통할 거라는 믿음이 있었거든요. 그리고 기존 건축주와의 관계가 너무 좋더라고요. 몇 집 방문했는데 다들 어찌나 반갑게 맞아주시는지. 이만한 사람이면 되겠구나 싶더라고요." 그렇게 '사람'을 믿고 시작한 집 짓기에 대해 한상봉 씨는 정말 유쾌한 일이었다고 돌이켰다. 4~5번이 넘는 사전 미팅도 얼굴 한 번 붉힌 적 없이 화기애애하게 진행됐는데 공식적인 만남만 네다섯 번이지 이들은 수시로 전화를 주고 받으며 의견을 교환했다고 한다. " 셀 수도 없어요. 한밤중에 박대표가 전화를 걸어와서는 문득 괜찮은 아이디어가 떠올랐다며 이야기를 하는데 귀찮기는 커녕 그런 정성이 오히려 고맙더라고요. '정말 자기집처럼 생각하는구나'라고 느꼈죠." ![]() ![]() 고마움은 박대표도 마찬가지다. "선입견 없이 있는 그대로를 받아준 건축주였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해요. 우리가 내놓은 작은 제안이라도 단번에 거절하지 않고 꼼꼼히 생각해준 덕에 이렇게 좋은 집이 나올 수 있었습니다." ![]() ![]() ![]()
![]() ![]() ![]() 주택은 정면이 앞산을 향하는 전망 좋은 자리에 놓였다. 진입로 초입부터 놓인 몇몇 전원주택 사이를 타고 오르면 산 중턱 길 막바지 왼편에 한상봉 씨 주택이 위치한다. 전면에 내세운 스터코와 포인트재로 쓰인 파벽돌로 주택은 깔끔하면서 화사한 맛이 나고 가파른 언덕 단을 깎아 부지를 조성한 덕에 규모감도 전해진다. 또 앞산을 바라보는데 시야를 제한하는 그 무엇도 없어 개방감과 조망이 좋다. 대지가 좁은 것이 흠이라지만 주위에 견줄 만한 건축물이나 장애물이 없으니 문제 될 게 없다. 진입로에 따라 낸 작은 문을 열면 몇 계단이 나타나고 그 너머 대각 방향으로 현관이 잡힌다. 주택은 부지 북쪽 끝 선으로 밀어 조망, 채광, 단열을 최대한 배려했다. 전면과 우측으로는 길게 두른 덱은 간단히 휴식을 취하면서 자연을 감상하기 충분하다. 1층은 현관 정면 계단실, 우측 거실과 주방/식당 · 응접실, 좌측 안방으로 구성됐다. 한편 2층은 계단실 우측이 공용공간, 좌측이 아이 방이다. 모던한 이미지를 강조하고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인테리어가 특징으로 안방 문을 액자 도어로 만든 것이 대표적이다. 건축주는 액자 도어에 대해 "집들이 할 때 안방을 찾아보라 했지만 찾아낸 사람이 아무도 없었을 정도로 기막힌 솜씨"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 '남자의 자격'이라는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 빗대 건축주 한상봉 씨는 "비로소 자격을 갖추게 됐다"고 했다. 그는 가족으로서의 자격을 말했고 남자로서의 자격을 말했다. 가족이 편하고 행복하고 유쾌하게 살 수 있는 집을 짓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자격'을 갖추는 것이란다. 학교를 마치고 귀가하는 아내와 아이를 맞는 그의 어깨가 우뚝 섰다. 그는 그럴 자격이 있다. ![]() ![]() < Country Home New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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