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친환경, 녹색성장 시대에 관심과 수요가 증가하는 한옥 건축 산업의 선도를 위해 추진하는 '한옥 전문인력 양성사업'교육기관을 3월 16일부터 공모한다고 밝혔다.
'한옥 전문인력 양성사업'은 교육기회 제공 확대를 위해 '한옥설계 전문인력 과정'교육은 2곳에서 4곳으로 확대하고, 다양한 한옥교육 수요층을 위해 '한옥시공 중간관리자'과정과 대학생 등을 위한 '여름 한옥설계캠프'과정이 신설된다.
국토부는 한옥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정부의 한옥 산업화 · 대중화 정책 추진에 따라 관련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나 한옥 고유의 멋과 풍을 간직하고 현대인이 살기에 적합한 한옥을 설계할 수 있는 전문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한옥 건축 현장의 공정관리, 수량 산출 등 현장 전반을 관리할 수 있는 중간기술인력도 모자라 정부 예산을 지원해 한옥 전문인력을 양성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모하는 한옥 전문인력 양성사업은 3개 분야(한옥설계전문인력, 한옥 시공 중간관리자, 대학생 여름 한옥설계캠프)로, 교육 시설과 행정 인력 등을 갖춘 대학, 협회, 학회, 교육원, 연구소, 법인 등은 해당 기관 특성에 맞는 분야의 사업을 대상으로 사업제안서를 제출하면 건축 및 한옥 전문가들로 구성된 선정/운영위원회 심사를 거쳐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교육기관에는 인력 양성에 소요되는 비용(6억 원) 지원과 함께 위탁 교육 협약 체결을 통해 행정 지원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가고, 한옥 교육 경쟁력 및 양질의 교육 품질 확보를 위해 교육 후에는 성과 평가를 거쳐 우수기관은 차년도 사업 시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교육을 희망하는 기관은 2012년 4월 13일까지 제안서를 제출해야 하며, 4월 중 평가를 거쳐 선정된 교육기관은 5월에 교육생을 모집 후 교육을 시작해야 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한옥 전문인력 양성사업'이 "한옥의 멋과 우수성을 제대로 살리면서 현대인의 삶을 담은 한옥을 보다 쉽게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한옥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육기관 응모 및 평가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국토해양부 홈페이지 (www.mltm.go.kr ) 알림마당-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리 홍정기 기자 사진 전원주택라이프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