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팎을 고급스럽게 꾸민 강화 143.5㎡(43.4평) 복층 스틸하우스
2013-11-15



입면을 네모난 박스 형태로 계획하고 리얼 징크, 노출
콘크리트 패널, 삼목 패널 등 모던한 외장재를 사용해
지은 주택으로 지나는 이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펜
션인가?’싶다가도 고구마, 고추 등 여러 가지 작물을
심은 텃밭과 버섯을 재배하는 비닐하우스를 보고선
그제야‘아, 주택이구나’하고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주말주택으로 지었으나, 일주일에 서너 번씩 들러 텃
밭과 정원을 가꿀 정도로 건축주의 주택 사랑이 남다르다.


[주택 옆면]

아는 만큼 얻는다’는 말이 있다. 어느 분야에서건 바라는 것을 자
신이 아는 만큼 보고 듣고 판단하고 행함으로써 얻는다는 뜻이
다. 이 말은 건축주의 참여도가 높은 전원주택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전원생활자들은“자신과 가족이 바라는 맞춤형 집을 지으려면 설계·
시공 전문가만큼은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지식을 쌓아야 한다”고 말
한다. 대지 조성, 평면과 입면 설계, 내·외장재 그리고 건축 인허가 법
규 등 관련 지식을 바탕으로 어떤 주택을 지을지 정하고, 이를 토대로
전문가와 협의하면서 수정·보완해야 비로소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얻
을 수 있기 때문이다.


[주택 전경. 일주일에 서너 번씩 이곳에 들러 텃밭을 가꾸고 정원을 손 볼 정도로 건축주의 주택 사랑이 남다르다.]

강화 주택의 건축주는 오랜 준비 끝에 예전부터 꿈꿔 온 주택을 마련했
는데, 부지 선정에만 3년이 걸렸다.
“주말주택이기에 거주지인 인천시 계양구에서 가깝고 경관이 수려하
며 경사가 완만한 부지를 원했죠. 그렇게 찾아낸 이곳은 자연환경이
양호하면서 적막하지 않고, 초지대교에서 가까우면서 번잡하지 않고,
경사가 심하지 않아 진입 여건이 좋으면서 주변의 풍광이 한눈에 들어
오죠.”


[주택 내부 중 건축주가 가장 마음에 들어 하는 공간인 거실. 층고를 높여 확장감이 느껴진다]

건축주의 남다른 주택 사랑

건축주는 3년이나 걸린 부지 마련처럼 시공사 선정에도 심혈을 기울였
는데, 설계·시공을 담당한 그린홈(대표 정환선)을 선택한 것에 대해
무척 만족스러워한다.


[큼직한 창이 돋보이는 방.]

“부지를 선정한 후 여러 업체를 다녔는데 내 조건과 맞는 시공사를 찾
는 일이 생각보다 어려웠어요. 그렇게 한참을 고민했죠. 그러던 중, 집
근처를 드라이브하다‘스틸하우스’라고 쓰인 입간판이 보여 들르게 됐
죠. 바로 그린홈이에요. 부지 현황과 관련한 자료를 건네며 오랫동안
생각해 온 이러저러한 집을 집고 싶다고 설계를 의뢰하자, 며칠 만에
요구에 딱 맞는 설계를 완성했어요. 짧은 시간에 현장을 답사하고 인허
가 법규를 살피고 요구 사항을 십분 반영해 디테일한 설계를 완성하기
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였겠어요. 그 결과 튼튼하고 편리하고 아
름다운 우리 집이 지어진 거예요.”


[남향으로 배치해 햇볕이 잘 드는 가족실.]

건축주가 처음부터 스틸하우스 구조를 염두에 둔 이유는 내구성과 내
진성, 단열성, 미관성 등 주택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두루 갖췄기 때
문이다. 그린홈 정환선 대표는“스틸하우스는 아연 도금한‘ㄷ’형경량
형강으로 촘촘한 부챗살처럼 골조를 만드는 벽식 구조예요. 내구성과
내진성, 내화성, 내습성 등이 우수해 자연재해가 늘어나는 요즘 최적의
건축 구조라고 할 수 있죠. 샛기둥(Stud) 사이 중단열을 기본으로 내·
외부에 각종 단열 공법을 적용하기에 단열성도 뛰어나요. 물론 내·외
장재의 선택 폭이 넓어 집을 아름답게 꾸밀 수 있고요.”


[남향으로 배치한 안방.]

건축주는 지난해 6월부터 9월 중순까지 공사 기간 내내 하루도 빠짐없
이 현장을 찾을 정도로 집 짓는 일에 적극 참여했다. 정 대표는“건축주
와 함께 타일 하나, 조명 하나까지 상의하며 오랜 시간 심혈을 기울여
집을 지었어요. 우리도 최선을 다했지만, 건축주가 어느 정도 주택 건
축과 관련한 지식이 있고 요구 사항이 분명하다 보니 같은 일을 두 번
반복하는 시행착오를 겪지 않았죠. 그 결과 건축주나 설계·시공사 모
두 만족스러운 결과물이 나왔는데, 특히 그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건축주는 집에 대한 애착이 남다를 거예요.”


[복도식으로 꾸민 내부.]

그래서일까. 마치 오랜 친구처럼, 기자의 물음에 건축주와의 에피소드
를 끊임없이 쏟아내는 정 대표의 모습에서‘정말로 시공사와 건축주 간
합合이 잘 이뤄져 완성한 주택이구나’라는 느낌을 받는다.


[리얼 징크, 노출 콘크리트 패널, 삼목 패널의 외장재를 사용해 지은 모던 스타일의 주택.]

모던하고 고급스러운 내·외부
건축주가 가장 마음에 들어 하는 공간은 거실이다. 거실은 층고를 높여
확장감이 드는데, 곳곳에 설치한 창이 유독 눈길을 끈다. 정환선 대표
는“일단 창을 낼 수 있는 공간 전부 창을 설치한 거 같아요. 창호가 많
이 들어가면 건축비가 상승하기에 처음엔 건축주를 말렸는데, 완성하
고 보니 그 덕분에 사방의 빼어난 경관을 감상할 수 있어 좋아요. 실내
공간을 복도를 중심으로 배치했는데, 건축주가 현관문을 열고 들어올
때 각 실의 방문이 보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요구했기 때문이죠. 1층
의 거실과 안방, 2층 가족실은 햇볕이 가장 잘 드는 남향으로 배치했어
요. 각 실에서 사계절 다르게 바뀌는 풍경이 다채롭죠”라고 말한다.


[ㄷ자로 넓게 배치한 주방/식당은 주변 경관을 감상하기 위해 큼직한 창을 낸 것이 특징이다.]

심혈을기울인공간은주방/식당이다‘. ㄷ’자로크게배치한주방/식당은
주변경관을감상하기위해큼직한창을내고바스툴Bar Stool을설치해
분위기가모던하며, 벽면전체에타일을부착해고급스러운느낌이든다.
2층에서 눈여겨볼 공간은 욕실이다. 작은 규모임에도 통유리를 설치해
확장감이 느껴지며, 스파를 설치한 덕에 마치 고급 펜션에 온 듯하다.
내부 마감은 히노끼 자재를 사용해 건강한 기운이 넘쳐흐른다.


[2층 욕실. 스파를 설치한 덕분에 고급 펜션에 온 듯한 느낌을 준다.]

*
‘돈으로만 치장한 주택’을 더러 볼 수 있다. 그런 주택은 어느 누가 방문
해도 사람 냄새가 나지 않아 정이 가지 않는다. 그러나 강화 주택은 살림
집으로서인간미를바탕으로모던함과고급스러움을가미한집이다.田
글홍예지 기자 사진 최영희 기자


▶건축정보
·위 치: 인천시 강화군 길상면 선두리
·대지면적: 826.4㎡(250.0평)
·연 면 적: 143.5㎡(43.4평)
·건축형태: 복층 스틸하우스
·지 붕 재: 리얼 징크
·외 벽 재: 리얼 징크, 노출 콘크리트 패널, 삼목 패널
·내 벽 재: 도장, 실크벽지
·창 호 재: 독일식 시스템 창호
·바 닥 재: 강화마루
·식 수: 지하수
·난방형태: 기름보일러
·설계 및 시공 : 그린홈 011-873-8878 032-937-76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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