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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분류 > 전원주택 > 스틸하우스 외
2년간 전원생활 후 제대로 지은 양평 45평 복층 스틸하우스
2006년 8월 29일 (화) 00:34:00 |   지면 발행 ( 2006년 8월호 - 전체 보기 )



전원으로 본격 이주에 앞서 양평 양수리 낚시터 부근에서 2년간 세를 얻어 시골생활을 체험한 장복동·박인자 부부. 전원에서 맞이한 첫날 아침, 짹짹거리는 새소리에 잠에서 깼던 기분 좋은 기억을 잊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조립식 패널 주택이라 여름엔 더위에, 겨울엔 추위에 고생했던 기억에 제대로 된 전원주택을 짓고자 했다. 이들 부부가 그간의 체험을 거울삼아 편안하고 아름답게 지은 스틸하우스를 찾았다.

건축정보

·위 치 : 경기도 양평군 양평읍 서종면 문호리

·부 지 면 적 : 200평

·연 면 적 : 45평(1층 34평, 2층 11평)

·건 축 형 태 : 복층 스틸하우스(경량 철골조)

·외벽마감재 : 시멘트 하디사이딩

·내벽마감재 : 실크벽지

·천 장 재 : 루바

·단 열 재 : 인슐레이션

·지 붕 재 : 아스팔트 이중그림자 슁글

·바 닥 재 : 강화마루

·창 호 재 : 시스템 창호

·난 방 형 태 : 심야전기보일러

·보 조 난 방 : 노출형 벽난로

·식 수 공 급 : 상수도, 지하수(30m)

·정 화 조 : 하수 종말 처리장 유입

·시 공 기 간 : 2006년 3월 ∼ 4월

설 계 : 토우건축사사무소 031-774-0545

시 공 : 파송하우징 건설
031-774-1632, 011-738-1698www.pasong.com
전원주택 따라잡기
http://cafe.daum.net/mycountrylove

서울 토박이인 남편 장복동(61) 씨는 아들딸을 분가시키고 나니 그동안 앞만 보고 살아왔구나 싶어 전원에서 여유로운 삶을 살고 싶어했다. 반면 시골에서 나고 자란 아내 박인자(57) 씨는 전원생활을 썩 달가워하지 않았다. 장 씨는 서울에서 접근이 용이한 북한강변을 입지立地로 정하고 시골생활에 진력난 아내를 끈질기게 설득했다. 장 씨는 2002년 어느 날 아내에게 ‘바람이나 쐬러가자’며 함께 길을 나섰다. 장 씨는 양수리에서 가평 방향으로 드라이브를 하던 중 양수리 낚시터를 발견하고는 낚싯대를 펼쳐 수면에 드리웠다. 그런데 찌놀림에는 아랑곳하지 않은 채 시선은 낚시터 인근에 자리한 한 집에만 고정했다. 박 씨는 남편이 그토록 갈망하는 전원생활의 꿈을 외면할 수 없어 저 집이면 경험삼아 시골생활을 할 만하다 싶어 2년간 전세를 살기로 했다. 박 씨는 당시의 일을 떠올리면서 성급하긴 했어도 시행착오를 겪었기에 이 집을 꼼꼼하게 지을 수 있었다고.

“나는 시골생활이 어떤지 익히 아는 터라 탐탁지 않았지만 남편이 워낙 좋아해서 경험삼아 살아보자고 했어요. 이사 첫날 아침에 새소리가 반갑게 지저귀는데 가슴이 찌릿찌릿하더라고요. 밤하늘에서 반짝이는 별은 또 어떠했고요. 남편에게 이곳으로 오길 잘했다고 했지요.”

그렇게 이들 부부는 서울 집을 세 놓고 양수리에서 출퇴근하며 전원생활을 체험하기 시작했다. 며느리가 선물로 준 강아지 ‘두리’와 함께 자연에 묻혀 지내면서…….

하나님이 예비해 주신 땅으로

문제는 세 살던 집이 조립식 패널이라는 데에 있었다. 제대로 지은 집이 아니기에 여름엔 무더웠으며 겨울엔 너무 추워서 수도가 두 번씩이나 얼어서 터졌다. 박인자 씨는 2년간의 짧고 굵은 체험을 마치고 서울로 되돌아왔기에 남편이 전원생활을 포기할 줄 알았다고.

“더위와 추위에 시달렸으면서도 남편은 TV에서 시골 관련 프로그램만 나오면 눈을 떼질 못했어요. 그렇게까지 시골생활을 좋아했기에 더 이상 말릴 도리가 없었죠. 결국 일단 부지부터 마련해 제대로 된 집을 짓고 서로 왔다갔다하기로 합의를 봤지요.”

2005년 크리스마스이브 저녁 예배 전, 이들 부부는 양평으로 드라이브를 나갔다. 서울 아파트로 U턴하면서 ‘두리’를 맡긴 집도 먼발치에서 보고 이곳저곳을 다니다 전에 살면서 안면을 트고 지낸 부동산중개업자와 마주쳤다. 그에게 본격적인 전원생활을 위해서 부지를 구한다고 하자, 도통 믿지 않았다고. 그도 그럴 것이 말만 꺼내고 실제로 오는 사람이 드물었기 때문이다. 장복동 씨가 끈질기게 자신의 생각을 피력하자, 그제야 자신이 소유한 땅 200평을 사라고 권했다. 이들 부부는 농사지을 것도 아니고 집터와 정원 부지면 족했기에 그 길로 땅을 보러 나섰다.

“땅을 본 순간 마음에 와 닿는 느낌이 좋아 그 자리에서 계약금을 치렀죠. 부지가 남향받이인 데다 시내와 가까우면서도 분위기가 고즈넉한 게 그만이었어요. 도로는 물론 정화조, 상·하수도, 전기까지 갖춰져 있어 집만 지으면 됐기에 더 이상 따져볼 것도 없었죠. 하나님이 우리에게 준 크리스마스 선물이라는 생각이 들었으니까요.”

준비, 시공, 조경 : 2, 2, 2 작전

이들 부부는 생각지 않게 부지를 마련하고는 어떤 집을 지을까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장복동 씨는 업무상 건축업에 종사하는 사람을 많이 만났지만 개인적으로 부탁하기 싫었기에 현지에서 설계·시공업체를 찾았다.

“현지 사정에 밝은 사람이 낫겠다 싶어 군청 앞 토우건축사사무소에 설계를 맡기고 전원주택 관련 책자를 탐독했어요. 목조주택과 목구조 황토집을 저울질하던 중 스틸하우스를 알게 됐지요. 구조가 목조주택과 별반 차이가 없으면서 관리가 쉽고 외국에서는 지진이나 허리케인에도 살아남은 공법이라는 점이 마음에 들어 스틸하우스를 선택했지요.”

시공은 파송하우징 건설(대표 최형석)에 맡겼는데 그곳에서 운영하는 인터넷 카페를 보면서 마음이 이끌렸다고. 기초부터 마감까지 스틸하우스 시공 전 과정을 사진과 함께 글로 소개해 이해하기 쉬웠음은 물론 믿음이 갔기 때문이다. 기도로 시작한 첫 상담 때는 마음이 통한 데다 기존에 시공한 청석원과 수입리 주택 등을 방문해 건축주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믿음이 강해져 시공을 맡겼다. 매사를 꼼꼼히 체크하는 장 씨는 산재보험가입은 물론 기초, 골조, 준공 때 감리를 하자고 다짐을 받은 뒤 계약서를 작성했다.

2006년 1∼2월엔 사전 준비를, 3∼4월엔 건축을 그리고 5∼6월엔 조경에만 매달려 두 달 단위로 끊어 작업을 마무리했다. 장 씨는 아내를 고생시키지 않으려고 먼저 2년간의 전원생활 경험에서 터득한 것들을 보완했다고.

“무엇보다 겨울엔 춥지 않고 여름엔 덥지 않게 지어 달라고 했지요. 편하게 살고 싶은 마음에 내·외관은 심플하게 하고 몰딩도 최소로 하고 가급적 국산 자재만 사용할 것도요.”

이 집은 둘만 살 집이기에 1층 위주로 생활하도록 하고 2층에는 손자손녀가 놀러왔을 때를 위해 방과 덱을 만들었다. 현관문으로 들어서면 부엌을 가리는 벽과 맞닥뜨리는데 시선이 닿는 곳에 선반을 만들었다. 입구에서 모든 동선이 분리되는데 우측으로는 안방과 손님방 그리고 계단을 배치하고 입구 뒤편에는 부엌 겸 식당을, 좌측에는 거실을 각각 배치했다. 부엌이 중심이 되는 코어형으로 거실 쪽 맞닿은 곳엔 파리 개선문 모양의 몰딩을, 입구 쪽에는 아치형 몰딩을 해 공간을 시원하게 분리했다. 부엌에만 포인트를 준 것 외에는 은은하게 몰딩을 해 심플한 분위기로 통일했다. 벽지 또한 화이트 계열로 깔끔하게 처리했다.

지붕 물매를 10:4로 잡았다가 주로 1층에서 생활하는 점을 감안해 10:7로 바꾸어 경사도를 높이고 층고를 4미터로 잡아 거실을 웅장하면서도 안락하게 연출했다. 남향이지만 각기 다른 각도에서 경치를 감상하도록 8각 모양으로 거실을 내 앉은 곳마다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건축주와 시공사 간 믿음으로 지은 집

파송하우징 건설에서는 공사 전 과정을 카페에 매일 올려 이들 부부에게 믿음을 주었다. 아들딸 내외도 현장에 가지 않고 집 짓는 전 과정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고. 두 부부는 합창하듯이 정자 얘기를 꺼냈다.

“계약서를 쓸 때 정자는 얼마나 하는지 물어 보았는데 그 가격이 만만치 않아 집만 짓기로 했죠. 공사가 끝날 즈음에 가보니 정자가 들어서 있는 게 아니겠어요. 감동해서 아무 말도 못했어요.”

파송하우징 건설의 최형석 대표는 건축주 부부의 성의에 보답하고자 정자를 선물했다고.

“그동안 많은 집을 지었지만 밥을 가장 많이 사 준 건축주예요. 계약서를 쓸 때는 볼펜을 꺼내 사인하자 은장 만년필을 선물해 깜짝 놀랐고요. 중도금이나 잔금 날짜를 하루도 어긴 적이 없어요. 이 집을 지으면서 내가 하는 일에 보람을 느꼈으니까요. 그 답례로 건축주 부부가 갖고 싶어하던 정자를 선물한 거예요.”

건축주 부부는 손자손녀에게 벼가 어떻게 생겼는지, 들이며 산에 널린 풀들의 이름은 무엇인지 가르쳐 주고 싶었고, ‘두리’도 다시 데려오고 싶었다고.

“처음엔 따로 살자고 했는데 남편이 혼자 있다 보니 살도 빠지고 제대로 못 먹어 걱정이 되더라고요. 나이 들고 보니 부부가 서로 위해주면서 함께 살아야지 하는 생각도 들고… 그래서 남편 몰래 짐 싸들고 왔죠. 와서 보니 텃밭을 일구고 정원에다 꽃까지 다 심어 놓았더군요.”

정자 앞 연못에는 아담하게 분수도 만들고, 정원에는 손자손녀를 위한 포도, 앵두, 매실, 복숭아, 모과, 대추, 살구, 자두 등의 유실수를 심어 놓았다. 손수 만든 닭장에다 앞으로 닭을 어떻게 키울지 행복한 고민에 빠진 이들 부부를 보면서 전원으로 가고자 하는 이들의 마음을 엿보았다.田

글·사진 최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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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스틸하우스 외
2006년 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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