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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을 기다려 지은 갤러리풍의 홍성 49평 복층 목조주택
2006년 11월 27일 (월) 16:57:00 |   지면 발행 ( 2006년 11월호 - 전체 보기 )



남들은 평생 자기 집을 한 채 짓기도 어렵다는데 박상화(59)·이영숙(56) 부부는 두 번이나 지었다. 고향인 홍성군 홍성읍에 터 잡고 살면서 자녀들이 성장하자 부부만을 위한 집을 지은 것. 15년 전 마련한 부지에 앉힌 복층 목조주택이다. 이 주택은 자그마한 마을의 오밀조밀한 슬래브지붕들 사이로 삐쭉 솟은 굴뚝이 먼저 눈에 띈다. 골목으로 접어들면 투박하지만 따뜻한 느낌의 나무 대문 사이로 잘 정돈된 정원이 한눈에 펼쳐진다. 그 위에 다소곳하게 앉혀진 주택으로, 실내는 독특한 마감재며 인테리어 소품들로 마치 갤러리에 온 듯하다.

건축정보

·위 치 : 충남 홍성군 홍성읍 오관리

·대지면적 : 115평

·건축형태 : 복층 경량 목조주택

·건축면적 : 48.5평(1층 32.5평, 2층 16평)

·내장마감 : 회벽도장, 에코캬라트, 실크벽지

·외장마감 : 인조석, 시멘트 사이딩, 스벤스조 사이딩

·창 호 재 : 시스템 창호

·지 붕 재 : 이중그림자 컬러 아스팔트 슁글

·바 닥 재 : 온돌마루

·난방형태 : 기름보일러

·식수공급 : 상수도

·건축비용 : 평당 360만 원

설계 및 시공 : 유니홈즈 031-718-9411

www.unihomes.com

고향인 홍성에서 가정을 이룬 박상화(59)·이영숙(56) 부부가 두 번째로 집을 짓겠다고 마음먹은 것은 15년 전이다. 결혼 후 처음 콘크리트 벽돌집을 지을 때만 해도 내 집을 갖는다는 마음에 부풀어서 생각지 못한 부분이 많았다고. 15년 전 아이들이 성장하여 독립하면 이번에는 집을 제대로 멋지게 짓겠다고 결심했다. 인근의 115평 나대지를 사들인 것도 그 무렵이다. 큰아들이 결혼해서 출가하고, 둘째아들도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자 2년 전 부부는 그 꿈을 차근차근 실천에 옮겼다.

“젊어서 처음 집 지을 때만 해도 아무것도 몰랐어요. 그저 내 집을 짓는다는 것만 좋아서… 집은 튼튼했지만 살다 보니 불편한 점이 나타났죠. 그래서 이번에는 내 집은 내 뜻대로 짓자며 각종 정보를 수집하다가 유니홈즈를 알았지요. 그곳에서 지은 목조주택을 보았는데 튼튼하고 아름다운 모습에 마음을 빼앗겼어요. 이재현 사장을 만나 여러 가지 얘기를 나누다 보니 알찬 설명에 믿음이 가더군요. 그래서 작년 4월 15일부터 집을 짓기 시작했어요.”

부지에 제약이 많아 집 짓기는 수월치만은 않았다. 주변보다 지대가 너무 낮았고 115평의 땅 모양도 복조리 형태라 설계에 어려움이 따랐던 것. 박상화 씨는 우선 지대를 높이는 성토 작업부터 시작했다고.

“4톤 트럭으로 200대 분량의 흙을 쏟아 부었지요. 지대가 진입로보다 더 낮았기에 웬만큼 성토해서는 어림도 없었으니까요.”

엄청난 양의 흙을 메워 지대를 높인 결과는 훌륭했다. 자연스럽게 경사진 정원, 층이 진 덱(Deck)과 계단 위에 앉혀진 집은 밖에서 보기에도 멋지다. 그뿐만 아니라 안에서 내다봤을 때 한눈에 들어오는 정원은 그림이 따로 없을 정도다.

집을 짓고 난 후 정원 가꾸기에 취미를 붙인 이영숙 씨. 사과나무와 모과나무 등을 심고 잔디를 가꿀 때면 그렇게 즐거울 수 없다고. 집 앞 덱 사이에 심은 소나무는 거실 창을 통해서 보면 굴곡져 있어 정원의 품격을 한층 높여 준다. 또한 검은 웅천석은 파릇파릇한 잔디와 대비되어 운치를 더한다.

설계에 있어서도 고민을 많이 한 흔적이 엿보인다. 노후 주택들 한 가운데 자리하고 있어 인접 주택과의 시각적 차단과 마당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고 좀더 매력적인 외부 공간 구성을 위해 벽 형태의 조경 목구조 장식기법을 도입했다. 결과적으로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미적, 실용적인 효과를 창출한 것.

정원이 예쁘다고 하자, 이영숙 씨 환한 웃음을 띠며 이렇게 말한다.

“좀 더 넓은 부지를 마련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아요. 이렇게 지내다 보니 이것저것 심고픈 욕심이 나더라고요. 정원을 가꾸다 보면 그렇게 재미있을 수가 없어요. 봄이면 얼마나 신나는지…” 나팔꽃이 담을 올라가게끔 가꿀 생각이에요.”

나만의 집을 짓는 즐거움

콘크리트 벽돌집에서 25년을 산 부부의 선택은 목조주택이었다. 그전에 살던 집은 튼튼하기는 했지만 외풍外風에다 동선에 문제가 있었다. 목조주택을 선택한 이유는 원하는 구조로 설계할 수 있고, 무엇보다 친환경 주택이라는 점 때문이었다.

이 주택은 외부는 시멘트 사이딩으로, 지붕은 아스팔트 슁글로 처리했다. 특히 외벽 일부와 벽난로 굴뚝에 파벽돌을 사용해 입체감을 준 것이 눈에 띈다. 내부는 시공에서부터 인테리어를 염두에 두었다는 김영숙 씨. 특히 주방과 거실 사이에 막음 벽을 두고 거실의 1, 2층을 개방한 게 제일 마음에 든단다.

“손님이 방문했을 때 거실에서 주방을 들여다보는 게 제일 싫었어요. 그래서 막음 벽을 유니홈즈에 요구했죠. 거실 쪽 벽에는 화산석을 사용해 이미지 월로 마감했는데 아름다울뿐더러 습도 조절도 되고 좋아요. 또 거실 아래위로 창을 많이 내서 햇살이 많이 들어오게 했어요. 주로 거실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서 단조로운 사각 벽면에 변화를 줬더니 바깥 풍경이 한눈에 들어오고 집 안도 밝고 더 넓어 보여요.”

유니홈즈에서는 설계 시 현관 전면 계단실 앞으로 이미지 월을 두어 현관이 좁아 보이지 않도록 했고 그림과 인테리어 소품으로 꾸며 실용성과 아름다움이 조화된 공간으로 만들었다. 또 프라이버시를 중시하는 안주인의 의견에 따라 거실과 주방, 식당을 획일적으로 연결하지 않고, 역시 이미지 월을 두어 자연스럽게 공간을 분리했다. 거실과 식당이 나눠져 있어 적절하게 시선 차단 효과를 가져오면서 더욱 효과적인 거실 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한 것이다.

거실에서 눈에 띄는 것은 외부에 대리석으로 마감을 한 매립형 벽난로다. 겨울에 한번 때면 따로 난방이 필요 없을 정도로 따뜻하고 밤과 고구마를 구워먹는 재미도 일품이라고. 나무를 땔 때는 온 집 안에 은은하게 스며드는 향이 그렇게 좋을 수가 없단다. 나무를 안 땔 때는 거실의 운치를 높여 주는 인테리어 기능도 하니 일석이조라고.

인테리어 아름다운 집

이 집은 그림과 소품들로 인테리어를 해서 마치 갤러리에 온 듯한 느낌이 든다. 전시회를 열 정도의 그림 실력을 갖춘 이영숙 씨는 집 안 곳곳에 적절히 그림을 걸고 아기자기한 장식품들을 배치하고 조명을 설치해 인테리어 소품의 기능을 최대로 끌어올렸다.

1층 부부 침실은 자그만 서재로 꾸민 전실을 지나 아늑하게 꾸며져 있고, 욕실과 방 사이에 파우더 룸을 두었다. 또 부부 전용 덱을 배치해 부부 간 담소를 나눌 수 있는 독립 공간도 마련했다. 2층은 서울에서 주말에 오는 자식들을 위한 공간으로 만들었다. 방 둘과 욕실 하나인 2층은 보이드(Void)처리를 하고 거실을 내려다볼 수 있는 난간을 만들어 1층과 2층 사이에 거실이 공유되는 효과를 주었다. 역시 거실에서 외부로 통하는 작은 덱을 마련해 자녀들의 독립 공간으로 꾸몄다.

작은 평수의 내부공간은 원목 마감 및 장식재를 이용해 중후하면서도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고, 넓고 시원한 이미지가 형성되도록 밝은 회벽도장과 목재를 사용했다. 집 안 내부 어느 곳 하나 신경 안 쓴 곳이 없어서 더욱 만족스럽다는 이영숙 씨. 언뜻 보기에도 집 안 곳곳에서 섬세한 안주인의 손길이 느껴졌다.

박상화 씨는 다른 것도 그렇지만 일단 생활하기가 편리해져서 좋단다.

“예전 집에 살 때는 동선動線은 신경 쓰지 않고 살아서 몰랐는데, 이 집에 살면서부터 편하다는 말의 의미를 알겠더군요. 전기 시설도 장소에 맞게 잘해서 좋고 일단 답답하지도 않고 쾌적하다는 느낌이 드니까 정말 편히 쉴 수 있는 집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15년을 별러 두 번째로 지은 집에 크게 만족한다는 건축주 부부. 앞으로 태어날 손자를 위해 정원을 더욱 아름답게 꾸밀 계획으로 있는 이들 부부의 얼굴에 행복이 아로새겨져 있다. 田

황정호 기자·사진 윤홍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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