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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돋보이는 집] 한울타리 두 가족 가평 196.3㎡(59.4평)/127.5㎡(39.0평)
2012년 12월 17일 (월) 15:03:16 |   지면 발행 ( 2012년 11월호 - 전체 보기 )



산세 수려한 전원에 두 자매가 이웃하며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한울타리 속 두 집은 마당을 사이에 두고 따로 또 같이 호응한다. 의좋은 자매, 바로 그 자체다. 직선 위주로 매스Mass를 구성한 모던한 형태의 철근콘크리트주택이지만 언니 집은 대지 여건과 층간 면적 차를 이용해, 동생 집은 다락방을 이용해 변화를 주었다. 애초 요가 연수원을 목표로 구입한 넓은 터가 두 자매의 보금자리로 거듭나기까지, 그 과정이 결코 쉽지만은 않았다. 자연 속 두 자매 가족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건축정보
· 위 치 : 경기 가평군 상판리
· 대지 면적 : 2448.0㎡(741.0평)
· 연 면 적 : 큰 집 - 196.3㎡(59.4평) / 작은 집 - 127.5㎡(39.0평)
· 건축 형태 : 철근콘크리트
· 외벽 마감 : 외단열 시스템, 로이 복층 유리
· 내벽 마감 : 페인트
· 지 붕 재 : 큰 집- 철근콘크리트 슬래브 / 작은 집-컬러 강판
· 바닥 마감 : 온돌마루
· 난방 형태 : 기름보일러
· 설 계 : ㈜건축사사무소 유오에스 02-553-1932
· 시 공 : 건축주 직영

다세대주택에 익숙한 사람들은 나 홀로 전원주택에서 생활 할 때 서서히 파고드는 고독감을 염려한다. 그 대안으로 여러 가지 형태로 조성한 전원주택 단지 내 필지를 분양받거나, 마음 맞는 몇몇 사람이 모여 동호인 전원주택 단지를 조성하기도 한다. 하지만 핵가족 사회에서 친형제 더욱이 출가出嫁한 친자매가 가족과 함께 한 곳에 전원주택을 짓고 정을 주고받으며 살아가는예는쉬이찾아보기어렵다. ' 동기同氣보다이웃사촌이 더 낫다'는 말이 있지 않은가. 그러한 면에서 경기 가평군 상판리 한울타리에 전원주택을 짓고 이웃하며 살아가는 이영숙(51세) · 이영란(43세) 자매 가족은 보기 드문 사례다.
요가복을 만드는 언니 부부는 12년 전, 요가 연수원을 운영하면서 전원생활을 할 요량으로 지금의 부지를 사들인다. 오랜 기간 수소문 끝에 수강생들이 머물며 요가를 통해 몸과 마음을 정진할 만한 부지를 찾아낸 것이다. 비교적 교통 여건이 좋은 수도권 내에서 요가에만 몰두할 수 있는 인적이 드물고 산세가 좋은 곳을 찾기란 쉽지만은 않았단다. 부지를 마련한 후 심사숙고 끝에 설계까지 마쳤으나, 그만 금융 위기로 요가 연수원 계획은 무산된다.
그 후 언니 부부는 고민을 거듭한다. 넓은 부지를 나지裸地상태로 방치하기엔 부담이 적잖았기 때문이다. 결국, 전원주택을 짓기로 마음먹는데, 여기에 가평군 하면 하판리 체험마을에서 이미 반 년간 전원생활을 한 이영란 씨가 동조하면서 힘을 얻는다. 그렇게 해서 친자매의 전원주택 두 채가 한울타리 속에 이웃한다.

전원주택 두 채가 따로 또 같이
전원행을 결심한 건축주 부부는 본지本誌를 통해 전원주택과 관련한 정보를 수집하면서 유명 건축가가 설계한 전원주택을 찾아다닌다. 그 결과 '2010 젊은 건축가 상'을 받은 건축사사무소 유오에스의 정기정 소장을 만난다.
"유명하다는 건축가는 많이 만났죠. 그런데 대부분 외관에만 신경 쓸 뿐 거주자의 입장은 고려하지 않더라고요. 정기정 소장은 달랐죠. 가족 구성원과 상의하면서 충돌 부분이 생기면 전문가로서 기술적으로 풀어나갔어요. 고집도 있는데, 건축주를 위한 이유 있는 고집이기에 나쁘지만은 않았어요."
정 소장은"건축주를 처음 만났을 때 4남매의 맏이로 자라서인지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이 유달리 깊은, 대가족의 삶을 원하는 여장부라는 느낌을 받았으며, 멋들어진 외관보단 거주하기 편하면서도 단순한 구조를 원했다"고 당시를 떠올린다.
주택은 두 자매 모두 가정이 있기에 처음부터 두 채로 계획한다. 대지는 서측을 제외한 삼면이 산으로 둘러싸인 남북으로 길고 넓은 형태로 단을 이용해 집터와 전면 도로를 분리해 조성한다. 대지 우측 후면에 196.3㎡(59.4평) 언니 집을 남서향으로, 좌측에 127.5㎡(39.0평) 동생 집을 남향으로 배치한다. 그 결과 언니 집 앞에도, 동생 집 앞에도 그리고 언니와 동생 집 사이에 도 전원생활의 시작이자, 한울타리 두 집의 소통로인 마당이 만들어진다.

집 안 가득 담아낸 실용성
언니 집은 단란 공간인 1층과 사적 공간인 2층으로 구분하고, 층 간 면적 차로 생긴 2층 전면을 베란다로 활용했다. 또한, 부지 여건을 최대한 활용해 만든 'ㄴ'자형 후정이 돋보인다. 1층엔 햇살이 잘 드는 우측에 거실과 주방/식당, 다용도실을 배치하고, 좌측에 복도를 중심으로 전면에 서재를, 후면에 욕실과 손님방을 놓았다. 외부에서 실내로 이어지는 동선은 집 우측의 주 출입구 외에 좌측과 후면에 두 곳 더 있다. 좌측 출입구는 동생 집과 소통하는 창구며, 후면 출입구는 손님이 거실을 거치지 않고 후정을 통해 자유로이 침실로 드나들도록 한 배려다. 서재는 자매만을 위한 작업 공간이기도 하다. 이곳에서 인형, 가방 등 손재주가 좋은 동생의 아기자기한 패브릭 천을 이용한 소품이 탄생한다. 2층은 이영숙 · 조만기(48세) 부부와 조은하(21세) 양의 침실과 가족실을 드린 사적 공간이다. 계단실을 중심으로 좌측면은 은하 양의 침실이고, 우측면은 가족실과 부부 침실이다. 부부침실엔 드레스 룸과 수납공간, 욕실을 배치해 실용성을 높였다. 부부침실 외 사적 공간은 작게 뽑고, 단란 공간은 넓게 만들어 가족의 화목을 도왔다.

동생 집은 127.5㎡(39.0평)로 채광과 조망을 고려해 현관 좌측에 거실과 주방/식당을, 우측 전면에 계단실을 사이에 두고 두 개의 자녀 방을 드린 구조다. 부부 침실은 외부 간섭을 피해 주 진입로와 현관에서 떨어진 안쪽에 자리한다. 동생 집은 박공지붕에 합각 부분을 유리로 개방한 다락방이 포인트다. 다락은 초등학교 6학년과 중학교 2학년인 자녀뿐만 아니라 수납공간을 필요로 한 동생의 바람을 담은 공간이다.

*

전원 속 한울타리에 이웃한 집을 짓고 살아가는 이영숙 · 이영란 자매. 시공을 건축주 직영으로 하다 보니 속상한 일도 많았지만, 맑고 쾌적한 공기 속에서 살아가는 재미에 언제 그런 일이 있었는지 잊었다고. 최근 도로망이 잘 뚫려 시간상 서울 간 거리 개념이 좁혀졌으며, 수려한 자연경관에다 풍부한 무공해 먹을거리 덤으로 즐기니 삶이 여유롭고 즐거울 수밖에 없다고 한다. 두 자매 가족의 전원생활에서 땅엔 걸맞은 쓰임새가 있고, 그 땅엔 주인이 따로 있다는 것을 새삼 생각했다.

홍예지 기자 사진 최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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