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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량이면서 따뜻하고 내구성이 뛰어난 안동 99.28㎡(30.08평) 단층 ALC 주택
2015년 1월 1일 (목) 00:00:00 |   지면 발행 ( 2015년 1월호 - 전체 보기 )



경량이면서 따뜻하고 내구성이 뛰어난
안동 99.28㎡(30.08평) 단층
ALC 주택


2010년 주거실태조사에 따르면 은퇴 후 45.18%가 전원생활을 원한다고 답했다. 모든 사람이 바라는 대로 이뤄지면 좋겠지만, 현실은 그리 녹녹치 않다. 가장 큰 문제는 준비 자금이다. 그리고 집을 앉힐 곳을 정하는 것과 집을 어떻게 지을지도 고민해야 한다. 그런데 이보다 더 중요한 건 어쩌면 함께 사는 사람의 삶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것일지 모른다. 익숙하던 생활은 버리고, 불편하고 거친 생활을 함께 감내해야 하니 말이다.
그런 면에서 안동의 한 작은 시골 마을에 자리잡은 건축주 부부의 전원생활은 순탄했다. 벌써 오래전부터 서로의 삶을 이해하고 공감해왔기 때문이다. 노란 벼가 고개 숙이기 전 지난가을에 찾은 이들 부부의 단편 이야기를 들어봤다.
글·사진 백홍기 기자  디자인 이정미


주방. 조명은 조도뿐만 아니라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이용된다. 평범한 주방을 원형 펜던트 조명으로 세련되게 꾸미면서, 식탁을 밝게 비춘다.

거실. TV 만 설치해 아트월이 깔끔하고, 거실도 더 커 보이게 한다.

잘 사용하지 않는 2층은 계단에 중문을 설치하고 접이식창을 내 냉·난방 효율을 높였다.

건축주 부부는 도심에 살면서 10년 전부터 농사를 지어왔다. 시골생활을 좋아하는 부부에게 농사는 노동이 아닌 운동이고 쉼을 위한 시간이었다.
“집 뒷마당에 있는 농막은 10년 전에 지었던 겁니다. 평일엔 직장생활을 하고 주말이면 농사도 짓고 과수원도 관리하러 왔었죠. 일하다 잠시 쉬는 공간이 필요했고 기왕이면 건강에 도움이 되도록 황토 찜질방으로 만든 겁니다. 땅은 선대부터 내려온 문중(門中) 산입니다. 가까이에 살면서 조상 묘를 관리했죠. 은퇴 이후에 집을 지으려고 여러 곳을 다녀 봤지만 이만한 곳이 없었어요. 그래서 농막 앞에다 집을 짓기로 했죠.”
건축주 부부가 터를 잡은 이곳은 안동시에서 불과 10여 분 거리에 있다. 큰 도로에서 마을로 이어지는 도로는 건축주의 집 앞을 지난다. 큰길과 적당한 거리에 있어 조용하면서 접근성이 뛰어나다. 도로와 한 뼘의 경계를 두고 집을 앉혔지만, 지나는 차량이 적으니 소음 걱정은 없다. 오히려 접근성이 좋아 한결 편리하다.
이곳은 도심과 가깝지만 한적한 시골의 정취로 가득하다. 집 앞으론 풍요로움을 전해주는 논이 펼쳐져 있고, 뒤로는 야트막한 산이 감싸준다. 뒷마당의 반짝이는 장독에서 풍겨오는 내음에선 시골 정취가 물씬 느껴진다. 그 뒤로 정갈하게 가꿔진 과수원이 펼쳐져 있다.




안방은 미닫이문으로 했다. 넓은 창과 침대 헤드 부분에 매입 조명을 설치해 어두운 부분이 없도록 했다. 파우더룸과 안방 화장실은 이동이 편리하도록 중문을 없앴다.

“입지 조건은 까다롭게 살펴봐야 해”

최근 생활의 편의성으로 도심형 전원주택 수요가 늘고 있다. 30~40대에 전원생활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직장과 교육 때문에 도심형 전원주택을 희망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은퇴 이후에 전원생활을 계획하는 사람들 가운데 아직도 고향이나 시골로 향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이때 접근성을 잘 따져봐야 한다. 공공기관이나 문화시설, 마트, 병원 등 각종 편의시설까지 얼마나 걸리는지, 차량 이동이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데 불편함은 없는지 등이다. 특히, 시골 경험이 적을수록 인적이 드문 곳은 고민해봐야 한다. 조용하고 한적한 곳만 찾다가 외로움을 못 이겨 도시로 회귀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입지 조건은 삶의 방식과 나이, 가족과 이웃과의 관계 등 하나부터 열까지 꼼꼼하게 따져봐야 실패가 없다. 또한, 은퇴 이후에 전원생활을 계획하면 시내와의 접근성을 중요하게 고려해야 한다. 주로 큰 병원이 시내에 있기 때문이다. 병원을 찾을 일이 발생하면 거리가 가까워야 제때 치료받기 때문이다.
건축주의 집은 시내와 접근성이 좋고 도로와 맞닿아 있어 생활하기엔 편하다. 그런데 도로와 근접해 있을 경우 오가는 사람들과 차량에 의해 사생활이 노출되는 단점이 있다. 이때 담을 쌓아 사생활을 보호하면서, 1차적으로 소음도 차단한다. 하지만, 건축주 집은 도로보다 1m 정도 높은데다, 오가는 사람이래야 인근 주민이 전부다. 차량 소통도 적어 소음도 크게 문제 되지 않는다. 그래서 이웃과의 거리감을 줄이고 마당의 개방감을 위해 담을 설치하지 않았다. 다만, 경계의 표시로 조경수를 마당 주변에 심었다.


2층 침실

자연 채광을 이용한 앉은뱅이책상

평소엔 창을 닫아 1층의 냉기와 열기를 차단한다.

ALC, 가격·기능·성능 만족도 높아
예전엔 집을 짓는다고 하면 당연히 콘크리트 주택을 연상했다. 하지만, 건축기술의 발달과 건축주들의 요구가 다양해지면서 철근 콘크리트 주택뿐만 아니라, 목구조·스틸구조·황토·한옥·ALC 주택 등 다양해졌다. 건축주는 장단점 따져보고 ALC 주택을 선택했다.
ALC는 경량 기포 콘크리트를 말한다. 규사와 석회, 알루미늄 분말 등을 혼합해 발포시켜 블록 형태로 만든다. 제품 모양은 용도에 따라 다양하다. 공법은 벽돌을 쌓는 조적 방식이라 시공이 간편하고 공기도 짧다. 그만큼 비용도 절감된다.
무게는 콘크리트의 1/4 정도라 가볍다. 가볍지만 견고하고, 내구성이 탁월하다는 게 장점이다. 발포에 의해 생성된 미세한 기포로 단열 성능도 뛰어나다. 주원료가 무기질이라 불에 타지도 않고 연기나 유독 가스가 발생하지 않는다. 차음성도 높은 수준을 보여준다.
많은 사람들이 집을 지으면서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지만, 건축주는 별 어려움 없이 원하는 집을 얻었다고 한다. 그 첫째 이유로 ALC 전문 시공 업체인 ‘대림ALC주택’을 만난 것으로 꼽는다.
“지인의 소개로 대림ALC주택 대표를 소개받았죠. 물론 걱정도 있었지만, 결과는 기대 이상으로 만족합니다. 단열도 뛰어나 지난여름 집 안에서 더운 줄 모르고 시원하게 잘 지냈죠.”


10년 전에 지은 농막은 지금도 찜질방으로 자주 이용한다.

흙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흘린 땀은 그대로 땅에 스며들어 거름이 되어 다음 해 그만큼 풍요로움을 돌려준다. 손이 하나 더 늘면 얻는 건 배가 된다. 그런데 부부는 더 많은 것을 얻었다. 오랜 시간 거칠고 단단한 땅을 함께 일구며 부부의 연은 더욱 견고해지고, 삶은 유쾌해졌다. 웃음기가 떠날 일 없는 이들 부부의 표정을 보면 그 삶이 얼마나 따스하고 안정적인지 느껴진다. 꾸밀 줄 모르고 작은 일에도 흠뻑 기뻐하는 이들의 웃음이 마치 흙의 솔직함과 풍성함을 닮았다.田


정문. 도로보다 높은 대지는 자연적으로 사생활을 보호한다.

건축정보
위치 안동시 안막동
지역지구 자연녹지지역
건축형태 ALC 구조
대지면적 620.00㎡(187.87평)
건축면적 106.51㎡(32.27평)
연면적 99.28㎡(30.08평)
지붕재 오지기와
외장재 적벽돌, 스타코 플렉스
바닥재 강화마루
창호재 LG 시스템 창호
설계·시공  대림ALC주택 1544-4460
   
www.alcd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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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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