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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정원이 아름다운 집] 은은한 멋과 향을 간직한 일곱 동산
2016년 7월 1일 (금) 00:00:00 |   지면 발행 ( 2016년 7월호 - 전체 보기 )

은은한 멋과 향을 간직한
일곱 동산

우리는 흔히 세상과 조금은 떨어져 사는 이를 자연인이라 부른다. 그들은 세상 사람들이 깨닫지 못한 가치를 자연에서 찾았기에 그곳에 머문다. 경기도 여주시에 정착한 한 자연인도 꽃 내음 가득한 숲이 좋아 자연과 함께 살고 있다.

글과 사진 김경한  취재협조 여주 주택 건축주

GARDENING NOTE
위치경기도 여주시 흥천면
디자인 콘셉트자연과 조화를 이룬 정원
주 포인트정갈함, 식상함 방지, 지피식물 통한 일손 절약
공간 구성소나무 정원, 수련 연못, 아리 가든, 장미 정원, 연꽃 연못, 분재 정원, 고산수 등 식물 속성에 따라 각기 다른 정원을 조성함
식재소나무, 편백나무, 수련, 패랭이, 무늬 억새, 해송, 회양목, 단풍나무, 해당화,무늬 실유카, 장미, 연꽃

주택 입구를 빼곡히 채운 나무들이 하늘까지도 덮고 있다. 건축주는 이곳을 오갈 때마다 아늑함과 평온함을 느낀다.
소나무와 억새를 자연스럽게 심은 소나무 정원은 수수하면서도 섬세한 공간이다. 잔디를 심어 차를 돌리거나 주차하기 쉽게 했으며, 근처에 지피식물을 많이 심어 잡초가 자라지 않게 했다. 
분홍 수련 꽃이 매혹적으로 핀 수련 연못에는 일곱 종류의 수련이 자라고 있다. 자꾸 고라니가 연못에 뛰어들어 수련을 먹는 바람에 연못 위로 그물을 쳤다.
정원 조성의 숨은 조력자 
건축주는 어릴 때부터 꽃 가꾸는 걸 좋아했다. 아예 동양란 동호회를 찾아다닐 정도였다. 퇴근하면 아파트 베란다에 화분을 놓고 식물을 키웠다. 그는 직장을 은퇴할 시기가 되자 시골로 내려가 정원을 가꾸며 살기로 결심했다. 
처음 시골에 집을 지었을 때는 시공사를 잘못 만나 고생했다. 난방과 단열 어느 것 하나 제대로 된 것이 없었다. 더군다나 지붕도 부실하고 습기 문제도 있었다. 
다시 한 번 집을 지으며 하우스메이커의 최장만 팀장을 만났다. 그에게 시공을 맡기기 전에는 이 시공사에서 지은 집을 먼저 찾아봤다. 시공을 의뢰했던 이들의 얘기를 들어보니 최 팀장에 대한 평가가 좋았다. 자재업체 관계자도 그가 전국에서 손에 꼽을 정도의 규격자재 사용자라고 했다. 
이번엔 제대로 된 집을 지을 수 있겠다는 생각에 그에게 시공을 맡겼다. 친환경적으로 집을 짓는 점도 건축주의 성향과 잘 맞았다. 무엇보다도 완성된 집이 건축주의 마음에 쏙 들었다. 
집 문제가 해결됐으니 이제 정원을 본격적으로 조성할 차례였다. 혼자서 어떻게 정원을 만들지를 고민할 때 최장만 팀장이 많은 도움을 줬다. 그는 옹벽을 치거나 석축을 쌓기보다는 자연 그대로 경사면을 살려 정원을 조성하는 게 좋겠다고 조언했다. 건축주는 ‘바로 그거다’ 싶었다. 인공적인 걸 깃들이지 않고 친환경적으로 짓고 싶어 하던 건축주의 마음에 딱 들어맞았기 때문이다. 최장만 팀장의 조언대로 자연의 멋을 살리며 정원을 조성했다. 
“혼자 생각하는 건 한계가 있잖아요. 아무리 동호회를 오래 하고 화분을 키워왔어도 객관적으로 바라봐줄 제삼자가 필요했던 거죠. 제가 큰 줄기를 세우지만 미처 보지 못한 부분들은 최장만 팀장이 지적해줬어요. 그렇게 수차례 수정을 거치며 이처럼 멋진 정원을 조성할 수 있었지요.”
영국식 정원에서 모티브를 얻은 아리 가든은 패랭이, 무늬 억새, 무늬 실유카, 바하브향나무 등 다양한 품종을 심었다. 잡초가 자라지 않게 하려고 그린 커버를 깔고 그 위에 왕마사와 돌을 자연스럽게 놓아줬다. 채도가 낮은 식물과 높은 식물을 교차해서 심어 재미를 더했다.
장미 정원에는 건축주가 조성한 정원 중 가장 화려한 색상의 꽃들이 있다. 색채가 강해 자칫 자연경관을 해칠 걸 우려해 경사면에 심은 점에서 건축주의 자연 사랑을 엿볼 수 있다. 

자연의 일부가 된 정원
건축주는 최장만 팀장에게 조언을 들으며 7년간 정원을 완성해갔다. 소나무 정원, 수련 연못, 아리 가든, 장미 정원, 연꽃 연못, 분재 정원, 고산수 등 일곱 개의 개성 넘치는 정원을 조성했다. 
정원이 일곱 개나 되지만 이 모든 정원을 다 둘러봐도 눈이 피곤하거나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 이 정원들은 큰길에서 집으로 향하는 오솔길부터 시작하는데 하나의 정원을 구경하다 보면 어느새 다음 정원으로 이어진다. 이는 건축주의 눈에 보이지 않는 세심한 식재 관리 때문이다. 
건축주가 조성한 정원들은 주택의 왼편 산에서 시작해 오른편 언덕 아래로 이어진다. 자연경관을 해치고 싶지 않았던 건축주는 산 옆의 소나무 정원과 수련 연못을 거의 초록에 가까운 식재만 심었다. 그 다음으로 이어지는 아리 가든은 영국식 정원에서 모티브를 얻었으며, 무늬 억새, 무늬 실유카, 패랭이, 바하브향나무 등 은은한 색상의 꽃과 잎을 간직한 식재를 배치했다. 언덕 경사면에 위치한 장미정원은 이 정원에서 가장 강렬한 색상을 지닌 각종 장미꽃과 산수국 등을 심었다. 장미 정원 너머에는 연녹색 잎이 가득한 연꽃 연못을 둬 초록 들판과 어우러지게 했다.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서서히 강렬해지는 색의 배치는 이곳만의 백미로 꼽을 만하다. 
건축주는 주택 주변에 휴식을 취하고 삶의 여유를 찾기 위한 쉼터를 많이 마련했다. 돌로 꾸민 정원으로 유명한 일본의 료안지를 닮은 고산수도 그런 쉼터 중 하나다. 돌과 흙, 관목으로 은근한 멋을 자아내 사색이나 명상을 하기에 좋다. 
피톤치드를 많이 발산하는 편백으로 사방을 두른 데크도 조성했다. 이 데크는 샛길로 살짝 빠져나오는 곳에 있어 외지인들이 발견하기는 쉽지 않은 장소다. 그래서 가족들이 과일을 먹거나 피톤치드로 삼림욕도 하는 가족만의 비밀 쉼터다. 그 외에 오솔길 옆에는 산세를 작은 돌들로 형상화한 입석 숲도 있으며, 조금 주택에서 벗어난 곳에 넓은 공터를 마련해 지인들과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는 장소를 마련했다.
연꽃 연못은 연꽃잎이 수면을 가득 채웠다. 연꽃만 배치하면 심심할 것 같아 아이리스와 무늬 억새도 주위에 심었다. 주택을 시공하다 남은 통나무로 징검다리를 놓아 운치를 더했다.
다른 정원들과는 달리 주택 뒤편에 조성한 고산수는 돌로 꾸민 정원으로 유명한 일본의 료안지를 연상시킨다. 돌과 흙, 관목으로 은근한 멋을 자아내 사색하기 좋은 공간이다. 

식재 공부도 빼놓지 않는 열정
건축주는 “이토록 정원을 풍성하게 가꿀 수 있는 비결이 식물의 특성을 잘 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어느 식물이 어느 정도 높이까지 자라고 어떤 색의 꽃을 피우며 개화 시기가 언제인지도 알아야 자신도 만족하고 타인이 보기에도 좋은 정원을 가꿀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더해 정원을 조성할 때는 꽃이 피고 지는 것만 생각하지 말고 풀들의 특성이나 모양도 세심하게 알아둬야 한다고 전했다. 예를 들면, 지피식물은 꽃들 사이에 공백을 없애 정원에 생기를 불어넣어 줄 뿐만 아니라, 잡초가 자라는 것을 방지한다. 또한, 무늬 억새나 속쇠 같은 다년생 식물은 겨울철에도 줄기가 살아남아 정원을 쓸쓸하지 않게 한다. 건축주는 이런 지피식물과 다년생 식물의 특성을 살려 정원의 풍성함을 더했다. 
야생 해당화를 가장 좋아한다는 건축주는 “정원을 가꿀 때 큰돈 들일 생각부터 하면 안 된다”고 설명했다. 무턱대고 남들이 많이 심는 식재만 잔뜩 사다 심으면 관리하기도 힘들 뿐만 아니라, 희소성이라는 관상 가치도 떨어진다. 결국, 정원 조성에 앞서 식물에 대한 공부가 필수인 셈이다. 
건축주는 앞으로 자연 속에 넘쳐나지만 흔히 쓰지 않는 식재를 발굴해 정원을 가꾸겠다고 말했다. 자연을 한 아름 안고서 정원을 풍성하게 가꿀 그의 모습을 떠올리니 벌써 흐뭇한 미소가 떠올랐다. 
나무 데크 주위에 피톤치드가 많이 나오는 편백을 둘러 심었다. 이곳에서 가족이 모여 과일을 깎아 먹거나 삼림욕도 하며 건강을 챙긴다.
거실에서 바라보는 정원이 지상 낙원을 연상시킨다. 수십 년 된 고목이 가지를 뻗어 손짓하고 초록으로 물든 대지에서는 생명의 기운이 샘솟는 듯하다. 
 
문의 하우스메이커
T 010-3241-4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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