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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 인테리어]풍수로 살펴본 집의 숨겨진 비밀
2018년 11월 23일 (금) 00:00:00 |   지면 발행 ( 2018년 11월호 - 전체 보기 )

풍수로 살펴본 
집의 숨겨진 비밀

사람과 공간이 조화롭게 살도록 연구하는 것이 풍수다. 그런 면에서 풍수는 집을 정할 때뿐만 아니라 집 안을 단장할 때도 유용하다. 물론 누군가는 풍수를 ‘미신’이라고 할 수도 있고, 또 누군가는 ‘현대적 삶과 맞지 않는 비합리적 이론’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인간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는 점을 상기해 보면 분명 귀 기울일 부분이 없지 않다.
박성준(풍수건축가 & 역술가) 
    인컨텍스트 02-536-1638 www.incontext.co.kr
사진 월간전원주택라이프 DB

풍수는 원래 ‘장풍득수藏風得水’에서 온 말로 과거 농경사회에서 북서풍의 모진 바람은 피하면서 바람이 움직여 소통이 잘되고, 물은 가두어 농사짓기 좋은 최적의 환경을 만드는 데에서 출발했다. 가장 이상적인 터란 의미로 생긴 말이다. 하지만 좋은 환경이란 시대에 따라 달라지게 마련이다.

합리적 사고를 중시하는 유럽이나 미국에서도 풍수를 적용한 사례가 많다. 이미 알려진 사례를 보더라도 홍콩의 47층 건물인 홍콩상하이빌딩을 짓는 데 풍수사가 적극적으로 관여했고,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도 풍수를 고려해 백악관 집무실을 개조했다. 또, 전 축구선수 데이비드 베컴 부부도 딸 하퍼의 방을 풍수지리학자에게 자문해 꾸몄다. 우리나라에서도 대기업 총수의 집과 사옥은 처음부터 풍수를 고려해 입지를 선정하고, 그 대지에 맞게 풍수를 따져 건물을 디자인하는 게 일반적이다. 특히 기업가나 큰돈을 만지는 사람처럼 잃을 게 많은 사람이 풍수에 관심이 많다.

풍수의 적용
풍수학은 수천 년간 인간이 쌓아온 경험의 통계자료다. 집의 건축 요소, 가구, 가전제품 등을 자연의 원리에 맞춰 배치해 기의 흐름을 순조롭게 만들어줌으로써 편안하고 건강한 생활은 물론, 흔히 ‘운명’이라는 인생의 큰 줄기를 올바르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고 바로잡아 주는 데 목적을 둔다.

물론, 대지 계획부터 평면 계획까지 풍수를 고려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다. 하지만 우리는 이미 지어진 집에서 사는 게 일반적이고, 공간이 주어지는 경우가 훨씬 더 많다. 따라서 가구나 소품을 바꾸고, 그 위치를 바꾸는 방식의 풍수가 더 현실적이다. 가령, 예전 집들은 현관을 열면 바로 욕실이 보이는 구조가 많았다. 그런데 이는 돈이 빠져나가는 구조다. 이럴 때 현관에 중문을 설치하거나 가벽을 설치해 돌아가는 방식으로 구성을 변경하는 것이다. 집 안 특정 공간의 컬러를 바꾸거나 벽지 등을 교체하는 식으로 크게 돈 들이지 않고 충분히 풍수를 적용할 수 있는 것이다.


대문과 현관은 모든 공간 중에서 가장 밝고 깨끗하게 해서 사람들을 인바이팅을 할 수 있는 매력적인 공간이어야 한다.

현관
대문이나 현관은 집의 인상과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따라서 대문과 현관은 모든 공간 중에서 가장 밝고 깨끗하게 해서 사람들을 인바이팅Inviting을 할 수 있는 매력적인 공간이어야 한다.
우선 현관 입구의 타일이 지저분하게 보이면 안 되며, 쓸데없는 잡동사니나 우산, 골프가방 등도 두지 않아야 한다. 어린아이가 있는 집의 경우 종종 유모차나 자전거를 두는데, 다른 곳으로 치우는 것이 좋다. 대문이나 현관 앞에 쓰레기봉투나 냄새나는 물건들을 내놓아서도 안 된다. 또 현관은 기능상 신발을 신고 벗는 곳이지만, 수납하지 않고 너무 많은 신발을 밖에 두면 좋지 않다.
보통 소파의 위치는 TV 맞은편이 되기 쉽다. 하지만 가능하다면 소파 위치는 현관에서 들어오는 사람을 맞이할 수 있는 위치, 즉 현관이 보이는 곳으로 선택하자.

거실
재물 운을 높여주는 소파 배치: 보통 소파의 위치는 TV 맞은편이 되기 쉽다. 하지만 가능하다면 소파 위치는 현관에서 들어오는 사람을 맞이할 수 있는 위치, 즉 현관이 보이는 곳으로 선택하자. 그리고 현관 바로 맞은편보다 대각선의 기가 모이는 곳이 좋은 기운을 받는 자리다. 현관의 대각선 공간은 ‘럭키존’이라 불리는 자리로 생기가 넘쳐 사랑과 재물이 쌓이는 곳이다. 이런 자리엔 답답하고 큰 가구 대신 사람들이 모여 있어야 한다.

Tip 심리적으로도 현관에서 대각선 방향은 안정감 있는 자리다. 그래서 소파도 일자형 소파 대신 스툴을 포함한 소파 혹은 코너형 카우치 소파를 두는 게 좋다.
부엌의 위치는 자연광의 열로 인한 식료품의 변질 등을 방지하기 위해 남쪽이나 서쪽은 피하고, 위생상 화장실과 가까우면 좋지 않다.

주방
부엌은 주부가 긴 시간을 보내는 공간이다. 따라서 주부가 부엌에서 일하면서 가급적 다른 가족의 움직임을 잘 볼 수 있어야 좋다. 부엌은 가족의 건강을 책임지는 장소인 것은 기본이고, 주부와 가족, 또 가족 간 소통의 장소이기 때문이다. 풍수적으로도 부엌이 소외되지 않는 공간이어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부엌의 위치는 자연광의 열로 인한 식료품의 변질 등을 방지하기 위해 남쪽이나 서쪽은 피하고, 위생상 화장실과 가까우면 좋지 않다. 또 현관을 열자마자 부엌이 보이면 외부의 탁한 기운이 음식을 조리하는 공간에 바로 들어올 수 있기에 좋지 않다.

과거 부엌은 주부만의 단독 공간이자 폐쇄 공간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점차 개방형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풍수란 시대에 맞춰 변해야 한다. 극하거나 충하지 않고 상생相生하는 공간이어야 하는 중요성도 가족의 소통이란 면에서 의미가 있다.


가급적 물의 기운과 불의 기운인 냉장고와 가스레인지를 멀리 두는 것이 좋고, 그것이 어렵다면 그 사이에 작은 관엽식물을 두어 물이 나무를 생[水生木]하고, 나무가 불을 생[木生火]하는 상생의 공간으로 만드는 것이 좋다. 물이 불을 끄는 상극[水剋火]되는 기운 사이에 두는 관엽식물인 나무는 상생의 구조를 만들어준다. 불은 타기 위해 나무가 필요하고, 나무는 자라기 위해 물이 필요한 상생 구조가 되는 것이다. 요즘엔 가스레인지를 제외하고 나무로 짠 수납장에 오븐이나 전자레인지를 넣어두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보완되어 있다면 굳이 관엽식물 없어도 된다.

침대 방향은 창문으로 침대 머리맡을 두거나 방문을 대각선으로 바라보는 것이 좋다. 

 
침실
아이의 공부방은 수목의 기운을 왕성하게 할 수 있는 색깔이나 자재의 가구를 쓰면 집중력을 높일 수 있다. 따라서 벽지는 차분한 느낌이 드는 청색, 녹색 또는 무채색이 조금 섞이고, 무늬가 두드러지거나 현란하지 않은 것이 좋다. 가구의 재료는 흔히들 쓰는 목재가 좋으며, 목과 상극인 금의 기운인 금속으로 된 책상이나 유리를 얹은 책상은 피한다. 또 화려한 색상이나 무늬가 있는 책상도 아이들의 마음을 혼란스럽게 하기에 피한다.

움직이고 활동성이 넘치는 기운인 화의 색깔은 핑크, 빨강, 다홍색 등인데, 이런 색깔은 잡생각이 많아지므로 공부하는 학생이나 책을 읽는 서재의 주요색으로 쓰지 않는 것이 좋다.

이런 일반적인 풍수 이론과 함께 공부하는 아이의 개인적 특성도 고려해야 한다. 책상에 앉아서 방문이 대각선으로 보이는 마치 기업 CEO의 자리 배치처럼 책상을 두거나 침실과 공부방을 분리하는 것이 좋겠지만, 보통 어려운 상황이니 가급적 책상에 앉았을 때 주변의 책장이나 침대에 의해 답답함을 느끼지 않아야 한다.

사랑이 넘치는 공간, 침실의 침대 배치: 침대 방향은 창문으로 침대 머리맡을 두거나 방문을 대각선으로 바라보는 것이 좋다. 피해야 할 방향은 출입문, 화장실 그리고 서쪽이다. 침대 크기도 방 크기에 맞춰 선택하자. 주변 가구를 가로막는 구조이면 안 되고, 작은 침대로 공간을 초라하게 만들어도 안 된다. 이런 공간 연출은 그 공간에 머무는 사람에게 심리적으로 불편한 영향을 끼친다.

Tip 침대 위치는 침실 방문에서 대각선 모퉁이 두 개 면 가운데 한 면에 머리맡을 두는 게 좋다. 가능하면 침실 문을 바라보며 잘 수 있어야 하고, 문을 열었을 때 침대가 정면으로 보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인테리어 시작은 ‘비우기’부터
집에 생기를 불어넣으려면 우선 공간에 여력이 있어야 한다. 일단 공간을 비워야 디자인할 수 있고 생기를 불어넣을 수 있기 때문이다. 비만한 사람이 탐스러운 근육질 몸을 만들 때 우선 살을 빼는 것과 흡사하다. 풍수나 인테리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비우기’라고 할 수 있다.
풍수인테리어의 기본은 쓰지 않는 물건은 버리고, 남아 있는 물건을 잘 정리·정돈하면서 정갈한 상태를 유지하고, 채광과 통풍, 환기가 잘되게 하는 것이다. 먼저 집이나 방에 있는 모든 물건을 꺼내 불필요하거나 잘 쓰지 않는 물건을 버리는 것에서 시작하자. 1년간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은 물건이라면 과감히 버리자. 그리고 방이건 거실이건 너른 시선으로 한 번 둘러보자. 구입할 때 가격을 떠나 왠지 싫거나 마음에 불편한 물건이 있는지 체크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그것이 가구나 물건을 다른 곳으로 옮겨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인지, 아니면 내 눈에 띄지 않게 버려야 하는지 결정해야 한다.
 
풍수인테리어의 기본은 쓰지 않는 물건은 버리고, 남아 있는 물건을 잘 정리·정돈하면서 정갈한 상태를 유지하고, 채광과 통풍, 환기가 잘되게 하는 것이다.

*
집이란 공간은 딱 하나로 규정할 수 없다. 즉 보편적일 수 없는 것이다. 자연환경과 기후, 풍토, 토질, 문화와 역사 등을 반영한 그 지역의 보편적인 집이란 공간에 자신이 가장 편하게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개성을 입혔을 때 비로소 자신만의 집이 만들어진다. 또, 집이란 것은 남들의 시선과 행복의 기준으로 만들어질 수 없고, 그렇게 만들어져서도 안 된다.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 그 소리에 의해 오랜 시간에 걸쳐 서서히 만들어진 공간이야말로 집이고 자신의 공간이 된다. 그러니 집은 순식간에 만들어질 수 없는 것이다. 인테리어 업체에 맡겨서 몇 주 만에 그저 다른 사람이 사는 집과 비슷하게 만들어진 공간에선 그 어떤 통찰력과 창의력, 행복을 기대할 수 없다. 급하지 않게 천천히 자신의 공간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만들어갈 때, 그 공간은 어느새 가장 편안하고 행복을 주는 ‘집’이란 이름으로 자신의 곁에 온전히 있게 될 것이다. 물리적인 공간인 ‘하우스HOUSE’에서 벗어나 따뜻하고 정감 있는 자신과 가족만의 공간 ‘홈Home’을 만들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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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 건축 집짓기 전원주택 단독주택 인테리어 실내인테리어 풍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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