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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철근콘크리트주택] 신어산 풍경 담아낸 김해 도심형 주택
2019년 2월 25일 (월) 00:00:00 |   지면 발행 ( 2019년 2월호 - 전체 보기 )

신어산 풍경 담아낸 
김해 도심형 주택

이성진(62)·김묘순(60) 부부가 자녀들과 함께 쾌적한 환경에서 거주할 목적으로 신어산이 바라보이는 김해시 삼방동에 넓고 시원시원한 단독주택을 앉혔다. 지난 12월에 준공한 주택은 색다른 매스 두 개에 각각 물매 방향이 다른 외쪽 경사지붕을 얹어 두 개의 산이 조우하는 모양이다. 주택은 대리석 외장재를 사용해 모던하면서 고급스러우며, 연면적 338.54㎡(102.40평)에 최고 높이가 9m에 달해 웅장해 보인다.
백홍기 기자 | 사진 이상현 기자 | 취재협조 ㈜계림종합건설

HOUSE NOTE
DATA
위치  경남 김해시 삼방동
지역/지구  자연녹지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1402.00㎡(424.10평)
건축면적  232.74㎡(70.40평)
건폐율  16.60%
연면적  338.54㎡(102.40평)
   1층 225.39㎡(68.18평)
   2층 113.15㎡(34.22평)
용적률  24.15%
설계기간  2017년 9월~2018년 4월
공사기간  2018년 4월~12월

설계  해누리건축사사무소
시공  ㈜계림종합건설 1600-0488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오리지널 티타늄 징크(자든징크)
   벽 - 신마천석 버너 물 다듬, 벤자민 베이지 브러쉬
   데크 - 현무암
내부마감
   천장 - 삼나무 무절 루버
   벽 - 규조토, 친환경벽지(LG디아망)
   바닥 - 대리석 복합판(마론라이트(마지오레), 비바체골드(마지오레))
단열재
   지붕 - 100T 비드법 보온판 제2종1호(네오폴), 열 반사 단열재
   외벽 - 100T 비드법 보온판 제2종1호(네오폴), 열 반사 단열재
계단실
   디딤판 - 대리석(C블랙, 카푸치노(마지오레))
   난간 - 단조난간
창호  시스템창호(살라만더)
현관  단열 도어(알프라임)
주요조명  수입 조명
주방가구  키친바흐(한샘)
위생기구  대림
난방기구  LPG보일러

인제대학교 김해캠퍼스를 지나 1㎞ 남짓 달리면 큰길 좌측에 산을 등지고 자리 잡은 모던하고 고급스러운 주택이 있다. 병풍처럼 둘러싼 산을 등지고 가야저수지를 바라보는 대지는 배산임수 지세로 햇빛이 풍부하고 바람이 잘 통한다. 대지 앞에 3층 식당 건물이 있지만, 5m 정도 레벨 차가 있어 조망에 장애가 되지 않는다. 확 트인 시야는 가락국 시조인 수로왕의 신화가 깃든 신어산 풍경을 모두 담아낸다. 큰길과 인접해 시내 중심지까지 차로 5분이면 닿는다. 또한, 김해천문대와 골프장, 가야테마파크 등 각종 문화시설도 차로 10분 거리 내에 있다. 이렇듯 주택은 자연의 쾌적함과 도심의 편의성을 갖춘 도시형 전원주택이라 할 수 있다.
신어산 풍경을 담은 주택. 넓은 정원 옆으로는 아담한 텃밭을 마련해 전원의 삶을 계획했다.
1층 평면도
오후 햇빛이 근사한 그림자를 그려내는 현관
현관 앞에서 본 복도. 반짝이는 대리석 바닥과 목재 루버로 마감한 천장이 묘한 대비를 보여준다.

자연 풍경을 끌어안은 주택
건축주는 산으로 둘러싸인 주변 환경에 어울리는 입면 디자인, 그리고 풍경을 끌어들인 넓고 효율적인 공간구성과 모던하고 세련된 인테리어를 바랐다. 이러한 바람을 실현하고자 여러 곳을 수소문한 끝에 ㈜계림종합건설(대표 박성현)을 찾아내고, 박 대표와 오랜 시간 논의한 후 설계/시공은 물론 인테리어까지 맡기기로 했다.
박 대표는 설계 과정에서 건축주의 요구에 따라 산을 형상화한 모양을 지붕에 적용했다. 그래서인지 큰길가에서 골목길로 접어들다 보면 산을 배경으로 양쪽 끝이 날렵하게 뻗은 ‘V’자 모양의 지붕이 단박 눈에 들어온다. 두 개의 매스에 각각 물매 방향이 다른 외쪽 경사지붕을 얹은 주택은 짙은 회색과 베이지색의 대비로 경계를 더욱 확연하게 구분했다. 매스는 형태로도 나뉜다. 우측 매스는 반듯한 사각형이지만, 좌측 매스는 베란다에 의한 층간 구분과 측면에 돌출된 공간에 의해 볼륨감을 형성한다. 이처럼 주택은 명도 대비와 볼륨감에 의해 햇빛에 따라 시시각각 다른 표정을 짓는다. 여기에 부드러운 베이지 톤이 더해져 더욱 풍부한 매력을 발산하고 층간 높이가 3m에 달하다 보니 일반 복층 건물보다 웅장해 보이기까지 한다.
넓고 시원한 거실에 어울리도록 계단실도 시원스럽게 너비 1500㎜로 계획했다. 폭이 넓어 계단실은 오르내리는 사람이 마주쳐도 불편하지 않게 지나칠 수 있다.
면적이 넓은 거실은 2층까지 오픈해 체감상 더욱 시원한 개방감을 준다. 차갑고 딱딱한 느낌의 대리석으로 바닥을 마감했지만, 벽면과 천장에 따뜻한 느낌의 무절 삼나무 루버로 마감해 한결 부드럽다.
대지는 약 1400㎡(420평)로 동서로 긴 직사각형이다. 대지 북쪽에 진입로를 사이에 두고 대형 커피숍이 있고 주택 앞 동쪽에 식당이 있다. 서쪽과 남쪽은 산으로 둘러싸여 외부의 시선에서 벗어나면서 아늑한 공간을 형성한다. 전면에 있는 식당과 5m 레벨 차가 있어 일부러 올려다보더라도 실내까지 시선이 닿지 않는다. 하지만, 커피숍을 오가는 외부인은 다소 신경 쓰일 수 있다. 따라서 주택을 동쪽의 풍광을 담고 북쪽의 커피숍을 드나드는 외부 시선을 고려해 배치했다. 주택을 남북으로 긴 ‘I’자형으로 도로와 인접하게 그리고 대지 정면으로 나서게끔 앉힌 뒤 배면에 진입로를 확보했다. 현관 역시 외부 시선을 고려해 정원이 있는 남쪽에 주차장과 함께 
배치했다. 프라이버시를 위해 북측에 환기용 작은 창만 있는 닫힌 공간을, 남쪽에 현관과 정원, 텃밭 등으로 열린 공간을 구성한 것이다.
거실 뒤에 배치한 주방은 아일랜드 테이블에 별도의 개수대를 설치해 거실을 바라보며 조리할 수 있게 했다. 넉넉한 평면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一’자형 주방이 여유로워 보인다.'
안방에 딸린 파우더룸과 드레스룸 그리고 건식으로 계획한 욕실과 화장실은 각각 독립적인 공간으로 계획했다.
안방은 현관에 들어서면 우측 첫 번째 위치에 배치해 진입 동선을 짧게 했다. 인테리어는 흰 벽에 따뜻한 나무 느낌을 바닥과 천장에 사용해 아늑하게 꾸몄다.
안방 앞에 있는 게스트룸. 1층의 방은 현관에서 들어설 때 복도 초입 좌우에 배치했다. 모든 방은 바닥과 천장에 나무의 색감과 질감을 담아내 통일했다.
건식과 습식으로 공간을 나눈 안방 전용 위생 공간. 대리석 질감의 석재 타일로 중후한 주택의 느낌과 유사한 무게감을 살렸다.

쾌적하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마감
오전 11시, 현관문을 여니 남쪽 채광창으로 들어온 은은한 빛과 그림자가 현관을 근사하게 꾸미고 있다. 그림자를 뒤로하고 실내로 들어서니 이번엔 대리석의 부드러운 빛이 감도는 깊은 복도와 마주한다. 복도 양옆으로 방과 드레스룸, 위생 공간이 차례로 나오고, 그 끝에 주방과 거실, 계단을 한 공간에 담은 넓은 보이드VOID가 있다.
인테리어는 전체 벽을 밝은 흰색 규조토로 마감하고, 바닥은 매끄럽고 광택이 흐르는 대리석으로 마감해 고급스럽다. 복도와 거실, 각 방의 천장, 거실 아트월과 천장에 삼나무 무절 루버로 마감해 분위기가 아늑하고 편안하다. 실내 공기는 미세 기공에 의한 습도 조절과 탈취 기능이 있는 규조토와 은은한 나무 향을 뿜어내는 삼나무의 기능이 더해져 쾌적하다.
2층 평면도
2층 남쪽 끝에 배치한 방은 건축주가 평소 집 안에서 늦게까지 업무를 보거나 조용히 혼자만의 시간을 보낼 때 지내는 곳이다.
자녀와 손님을 위한 게스트룸
오픈 형태의 1층 거실은 가장 높은 부분이 9m에 달해 실제보다 넓은 공간감이 든다. 여기에 보를 노출하고 삼나무로 마감해 중후함이 넘친다. 거실 한쪽 벽면에 배치한 계단은 오픈 형태라 오르내리면서 거실의 넓은 공간감과 창밖의 풍광을 즐길 수 있다. 2층 계단 정면에 생활의 편의성을 높이고자 마련한 간이주방이 있다. 간이주방 옆으로 뻗은 복도는 1층 복도와 마찬가지로 대리석을 활용한 화려한 액자로 감상 포인트를 제공한다.
박 대표는 “건축주 부부의 프라이버시 확보와 독립성 그리고 각각의 동선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 맞췄다”며, “특히, 안방과 거실, 가족실 등 주요 실은 신어산의 풍경을 담을 수 있게 계획했다”고 한다. 시공 과정을 일일이 사진으로 찍어 건축주와 공유했는데, 이를 통해 건축주는 자신의 
일터에서 주요 시공 상황을 검토할 수 있었다. 주택을 짓고 나면 아쉬움이 남기 마련, 건축주에게 아쉬움이 없는지 물었다.
“아쉬움이 남을 뻔했죠. 처음에 2층에 방을 3개 두려고 했어요. 그런데 2층에서 내다보이는 풍경이 너무 좋은 거예요. 그래서 시공 과정에서 정면에 배치한 방의 벽을 허물어 응접실로 변경한 거죠. 만약 그대로 방을 만들었다면 많이 아쉬웠을 거예요.”
2층 가족실은 이 주택의 포인트 공간이다. 넓은 창 너머로 신어산 풍경이 가득 들어온다.
설계 당시 게스트룸으로 계획한 2층 응접실은 시공 단계에서 건축주 요청에 따라 벽을 허물어 용도를 변경한 것이다. 건축주는 설계대로 방을 만들었다면 후회했을 거라고 한다.
주변 건물보다 시야가 높아 외부의 시선은 신경 쓰지 않고 풍경을 감상하며 바비큐 파티를 즐길 수 있는 바비큐 전용실을 계획했다.
2층의 포인트 공간은 단연 응접실이다. 응접실은 가족실과 연계돼 더욱 풍부한 빛과 신어산 풍광을 받아들인다. 애초 방이 자리할 공간의 벽을 하나 제거함으로써 2층이 한결 풍성해진 것이다. 또한, 가족실과 연계한 테라스는 자연을 감상하며 바비큐 파티를 즐길 수 있는 전용실로 꾸몄다. 이렇게 2층은 응접실-가족실-전용 바비큐실을 묶어 가족만의 휴식처라는 공식을 완성했다.
건축주 부부는 자녀들과 함께 자연과 어우러지는 쾌적한 환경에서 살고자 하는 바람으로 주택 계획을 시작했다. 어느덧 가구 배치를 끝내고 살림살이까지 모두 들인 뒤, 형식적인 입주 절차만을 남겨 놓은 부부는 설렘으로 가득한 주택에서 또 다른 미래의 삶을 계획하고 있다.
외부 시선을 고려해 남쪽에 현관과 주차장을 배치했다.
대문에서 본 모습. 비 오는 날에 흙을 밟지 않도록 주차장까지 블록을 깔아 현관을 깔끔하게 유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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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 계림종합건설 철근콘크리트주택 알씨 철콘 김해 전원주택 김해 철근콘크리트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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