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등록 RSS 2.0
장바구니 주문내역 로그인 회원가입 아이디/비밀번호 찾기
home
게시판 > 전원컬럼
글번호 238 (6336) 작성자 전우문화사 날짜 2009-09-07 조회수 2108
제 목 [전원에서 띄운 편지] 일년 중 가장 바쁜 나날

트랙터 끌고 작업기 교체하러 갔다.
논 써레를 떼고 밭 배토기(고랑 만드는)를 달아야 한다.
동네 논 만드는 일이 끝나자
콩 심고 깨 심을 밭 만들어 달라고 성화다.
민재 아빠랑 한참을 씨름해 겨우 작업기 교체.
아직 마을 농기계 창고가 없어
민재네 집 옆과 마을회관 옆 공터 등에 세워두고 있으니
작업기 교체 때마다 민재 아빠가 덩달아 고생이다.
사실 혼자는 어렵기도 하다.

작업기 교체해 서울댁 아주머니 집 뒤 비탈밭을 갈고 로터리치는데
처음 손대는 밭이라 조심스럽기만 하다.
비탈 경사도를 잘 몰라 트랙터를 몰아서 체험을 해봐야 안다.
약간 위태한 곳도 있지만 대체로 무난.
옆으로 고랑을 땄다.

나 역시 밭 만드는 게 급하다.
참깨 심을 밭 만들러 집 뒤 역시 비탈밭을 올랐다.
우선 500평 참깨 심을 밭에 깻묵퇴비 뿌리고 로터리치고 고랑을 땄다.
작년에 감자 심었다 굼벵이 습격으로 고생한 밭인데
참깨는 잘 내주려나 모르겠다.

참깨밭 아래는 검은콩, 수수, 차조, 팥 심을 자리다.
비탈이 심한 곳에선 큰 트랙터도 바퀴가 밀린다.
이렇게 되면 고랑이 똑바로 나오기 어렵다.
트랙터 안 구르는 것만도 다행.
꼭대기 집 할머니 밭도 만들고 내려왔다.
올해 밭에 트랙터 작업은 일단 끝났다.
관리기로 고랑 따기 하는 일이 조금 남았고
비닐 덮는 일도 남았다.

트랙터 세차해 가져다 놓고
논에 삽질하러 갔다.
물이 부족해 논을 제대로 삶지 못해 높고 낮고 난리가 아니다.
결국 열발쇠스랑과 삽질로 고칠 때까지 고쳐봐야 한다.
평탄작업이 안 되면 우렁각시가 일을 제대로 못 한다.
물 밖으로 나온 풀은 안 먹기 때문이다.
올해 논농사는 좀 걱정된다.
풀 때문에 얼마나 고생해야 하려나…….
어두워서야 이앙기 가지러 갔다.
허벅지까지 빠지며 삽질했더니 허리가 아프다. 에구구…….

다음날 아침.
우리 집 모심는 날이다.
아버지 논에 먼저 모를 심었다.
80판 정도 들어갔다.
수로에 물이 새는지 물이 충충.
살금살금 심느라 시간도 많이 걸리고.
내 논에도 모를 냈다.

일찍 끝내고 어제 갈아놓은 밭에 비닐을 씌웠다.
비가 온다니 할 일이 태산이다.
농사는 때가 있기 때문.
원철이랑 서로 바꿔가며 일해주기로 했다.
축사 방역하러 가야 하는 원철이와 땀나게 비닐 씌우고…….
점심 먹고 원철이네 비닐 씌워주러 갔다.
아버지 밭 로터리 조금 쳐주고
비닐 마무리 작업하니 하루가 다 갔다.
비 오기 전에 할 일이 많다.
이제 논밭은 심을 준비가 대충 끝나간다.




트윗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 글 목록 ]
등록 게시글 수:  251
번호 제 목 날짜 조회
【공지】 전원주택라이프 TV 채널 개설 2015-12-18 1132
251 전원주택라이프 TV 채널 개설 2015-12-18 1132
250 사색思索 속의 집 2013-07-02 3340
249 《전원주택라이프》가 여러분 곁에 더 가까이 2013-03-25 3518
248 “리모델링 시 유의할 점이 궁금해요” 2010-08-03 3987
247 [<창간기념> 독자와의 만남] “전원주택을 꿈꾸게 해주어 고맙습니다”  2010-05-13 4005
246 [Mini Interview] “산림인증으로 지속 가능하고 합법적인 목재 제공하겠다” - 캐나다... 2010-05-13 3580
245 [하늘재 이야기] 황토 미장, 마무리 그리고 입주하기  2010-02-02 5743
244 [하늘재 이야기] 우리 집 창호 이야기  2010-01-07 4904
243 [전원에서 띄운 편지-스무 번째 이야기] 방송에 출연하다  2010-01-07 2357
242 [하늘재 이야기 16] 다섯달 동안 창호 짠 이야기  2009-12-01 2881
241 [전원에서 띄운 편지-열아홉 번째 이야기] 가을이 깊어만 간다  2009-12-01 1896
240 [전원에서 띄운 편지- 열여덟 번째 이야기] 드디어 가을 농사가 시작되었다.  2009-11-06 1958
239 [전원에서 띄운 편지 - 열일곱 번째 이야기] 사막의 향기  2009-09-30 2288
▶▶ [전원에서 띄운 편지] 일년 중 가장 바쁜 나날  2009-09-07 2109
237 아픔으로 가꾼 정원 '양평 엄재남 씨'  2009-09-04 5637
1 2 3 4 5 6 7 8 9 10 11~17 >
검색 :  
전원뉴스
자유게시판
Q&A
알뜰장터
구인/구직
취재요청
전원컬럼
전원주택아카데미
최근 많이 본 기사
[DESIGN POINT] 건축가의 집...
[김해 목조주택] 거실이 두 ...
[ARCHITECTURE DESIGN] 내게...
[예천 목조주택] 2016 젊은 ...
나의 작은 집 짓기 이야기 ②...
[부산 철근콘크리트주택] 가...
H빔으로 골조 세워 평당 1백...
정화조 종류와 오수 처리 시...
[김해 협소주택] 계단 공간을...
[김해 스틸하우스] 전망 고...
과월호 보기:
상호/대표자 : 전우문화사/노영선  |  사업자등록번호 : 105-41-60849  |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2004-01800호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마포 라00108  |  주소 : 서울 마포구 성산로 124, 6층 (성산동,덕성빌딩)
TEL: 02-323-3162~5  |  FAX: 02-322-8386  |  이메일 : webmaster@countryhome.co.kr
입금계좌 : 기업은행 279-019787-04-018  |  개인정보관리책임자: 윤홍로 (02-322-1201)
COPYRIGHT 2013 JEONWOO PUBLISHING Corp. All Rights Reserved.
Family Site
회사소개  |  매체소개  |  사업제휴  |  정기구독센터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사업자정보확인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 거부  |  ⓒ 전우문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