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식용, 보조 난방 기구쯤으로 취급받던 벽난로 시대가 지났다. 이제 벽난로는 내부 인테리어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되었고 열효율을 높임과 동시에 바이오 에탄올, 펠릿 등 친환경, 대체 에너지를 사용해 운용비까지 줄이면서 주난방으로도 손색없는 수준에 이르렀다. 뿐만 아니다. 구들장, 온풍기, 보일러 등의 기능을 겸비한 제품까지 선보인다. 그야말로 멀티 플레이 벽난로 시대다.

글 홍정기 기자

찜질방을 만들어 주는 '구들장 벽난로'

열을 이용해 찜질방 및 황토방 구들을 데우는 벽난로다. 유럽형 벽난로에 우리나라 전통 구들장을 결합한 것으로 방 안 온도를 87℃까지 올릴 수 있으며 한 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할 정도로 내구성이 뛰어나다. 하자 발생이 적고 기존 벽난로 연료의 1/10 수준이면 쓸 수 있어 에너지 절약에도 효과적. 또 축열식 구들을 적용, 바닥이 빨리 달궈지고 쉽게 식지 않는 것도 장점이다. 신축 및 리모델링 주택은 물론 이동식 주택이나 별채에도 적용할 수 있다.

· 문의 : 구들장벽난로 033-435-9822 www.gudlfire.com

· 난방능력 : 350㎡ · 최대출력 : 50㎾, 43,000㎉ · 중량 : 320㎏ · 연료 소비량 : 11.53㎏/h · 문의 : 일도바이오테크㈜ 1588-9484 www.ildobiotech.com

몸통만큼 연통도 중요하다 연통은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벽난로 구성요소 중 하나다. 그러나 구매자들 대부분은 벽난로의 몸체와 외부 치장에만 신경을 쓸뿐 정작 중요한 연통에 대해서는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아 여기에 돈을 투자하는 것을 꺼리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실제 벽난로로 인한 사고 대부분이 연통에서 발생하고 있다는 점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수명이 오래가고 화재 예방을 위해서는 먼저 외겹 연통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 외겹 연통을 사용할 경우 침니-파이어(연통 안에 화재가 발생하는 것)가 발생하게 되면 열은 고스란히 건축물에 심대한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안전한 벽난로연통 조건은 방수기능이 완벽해 크레오소우트(뜨거운 연기와 찬 공기가 만나 응축수가 발생하는 것)가 밖으로 흘러나오지 않는 구조여야 한다. 또 녹이 슬지 않고 1300도에서도 견딜 수 있는 세라믹 재질이 충진된 스테인리스를 사용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열에 의한 팽창 수축 시 연결 부위가 이탈되지 않는 구조가 좋다. 그러나 이에 앞서 벽난로 그리고 주택 안전을 위해 연통의 중요성은 수백 번 강조해도 모자라지 않다는 소비자 인식 전환이 절실하다.

· 난방능력 : 10~24㎡ · 중량 : 65㎏ · 발열량 : 3~6㎾ · 가격 : 1,550,000원(설치, 시공비 포함) · 문의 : 삼진벽난로 02-547-2003 www.samjinfire.co.kr

· 난방능력 : 99~165㎡ · 규격 : 900(W)×920(H)×520(L)㎜ · 색상 : 검정, 은색, 회색 · 가격 : 3,000,000원 · 문의 : 나무에너지 031-533-2727 www.namuenergy.com

· 난방능력 : 66~132㎡ · 규격 : 900(W)×1070(H)×500(L)㎜ · 물탱크 용량 : 27L · 가격 : 2,800,000원(시공비 및 연도, 부자재 별도) · 문의 : ㈜화로불 02-539-4412 www.harob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