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 밖 세상] 도심에 부는 녹색 바람, 편강한의원 옥상텃밭 | |
2011-05-03 | |
![]() ![]() 텃밭을 관리하는 서예원 이사장은 "1평짜리 텃밭만 있어도 4인 가족에게 충분한 채소를 얻을 수 있어요"라며 "시작은 어렵지만 직접 기른 채소는 몸에도 좋고 자라나는 아이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끼쳐요"라고 밝혔다. 소규모 텃밭이지만 그 안에서 다양한 유기농법도 시도하고 있다. 특히 지렁이 분변토는 흙에서 작물을 길러 사람이 먹고 남은 음식쓰레기를 지렁이가 먹고 배설한 것을 다시 식물 비료로 사용하는 완벽한 순환을 의도했다. 쓰고 남은 한약재를 퇴비로 사용한 점도 눈에 띈다. " 사람이 직접 달여 먹는 재료니까 흙에 섞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약재 자체가 친환경적인 약초니까 유기농이 따로 없죠." 텃밭 관리는 모든 직원이 함께한다. 다 같이 분갈이를 하며 친목을 쌓기도 하고 힘든 일도 나눌 수 있어 일석이조다. 직원들은 자신이 기른 호박 넝쿨이 옥상을 타고 밑으로 내려오면 시각적으로 좋은 효과를 낸다고 했다. " 주변에 빌딩들 밖에 없는데 초록빛 넝쿨이 내려오면 숨이 트이는 느낌이죠. 채소들이 얼마나 자랐는 지 관찰하는 것도 재미있고요." 재배한 채소는 직원이 먹거나 그때그때 환자들에게 나눠준다. 앞으로는 환자들에게 모종을 분양할 계획인데 한의원 내에서 소비되는 종이컵을 재활용해 그 안에 자이언트 호박 모종을 담아 줄 생각이다. 서 이사장은 "늘 환자들에게 몸에 좋은 것을 먹고 운동을 자주 하라고 조언하지만 백 마디 말보다 직접 본보기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는 블로그를 이용해 더욱 많은 사람과 에코프로젝트를 함께 할 계획입니다"라고 밝혔다. 올해는 작년보다 더 다양한 종류의 채소를 재배할 계획이라고 한다. 오이, 열무, 고추를 비롯해 앞으로는 한약재를 기르고 싶어 공부중이기도 하다. 이렇듯 넓은 땅이 없어도 마음만 먹으면 도심 한가운데서도 다양한 채소를 기를 수 있다. 올봄엔 집안에 자그마한 텃밭하나 가져보는 건 어떨까. 글 · 사진 백희정 기자 취재협조 편강한의원 02-518-7777 www.wwdoctor.com ![]() ![]() < Country Home New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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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정의 전원주택 스케치] 조화로운 유럽 시골 마을의 재현
로버트 로손의《꼬마 토끼 조지의 언덕》을 떠올리게 하는 스케치다. 꼬마 토끼 조지 가족과 여우, 스컹크, 들쥐… 동물들이 사이좋게 지내는 이곳은 3년째 채소 식량이 부족해 동물들은 날로 수척해 갔다."예전
2011-05-03 -
올해 목재 자급률 15%까지 올린다
국산재 420만㎥ 공급 계획 "신규 투자도 꾸준히 늘릴 것" 외국에서 들어온 목재가 우리나라 관련 시장 대부분을 장악한 가운데 산림청이 올해 목재 자급률을 15%까지 올리겠다는 방침을
2011-05-03 -
일본 대지진으로 한반도 최대 5㎝ 이동
"지적도와 실제 위치 차이 날 수 있어 정비 시급" 3월 11일 발생한 일본 대지진의 영향으로 우리나라가 최대 5㎝까지 이동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한국천문연구원이 발표했다. 이에 따라 지
2011-05-03 -
자재 · 인력 · 시간 절약하는 이소라스트 거푸집형 단열블록 37㎝ 모듈로 패시브하우스 외벽 가능
35년 전 생산되기 시작한 독일 이소라스트 단열블록은 1998년 벽체 공사 시스템으로는 최초로 독일 패시브하우스 연구소로부터 인증을 받았다. 국내에선 제이엠디글로벌이 3년 전부터 수입, 국내 공급을 맡았다. 이소
2011-05-03 -
히노끼와 오비스기로 새로운 웰빙 주택문화 만드는 (주)세주INC
건축물에 쓰이는 모든 자재를 일괄 공급하는 자재 유통 전문 업체 ㈜세주INC는 현장에 필요한 자재를 적재적소에 공급하며 고객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올해는 재작년부터 불기 시작한 중국산 삼목과 일본산
2011-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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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밖 세상] 도시에 번지는 두레 문화 “이웃과 함께하니 든든해요” ‘마을만들기’ 4년차 삼선동 장수마을
최근 들어 도시에서 새로운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마을의 인적자원을 파악해 마을의 특색을 살리고 나아가 고용창출까지 이어지는 '마을 만들기'다. 한마디로 농촌의 두레문화를 살려 공동체문화를 형성하는 것이
2012-08-27 -
[전원 밖 세상] 해바라기 농장에서 벌어진 신재생에너지 체험
해바라기가 만개한 9월, 서울 암사동 바이오에너지 체험장은 구수한 냄새와 아이들의 들뜬 목소리로 가득 찼다. 고명초등학교 6학년 6반 학생들은 해바라기 씨로 바이오디젤을 만드는 체험을 했다
2011-12-06 -
[전원 밖 세상] 한국의 멋전하는 여의도 국회 한옥
구로의 한옥 어린이 도서관, 옛집을 리모델링한 혜화동 주민센터 등 숭례문 화재 이후 우리 것과 문화재에 관심 두자는 여론을 반영한 듯 공공기관에 한옥을 도입한 사례가 늘고 있다. 최근 여의도
2011-10-20 -
[전원 밖 세상] “안보는 책 기부하고 예쁜 꽃 받아요”
'쓰레기 소각장'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는가? 잿빛 건물에 매캐한 연기가 나는 삭막한 모습, 흔히 혐오시설이라 부르는 곳이지만 인천 환경공단 청라사업소에서 그런 모습은 먼 나라 이야기다.
2011-08-05 -
[전원 밖 세상] 바른 음식으로 건강한 생활 제안하는 카페 Slow Food Lab
서울 인사동에 위치한 한국공예 · 디자인문화진흥원에 카페가 들어섰다. 이 카페는 지난 4월 '도시농부의 하루'전시에 맞춰 간판도 없이 조용하게 개장을 맞았는데 베란다엔 텃밭이 있고 작은 화분에 담긴 다양한 식
2011-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