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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추천 좋은 집 좋은 자재] 천연 재료 사용해 건강한 에너지 주택, 대림ALC주택의 영동 ALC주택
2011-05-03

충북 영동에 위치한 이 주택은 ALC의 장점을 그대로 보여준다. 단열성이 뛰어난 ALC 블록을 사용했기에 매서운 꽃샘추위에도 집 안에는 훈훈한 기운이 감돈다. 건축주는 따로 단열재나 마감재가 필요없어 건축비를 절감하는 효과도 얻었다고 했다.

박찬구


'Autoclaved Lightweight Concrete', ALC는 고온 · 고압(180℃, 10기압)에서 양생養生해 만든 경량기포콘크리트의 일종으로 1929년 스웨덴에서 발명, 상품화됐다. 북유럽 추운 날씨에도 견디는 우수한 단열성을 자랑하는 ALC는 제 2차 세계대전 후 독일을 중심으로 전후복구 사업이 활황을 이루면서 건축 자재로 각광받기 시작했는데 현재는 독일 및 일본 등 선진국에도 기능성을 인정받아 많은 건축분야에 쓰이고 있다.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무공해, 무독성의 친환경 재료로 인정받은 ALC는 유럽에서는 이미 에너지 절약형 환경보호 자재로 인식되고 있다. 우수한 단열 성능을 자랑하는 경량 기포콘크리트 블록(ALC Block)은 자체 중량이 가벼워 구조재에 대한 경제적인 설계가 가능하며 공기 단축에 따른 공사비 절감 효과도 커 전원주택에서 애용되고 있다. 시공 기간 단축과 단열성, 경량성이 우수할 뿐 아니라 통기성, 차음성, 내화 · 내구성 및 무독성 등의 특징을 지닌다. 특히 웰빙 열풍에 걸맞게 에너지 절약 소재이면서 실내 공기 정화 작용으로 쾌적한 상태를 유지하고 건강에 무해하다.

관련 자료에 따르면 ALC는 콘크리트 10배에 달하는 단열성을 자랑하고 흡음성은 콘크리트의 7배, 경량성은 지진에 강한 재료로 비중이 0.5정도이다.
충북 영동군에 최근 준공한 139.4㎡(42.2평) 복층 ALC주택은 이러한 장점들을 고스란히 지녔다. 건축주는 "새집 냄새가 전혀 없고 두꺼운 벽 때문에 단열도 매우 잘 된다"면서 부담되는 마감재 구입비용을 줄일 수 있어 더욱 매력적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러한 이유로 바로 옆 부지에는 건축주 동생 주택이 같은 ALC 공법으로 신축 공사중이다.
주택은 파벽돌과 스터코로 마감해 외부가 깔끔하고 공용으로 쓰는 공간들은 천장을 높게 빼 시각적으로 넓은 공간 창출 효과를 시도했다. 거실 창은 크게 내고 나머지 방들은 적은 수의 작은 창이지만 환기에 문제없을 정도로 실내공기와 온도가 쾌적하고 적정하다.
ALC주택이 우리나라에 도입될 당시만 해도 다크호스 정도로 인식됐지만 이제는 단지를 구성하는 수준으로 올라섰다.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는 관련 업계 전문가는 앞으로도 꾸준한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글 권정희 기자 사진 홍정기 기자 취재협조 대림ALC주택 1544-4460 www.alcdl.com

대림ALC주택
1990년대 후반 생소했던 ALC 소재에 대한 확신을 가진 박찬구 대표는 ALC주택에 대한 기술 연구개발과 인식개선 및 보급을 위해 발로 뛰며 1995년 ALC 전문 건축회사, 대림ALC주택을 설립했다. 현재는 전국 4개 지사와 대구지역 내 3개 시공팀을 보유할 정도로 성장했으며 최근에는 단지를 조성하는 등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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