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주 김인규(52세) 씨는 줄곧 전원주택을 짓고 살아왔다. 경기도 여주에 거주하다 1989년 양평으로 이주한 그는 한 번도 아파트에 살아본 적이 없다. 황토집, ALC주택, 목조주택뿐만 아니라 조립식 건물에도 지내봤다. " 단열성능과 관리적인 측면을 봤을 때 목조주택이 최고예요"라고 말하는 김인규 씨의 새로운 주택을 찾았다.

양평 주택 건축주 김인규 씨는 아파트는 맘에 들지 않아 줄곧 단독주택에만 살았다. 시골 생활이 체질에 맞아 어쩔 수 없는 것 같다고 말하는 그는 전원생활, 전원주택 예찬론자다. "일찍 일어나면 온갖 새가 정원에 몰려와 소리를 내요. 20년 가까이 거의 매일 아침을 새소리와 함께했는데 이런 생활이 너무 좋아서 떠날 수가 없어요."
지금 정원에는 꽃이 나고 열매가 맺히는 여러 나무가 있고 큼지막한 텃밭이 있다. 토마토 오이 가지 호박 상추 무 배추 치커리 등이 텃밭에서 나오고 비닐하우스에서는 닭과 오리를 키운다. 이 정도면 자급자족이 가능하지 않을까. 대단하다며 건넨 말에 그는 "이런 게 다 시골 사는 재미 아니겠어요"라고 별일 아닌 듯 웃어넘긴다.
건축 공사에도 일가견이 생겼다. 처음 집을 지을 때는 시공업체에 전적으로 맡겼는데 여러 주택을 짓고 살다 보니 이제는 조언을 하고 잔일을 도와줄 정도로 식견과 경험이 늘었다. 이번에 주택을 새로 올리면서 그는 하루도 빠짐없이 현장을 찾았다. 공정 확인도 해야 했지만 내 집을 짓는 만큼 조금이라도 일손을 덜어줄 요량이었다.
"같이 짓는다고 생각했어요. 그러니 좀 더 집에 애착이 생겨 소중히 다루게 되더라고요. 관리가 잘 되니 자연스레 집이 깨끗해지고 수명도 느는 것 같아요."는 것은 단열과 채광 때문으로 집이 충분히 해를 받으면 난방비를 줄일 수 있다.

건축정보
위치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 송현리 │ 대지면적 : 825.0㎡(250.0평)│ 건축면적 : 132.0㎡(40.0평)
건축형태 : 복층 경량 목조주택 │ 지붕재 : 아스팔트 슁글 │ 외벽재 : 시멘트 사이딩, 산호석
내벽재 : 루버, 벽지 │ 바닥재 : 강화마루 │ 난방형태 : 가스보일러
설계 및 시공 : 양지하우징 031-775-3024 www.양지하우징.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