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전원주택라이프



장모님을 위해 선물한 충주 97.9㎡(30.0평) 단층ALC주택

2012-08-27

충북 충주시 소태면에 자리한 주택은 삼양산이 훤히 내다보이는 앞에 놓여 있다. 건축주는 이러한 전망에 반해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부지를 선정했다. 서울에서 느낄 수 없었던 평화로움을 이곳에서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다. 고즈넉한주변과 어우러지도록 외관 콘셉트를 잡고 적벽돌로 마감해 무게감을 줬다. 사랑과 정성이 듬뿍 담긴 선물을 누군가에게 한다는 건 뜻깊은 일이다. 충주 주택은 그러한 마음으로 지어졌다. 한적한 전원생활을 꿈꿔 온 장모님을 위해 사위가 선물한 주택이다." 장모님께신세를많이졌어요. 예전부터보답해드리고싶었어요"라는 건축주의 아름다운 마음씨가 주택에 그대로 배어 있다. 현재 주말주택으로 사용하는 주택은 97.9㎡(30.0평)로 크기가아담하다. 가족이 둘러앉아 알콩달콩 재미나게 전원생활을 즐길 정도만 원했기 때문이다. 규모가 크면 아무래도 관리가 불편할 것이라 여겼다. 주택 앞에 위치한 텃밭 또한 장모님을 위해 특별히 마련한 공간이다." 갑작스런전원생활에혹시라도적적해하실까봐마련했어요. 푸성귀들을 가꾸면서 키우는 재미를 느껴보시라고요. 지금은 아무것도 없지만 곧 여러 가지 꽃과 작물들이 이곳 을가득채울거예요." 친환경·단열, 두 마리 토끼를 잡다 건축주는 장모님 건강을 위해 친환경적인 주택을 지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아직까지 이렇다 할 건강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연세가 있어 마땅히 그래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ALC주택을 선택했다. 건축주와 매주 충주 집에놀러 오는 아이들에게 새집증후군 등 두통과 피부병을 유발할 수 있는 요소를처음부터 차단하려는 의도도 있었다. "ALC는 환경친화적인 우수한 자재로 공사 기간 단축, 공사비 절감 등 시공 면에서도 뛰어나다는 것을 익히 들어 알고 있었죠. 또한 ALC주택을 통해 친환경뿐 아니라 쾌적한 환경도 원했어요." ALC는 콘크리트보다 약 10배의 단열 성능을 갖고 있다. 안팎의 심한 일교차에도 적정 수준의 실내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해 냉·난방비 절약이 가능하다. 벽체를 이루는 ALC 블록 내부를 구성하는(전체 70%) 미세 기포가 분산돼 있어대류 및 복사에 의한 열 이동을 최소화하기 때문이다. 건축주는"가장 꼼꼼한 시공을 요구한 부분은 단열"이라며"업체에 특별히 부탁했는데 정말로 시공이 잘 된 것 같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시공은 우민주택건설에 의뢰했다. 인터넷 검색과 박람회를 다니며 정보를 수집한 끝에 알게 된 업체였는데 전화상담 한 번으로'이곳이다'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한다. 우민주택건설을 통해 ALC에 관한 정보도 많이 얻을 수 있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꼼꼼한 시공은 건축주를 감동케 했다. 아담한 집을 효율적인 배치로 좀 더 넓게 주방, 거실, 2개의 방과 욕실, 안방, 다용도실로 구성한 주택은 주방과거실이 막힘없이 뚫려 있다. 넓은 주방을 갖길 원했던 장모의 뜻을 따라 평수에 비해 부엌을 크게 낸 것도 특징. "넓지 않기에 거실과 부엌 사이에 경계를 두면 답답한 느낌이 들 것 같았어요. 그래서 주방과 거실을 텄죠. 막힌 것이 없으니 내부가 좀 더 넓어 보이는 것 같아요." 주방을 ㄱ자 형태로 배치해 동선을 가사의 편의를 도왔다. 주방과 거실을 같이 배치한 덕분에 아이들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장점도 생겼다. 아직 7살밖에 안 된 건축주 자녀가 무엇을 하는지 부엌일을 하면서도 동시에 지켜볼 수 있게 됐다. 남향으로 앉은 주택은 안방과 거실을 전면 배치해 채광에 신경 썼는데특히 거실에 큰 창을 내 아름다운 전망과 채광을 동시에 확보했다. 각방은 각기 다른 무늬의 벽지를 사용해 공간마다 특색을 살렸다. 거실에는 한여름에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에어컨을 천장에 매립해 공간을확보함과 동시에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부지를구입하고기초를세우기까지채몇개월이걸리지않았다. 워낙마음에 드는 부지였고 빨리 진행시키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이었지만 그래도돌이켜보면조금성급하지않았나하는생각이든다. "한 가지 조언해 드리고 싶은 말이 있어요. 토지 구입에 대한 부분과 위치 선정 등 전원주택을 짓기 위해서는 반드시 그만큼의 충분한 시간이필요합니다. 준비를 오래 할수록 더 좋은 집을 지을 수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건축주는 장모님에게 전원주택을 선물한 이후로 새로운 꿈이 생겼다. 시간이 흘러 근처 부지에 새로운 전원주택을 짓고 상주하는 것이다. 최소 10년은 지나야겠지만 그때를 생각하면 벌써부터 기분이 좋아진다고한다.田 < Country Home New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