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부 모두 큰 욕심 없이 건축주의 여건에 맞춰 단출하게 지어 실용성을 높인 99.6㎡(30.1평) 단층 경량 목조주택이다. 줄곧 전원생활에 대한 로망이 있던 건축주는 오랜 준비 끝에 지금의 주택을 완성했다. 유년기의 소중한 추억이 깃든 경기도 남양주시 수동면 송천리에서 시작한 전원생활이 마냥 행복한 듯, 건축주의 얼굴에 환한 웃음꽃이 핀다.


건축개요
·위    치 : 경기도 남양주시 수동면 송천
·대지면적 : 661.1㎡(200.0평)
·연  면  적 : 99.6㎡(30.1평)
·건축형태 : 단층 경량 목구조
·지  붕  재 : 점토기와
·외  벽  재 : 스타코, 파벽돌
·내  벽  재 : 합지벽지, 아트월
·바  닥  재 : 강화마루
·난방형태 : 기름보일러
·설계 및 시공 : CM건축㈜ 02-521-0682 www.cmarchi.kr

남양주 주택의 건축주 또한 이들과 마찬가지로 일찍부터 전원생활을 꿈꿔왔다.

“전원주택에 거주하며 유유자적한 전원생활을 즐기고 싶은 것은 많은 사람의 로망 아닐까요. 나 또한 고향에서 여유로운 삶을 누리고 싶었죠. 그래서 약 30년 전에 지금의 부지를 마련했어요. 솔직히 처음에는 아내의 반대로 쉽지 않았지만, 나중에는 내 의견을 따라 일을 진행할 수 있었죠. 이사 오고 나니 생각보다 아내가 훨씬 더 좋아해요. 산뜻한 새집인 데다 경치도 좋고, 여러모로 장점이 많기 때문이죠. 다만 친구들이 멀리 떨어져 있어 아내가 가끔 외로움을 느끼는 것을 보면 미안한 맘이 들어요. 대신 같이 오순도순 지내며 외로움이나 그동안 받은 스트레스를 전부 날려버리고 있죠.”

건축주는 오랜 시간 준비해 온 전원생활인 만큼 무엇보다 설계에 심혈을 기울였다. 그뿐만 아니라 현장에 거의 상주하다시피 하며 시공 과정을 줄곧 지켜봤다. 주택의 설계·시공을 맡은 CM건축㈜ 여상수 이사는 “최근 급증하는 귀촌 인구에 비례해 전원주택이 많이 지어지는 추세에요. 그리고 이들 대다수는 노후 자금을 안정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평범한 스타일의 저비용 주택을 요구하지만, 한편으로 너무 단출한 디자인은 선호하지 않죠. 남양주 주택도 마찬가지로 이러한 건축주의 성향을 최대한 반영해 지었어요. 너무 과하거나 모자람 없이 실용적으로 꾸몄죠. 또한, 건축주의 꼼꼼한 성격 덕분에 보다 거주하기 편한 주택을 완성한 것 같아요. 건축주가 설계도면을 직접 그려와 의뢰할 정도로 열성적으로 참여하고 현장에 거의 상주하다시피 하며 시공 현장을 지켜봤기에 우리와 상호 협력을 이룰 수 있었죠. 우리도 사명감을 갖고 최선을 다해 지었기에 시너지 효과를 낸 것 같아요”라고 말한다.

건축주는 “주택에서 아직 불만스러운 부분이 전혀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고 말할 정도로 CM건축㈜에 만족하는데, “시공 과정을 지켜보며 ‘시공 팀워크가 잘 이뤄지는 업체구나’하고 느꼈어요. 그리고 일을 진행할 때마다 한 번도 빠짐없이 나에게 메시지를 보내는 등 현장에 없어도 시공 과정을 알 수 있어 좋았죠. 한 마디로 시종일관 세심한 배려에 감사했어요”라고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