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목조주택]부용산을 품은 도시형 전원주택, 고깔집 | |
2017-12-26 | |
![]() 부용산을 품은 도시형 전원주택 의정부 고깔집 수도권 북부 거점 도시인 경기 의정부시 민락동에 LH공사에서 조성한 택지개발지구 단독주택단지에 들어선 주택이다. 대지는 전면과 좌측면이 도로에 접하며, 남서쪽으로 도로를 사이에 두고 경관 좋은 부용산이 있다. 이러한 조건을 고려해 조망과 채광을 최대한 확보하도록 주택의 좌향坐向을 남서쪽으로 잡고 매스를 ‘ㄱ’자로 배치했다. 매스에 씌운 큰 고깔지붕은 단순한 지붕이 아니라 처마나 입면의 요소가 되어 이 주택의 전체적인 특징으로 작용한다. 글 홍만식 건축가(㈜리슈건축사사무소) 사진 이상현 기자 HOUSE NOTE DATA 위치경기 의정부시 민락동 지역/지구제1종 전용주거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민락2지구) 건축구조경량 목구조 대지면적297.70㎡(90.05평) 건축면적106.66㎡(32.26평) 건폐율39.84% 연면적176.21㎡(53.30평) 1층 74.20㎡(22.44평) 2층 102.01㎡(30.86평) 용적률65.82% 설계기간2016년 6월 ~ 9월 공사기간2016년 10월 ~ 2017년 1월 MATERIAL 외부마감지붕 - 리얼징크 외벽 - 청고벽돌, 적삼목 데크 - 멀바우 내부마감천장 - 벽지 내벽 - 벽지 바닥 - 강마루 단열재지붕 - R32 글라스울 외단열 - 1종 비드법 60T 내단열 - 인슐레이션 R21, R32 계단실디딤판 - 멀바우 18T 난간 - T9 스테인레스스틸 플랫바 위 조합페인트 창호공간창호 35㎜ 로이 알루미늄 시스템창호(3중유리) 현관엘더도어 조명디스조명 주방기구스페이스D 우레탄 도장, 상판(한화-칸스토) 위생기구아메리칸스탠다드 네오모던 난방기구린나이 콘덴싱 설계㈜리슈건축사사무소 02-790-6404 ![]() ![]() ![]() ![]() ![]() ![]() ![]() ![]() ![]() ![]() ![]() 건축주는 나중에 아들이 결혼한 후에도 세대 간에 서로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으면서 함께 살 수 있는 주택, 거실과 주방/식당 등 공적 공간과 단란 공간을 선택적으로 공유하면서 사적 공간인 침실은 완전히 분리되는 주택, 최대한 마당을 크게 하면서 남서쪽 부용산의 좋은 경관을 누릴 수 있는 주택 등을 원했다. 이를 반영해 현재는 건축주 부부와 미혼인 아들, 이렇게 3명이 살고 있지만, 향후 아들이 결혼한 후에도 함께 살 것을 고려해 삼대를 위한 공간으로 계획했다. 1층에는 현관을 기준으로 우측에 온 가족이 다 같이 사용하는 중심 공간인 메인 거실과 주방/식당을 전면 마당과 연계했다. 그리고 침실과 드레스룸, 욕실 등으로 이뤄진 건축주 부부의 영역을 이들 중심 공간에서 거리를 둔 현관 좌측 안쪽에 배치했다. 그리고 햇살이 잘 드는 침실 앞에는 자연경관을 독립적으로 누릴 수 있는 작은 마당을 계획했다. ![]() ![]() ![]() ![]() ![]() ![]() ![]() ![]() ![]() 2층은 결혼한 아들 세대를 전제로 프라이빗 영역에 초점을 맞췄다. 현관 정면에 계단실을 배치해 여타 공간의 간섭을 받지 않고 2층으로 올라가도록 했다. 이 계단실을 기준으로 좌측에 욕실과 파우더룸, 드레스룸 그리고 안쪽에 베란다가 딸린 침실을 배치했다. 그리고 계단실 우측에 간이 주방과 가족실, 다락방, 아이 방을 배치했다. 2층은 온전히 아들 세대를 위한 영역으로 간이 주방과 가족실을 두어 독립생활도 가능하도록 했다. 1층 거실과 2층 가족실을 하나의 지붕으로 엮고 층간 소통이 이뤄지도록 거실 상부를 부분적으로 오픈했다. 1층과 2층 침실에서 마당과 베란다를 통해 남서쪽의 자연경관을 최대한 즐기도록 했다. 또한, 이 베란다를 통해 마당을 중심으로 1층과 2층이 서로 입체적으로 소통하도록 했다. 입면은 두 세대가 따로 또 같이 살아야 하는 주택이기에 한 지붕 아래 두 세대를 둔 형태로 디자인했다. ㄱ자로 배치한 매스에 큰 고깔지붕을 씌워 단순한 지붕이 아니라 처마나 입면의 요소가 되어 주택의 전체적인 특징으로 작용하도록 했다. 또한, 청고벽돌과 목재를 비례감 있게 사용해 테라스나 진입 포치 등의 벽면에 요철을 두어 빛의 효과나 입면의 깊이감을 더했다. 가식적인 장식보다는 단순하지만 실용적이고 이유 있는 형태의 깊이감을 만들고자 했다. 또한, 형태에서 머무는 것이 아니라 마당과 테라스를 통해 주변 풍경을 담음으로써 주택의 운치를 더하게 했다. 넓게 만들어진 마당에서 건물을 바라볼 때 재료와 비례감이 만드는 깊이감은 이 주택의 또 다른 멋이기도 하다. 인테리어 포인트는 특별함이 아닌 단순하고 심플한 공간이다. 미니멀한 공간에 깊이 들어오는 빛과 주변 풍경은 그 자체만으로도 주택의 더할 나위 없는 인테리어 개념이 된다. ![]() ![]() ![]() ![]() ![]() ![]() ![]() ![]() ![]() ![]() < Country Home New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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