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정의 전원주택 스케치 집 짓기에 상상 더하기
2012년 2월호
지면발행
집은 공산품이 아니다. 집은 평수로 매겨지는 숫자를 뛰어넘어 나를 발견하고 우리 가 살아있음을 확인하는 중요한 공간이다. 집을 디자인할 때에는 수치로 계산함과 동시에 그 안에 사랑의 감정을 담는다. 가족이 행복을 가꾸며 살아갈 공간이며 추억 의 생산 공장이다.사는 집을 바꿨을 때 먼저 눈에 보이는 것이 달라지고 생활이 달라지며 생각도 달라 지는 걸 겪은 적이 있...
[미술관에 지은 집] 공간구성 아이디어가 넘치는 아산 228.0㎡(69.0평) 복층경량 목조주택
2012년 2월호
지면발행
낮은 산자락이 부지를 감싸 안아 아늑하다. 화가였던 건축주 아버지의 작업실이 있던 곳이다. 아버지의 작업실은 현재 미술관으로 운영하 고 있으며, 건축주는 3년 전 미술관 옆에 목조주택을 지었다. 흰색과 크림색 외벽에 붉은 지붕을 올렸다. 내부는 천연 원목을 사용해 산뜻 하고 흰 페인트로 칠한 벽면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다. 정원 또한 건축주 부부의 정성이 담뿍 담...
정혜정의 전원주택 스케치 - 프로방스의 향기
2012년 1월호
지면발행
휴대폰이나 인터넷 속에는 이미지와 소리만 있고 향기는 없다. 흔히 후각이나 미각보다는 시각과 청각이 고급의 감각이라고 말하지만, 인간의 기억력은 후각과 미각 같은 원초적 감각에 더 예민하게 반응한다.특정한 장소의 기억은 많은 경우 풍경으로 남아 있지만 더 깊숙한 곳에는 향기로 저장되어 있다. 프로방스의 집들이 그렇다.골목길을 꺾어 들어서면 집집마...
異色田園 치유와 나눔의 숲 가꾸는 - 어처구니 숲학교와 예술가들
2012년 1월호
지면발행
경기도포천지장산자락어처구니숲학교는예술가들의손에단장되는중이다". 예술가들이숲에 휴식처를 제작하며 예술문화를 기반으로 한 숲 치유 프로그램을 기획해, 질병으로 고통 받는 이웃과 숲학교를 일구고 있는 홍순각·서광자 부부에게 지속적인 활생문화공명을 기대합니다."어처구니 숲학교 프로젝트를 기획한 문화살롱 공 박이창식 대표의 설명에 따라 예술가들의...
쓸쓸한 나무 벤치에 색을 불어 넣다, 나무 벤치 리폼
2011년 12월호
지면발행
길을 걷다 보면 흔히 볼 수 있는 나무 벤치지만 페인트만 새로 발라도 전혀 다른 분위기를 낸다. 페인트를 칠한 후 의도적으로 낡은 효과를 내서 자연스러운 멋을 연출했다. 구조도 단순해서 재조립하기 쉽고, 튼튼한 원목으로 돼 있어 오랫동안 쓸 수 있다.정리백희정 기자자료제공박효순(네이버블로그 '컴홈하우스'come4464.blog.me) 14년 된 벤치를 스크랩...
[약. 찬. 돈이 되는 실내 정원] 약이 되는 실내 정원, 공기정화 식물 똑똑한 배치법
2011년 12월호
지면발행
플라워 테라피Flower therapy라는 치료요법이 있을 정도로 식물은 공간에 두는 그 자체만으로 심신의 건강을 돕는다. 특히 문을 꼭꼭 닫고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욱 길어지는 겨울철,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공기와 심신을 맑게 해 주는 '약'이 되는 식물이다.정리박지혜 기자취재협조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 김광진 박사 031-290-6162 식물의 공기정화 기능...
[정혜정의 전원주택 스케치] 낭만이 일렁이는 서랑 호숫가 집
2011년 12월호
지면발행
나지막한 산등성이가 병풍처럼 두르고 그 아래 은빛 물결이 나를 향해 손짓하는 듯하다. 마치 딴 세상에 온 것 같은 기분. 조금 전까지 마음을 어지럽히던 온갖 걱정 근심은 이미 사라져버렸다. 이런 마술 같은 일이 어디서 또 일어날까. 어떻게 이곳을 그냥 지나칠 수 있을까. 부부는 이처럼 서정적 분위기에 휩싸여 서랑 호숫가에 정착하게 됐다.1년이 찰나처럼, 세월은 흘러...
천수만 운치가 일품인 보령 노을 愛 향기
2011년 11월호
지면발행
가창오리 등 겨울 철새 도래지로 유명한 천수만을 바라보는 노을애향기 펜션이 9월 문을 열었다. 바다를 앞마당처럼 사용한다는 점에서 펜션 이용객들을 유혹하기에 충분히 매력적이다. 멋들어진 서해 풍광을 객실마다 끌어들인 노을애향기를 찾아가 봤다.글박지혜 기자사진백희정 기자취재협조노을애향기 041-641-7007 www.noelsmell.co.kr 서해안고속도로 광...
[정혜정의 전원주택 스케치] 방스풍 투 가든 하우스
2011년 11월호
지면발행
프로방스Provence*의 집은 크기와 스타일에 따라 다양한 타입이 있지만 공통적으로 소박함과 자연스러움 그리고 심플함이 배어나는 것만은 그들의 전통이며 자랑거리다. 프로방스는 일상의 메마름으로 심신이 피폐해진 도시민들에게 편안한 휴식의 단꿈을 주는 곳이기도 하다. 일상의 탈출구 혹은 그리움의 대상이 된다. 세계 유수의 화가들이 프로방스에서 머물고 싶어 하는 이...
[내 손으로 구들 놓기 ⑦] 구들 놓기: 단계별 설치 방법 - 불 때기와 구들방 장판 마감
2011년 10월호
지면발행
콩을 절구에 넣어 찧거나 맷돌에 갈아 만든 옛날 방식을 생각한다면 얼마나 편리한 세상인가. 그러니 콩댐만큼은 손수 하자. 콩을 물에 불렸다 믹서에 아주 곱게 갈아내기만 하면 재료 준비는 완료다. 이틀정도 시간내어 가족이 역할을 분담해 함께 한다면 가족간 정도 더욱 끈끈해 질 것이다.글오홍식<(사)국제온돌학회 구들문화원 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