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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 좋은 집] 산수유 마을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한 구례 191.4㎡(58.0평) 복층 경량 목조주택
2011년 5월 17일 (화) 13:32:01 |   지면 발행 ( 2011년 4월호 - 전체 보기 )



매해 이맘때쯤이면 산수유가 노랗게 물드는 전남 구례 산동면 위안리. 지리산이 위엄을 자랑하는 이곳 가장 높은 곳에 191.4㎡(58.0평) 복층 목조주택이 들어섰다. 마을 아래에서부터 도드라져 보이는 이 주택은 건축주가 심혈을 기울여 일군 '낙원'이다. 주택이며 정원에는 한땀한땀 정성이 가득한데 1층은 건축주의 생활공간으로, 2층은 방문객을 위한 펜션으로 쓰고 있다.

건축정보
· 위 치 : 전남 구례군 산동면 위안리
· 부지면적 : 661.0㎡(200.0평)
· 건축면적 : 191.4㎡(58.0평)
· 건축형태 : 복층 경량 목조주택
· 외 벽 재 : 더글러스-퍼
· 지 붕 재 : 아스팔트 슁글
· 내 벽 재 : 루버
· 바 닥 재 : 강화마루
· 식 수 : 지하수
· 난방형태 : 전기 필름 난방
· 설 계 : 핀란드하우스
· 시 공 : 건축주 직영, 핀란드하우스 031-947-7808 www.finlandhaus.com

마을 입구는 지리산 정취를 만끽하려는 관광객으로 가득하고 이들을 타깃으로 온천과 숙박시설 등이 밀집해 있다. 특히 매해 3월 중순이면 산수유 축제로 더욱 붐비는데 온 마을, 지리산 일대가 노랗게 물들정도로 그경치가 장관이라고 한다. 그러나 올해는 구제역여파로 축제가 취소됐다.
상업용 건물을 가로지르면 사뭇 다른 모습을 한 한적한 마을이 시작된다. 시골 풍경을 그대로 간직한 마을 그리고 이곳을 둘러싼 지리산의 위용이 한 폭의 도화지에 담아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아름답다.
마을 꼭대기 올해 초 목조주택이 들어섰다. 지리산과 가장 가까운 곳에 자리한 주택은 건축주 강승호 씨가 심혈을 기울여 조성한 그들의 '낙원'이다. 번개에 맞아 두 동강이 난 바위(벼락 바위)를 어렵게 공수해 와 전망 가장 좋은 곳, 만복을 내려준다는 지리산 '만복대'와 마주하는 곳에 놓은 한편, 그가 가장 존경하는 노무현 전 대통령과 부인 권양숙 여사가 잠시 기거해 유명해진 일명 '노무현 농막'(대통령 재직 시절이 농막을 보고는 우리나라에도 이런 농막이 많아져 도시와 농촌의 교류가 빈번해 지기를 당부했다고 한다)을 진주 수목원에서 사들여 주택아래에 설치했다. ' 벼락바위'와 '노무현농막'을 구하는데 적잖은 수고와 비용이 들었지만, 이곳을 생각하면 전혀 아깝지 않다.

산동면 일대가 한눈에 잡히는 빼어난 전망
인근에서 지리산과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부지라, 이를 적극 활용하고자 주택을 대지 북쪽 끝 선으로 밀어 올렸다. 남향인 터라 자연스레 채광 효과가 높아졌고 넓어진 부지는 상당한 크기의 정원을 확보하게 했다.
주택에서 바라본 전경이 그야말로 일품이다. 산동면 일대가 한눈에 잡히고 맞은편 지리산이 막힘없이 시야에 담기니 한마디로 눈이 호강한다. 건축주 말에 따르면 "전부터 이 부지를 탐내는 이가 많았지만 여러 여건으로 허락되지 않다가 본인에게 넘어왔다"고 한다. "여러모로 운이 좋았다"는 그는 당시 고생을 헛되이 하지 않기 위해 주택을 짓는 과정에서부터 정성을 쏟고 있다. 아직 마무리되지 않은 정원을 건축주 가족과 그의 동생이 직접 가꾸는데 나무 한 그루를 고르고 심는 데에도 주택과 주변을 고려하기에 상당한 시간이 걸리지만 전혀 힘든 내색이 없다.
1층은 건축주 생활공간과 펜션으로, 2층은 펜션으로 구성했다. 모든 실을 전면에 배치하고 될 수 있으면 창을 많이 내는 한편 덱을 유난히 길게 깐 것은 전망을 최대한 감상하도록 함이다. 한편 복층치고 층고가 높지 않은 이유는 정원에서 보는 지리산 풍경을 조금이라도 더 확보하려 했기 때문이다.

목재를 최대한 활용해 환경 친화적인 내부
1층은 현관을 기준으로 왼편이 펜션, 오른편이 생활공간으로 전체적으로 내부는 목재를 적극 활용해 친환경적으로 꾸몄다. 자연미와 건강성을 강조한 내부는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인테리어와 단순한 실 배치로 사용자의 편의를 도운 것이 포인트.
거실, 주방/식당, 방, 욕실로 구성한 생활공간은 층고가 낮아 아늑하다.
거실과 주방/식당 공간을 하나로 묶어 가사 편의를 강조했고 방, 욕실 문을 거실로 바로 연결시켜 동선이 짧고 단순하다. 내부 천장과 벽면 모두 루버로 마감해 통일감을 줬다.
지인이나 방문객을 위해 3개의 객실을 운영 중인데 하나는 1층에 나머지는 2층에 놓았다. 전체를 루버로 마감한 2층 객실은 다락을 설치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고 전용 계단을 설치함으로써 프라이버시를 확보했다.

*

해발 400m에 위치한 '지리산과 하나 되기(sansuyoo.net)'라는 농장을 운영하는 건축주는 학원에서 수학을 가르치고 있기도 하다. 그는 주택을 '수학으로 만든 집'으로 소개했다. 1, 2층 모두 수학적으로 대칭을 이루도록 정확한 계산을 통해 지었다는 것. 덧붙여 '울기 좋은 집'이라고 했다.
"사는 것이 힘들고 외로울 때 지리산 품에 안기라"는 말이 있듯, 이곳에 와 모든 회한과 서러움을 놓고 갔으면 하는 것이 건축주 바람이다.

글 · 사진 홍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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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 전망 좋은 집50평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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