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철근 콘크리트주택] 건축주가 직접 지은 황토벽돌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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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철근 콘크리트주택] 건축주가 직접 지은 황토벽돌 집

2015년 8월 1일 (토) 00:00:00 | 지면 발행 ( 2015년 8월호 - 전체 보기 )

건축주가 직접 지은
황토벽돌 집

야트막한 산자락이 집을 병풍처럼 둘러싸고 탁 트인 정면으론 용담저수지가 한 눈에 내려다보인다. 전형적인 배산임수의 땅, 그 중에서도 절대 명당자리에 해당하는 이곳에 건축주가 직접 설계하고 시공한 집이 있어 만나봤다.

글과 사진 | 박치민
취재 협조 | (주)시소모 02-538-9040 www.sisomokorea.com
그린산업 032-812-6362

HOUSE NOTE
위치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대지면적 427.00㎡(129.39평)
건축면적 101.41㎡(30.73평)
용도지역 계획관리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
공사기간 2015년 3월 ~ 2015년 6월
공사비용 약 500만 원(3.3㎡당)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철기와
외벽 - 황토벽돌, 대리석
내부마감 벽, 천장 - 황토벽돌, 편백나무, 실크벽지
바닥 - 대리석
창호 - 하이샷시 및 로이유리
단열재 지붕 - 스티로폼
벽 - 황토벽돌, 열반사필름
설계 및 시공 그린산업 032-812-6362

2층 발코니. 인호 씨가 손수 목재를 이용해서 가족이 한데 머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집에서 가장 멋진 풍광을 바라볼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수도권에 인접한 배산임수의 터!
건축주 황인호, 구자순 부부는 결혼 후 줄곧 도심의 아파트에서 생활했다. 늘 자연 속의 전원생활을 그리워하면서도 사업 때문에 도심을 쉽게 떠날 수가 없었다. 틈나는 대로 부지를 물색해보았지만 수도권 인근에 전원 정취 그윽한 곳을 찾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사업차 경기도 용인의 용담저수지를 방문했다가 지금의 부지를 보게 됐다. 고도 400m, 문수봉 기슭에 위치한 부지는 뒤로는 산이 띠를 둘러 감싸 안은 형태였으며, 정면에는 용인 8경 중 3경인 용담저수지가 멀리 조망됐다. 그 너머로 보이는 것이라곤 푸른 하늘과 먼 산들의 능선 뿐, 인위적인 어떠한 것도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행정구역상 이곳은 분명 경기도였지만, 부지에서 바라본 전경은 강원도의 첩첩산중을 방불케 했다. 게다가 교통도 뛰어났다. 단지 바로 앞에까지 도로가 잘 닦여 있어 서울까지 차로 50분이면 충분히 닿았다. 수도권 인근에 이만한 곳이 없다고 판단한 부부는 처음 발을 디딘 그날, 바로 부지를 매입했다.

황토벽돌로 중후하게 마감한 계단실.

1층 주방/식당. 거실과 연계하고 한켠에 다용도실을 놓아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도심에서 전원으로 이제 막 새 삶을 시작한 건축주 가족.
전원이 주는 일상의 소소한 즐거움들이 삶을 풍요롭게 한다고 가족은 말한다.

2층 부부침실. 천장을 높이고 남동향에 메인창을 둬 공간이 더욱 널찍하고 화사하다.

부드러운 파스텔 톤 색으로 산뜻하게 마감한 자녀방. 부부침실과 마찬가지로 탁 트인 전경을 향해 창을 냈다.

철저하게 준비하고 시공한 집
집은 인호 씨가 직접 설계하고 시공까지 했다. 토목과 건축 일에 오랜 기간 종사해 온 그에게 집짓기는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먼저 터부터 깔끔하게 다졌다. 그 기간만 무려 5개월. “건축의 핵심은 탄탄한 기초에 있다”는 것이 그의 건축 신념인 만큼 충분한 시간을 갖고 꼼꼼하게 터를 다졌다.
반면, 집은 3개월 만에 후딱 완공했다. 시공 관련해서 사전에 모든 준비를 마쳤기 때문에 공기의 지연 없이 일사천리로 공정을 끝낼 수 있었다. 특히, 외벽 시공부터 설비 마무리까지 각 공정별 끝나는 지점을 미리 계산하고 준비해서 공기를 더욱 단축시킬 수 있었다. 직접 집을 설계한 점도 공정의 흐름을 원활하게 유지하는 데 한몫 했다. 이 모든 게 인호 씨의 풍부한 건축 경험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아는 것이 힘이라는 말이 있잖아요. 집짓기도 마찬가지예요. 건축주가 공부를 많이 해야 돼요. 그래야 공기 단축은 물론 비용도 절감할 수 있어요. 시공 현장을 방문해서 공정을 한 번 쭉 둘러보고 박람회를 다니면서 집 형태나 자재 정보들을 살피면 금방 내 집에 대한 윤곽이 잡혀요. 그러면 자신감도 생기고 시행착오도 크게 줄일 수 있어요.”

1층 거실. 전면창을 통해 데크와 연계하고 동쪽에 창을 크게 내어 조망과 채광을 동시에 확보했다.

정면에서 바라본 용인 주택. 황토벽돌과 철기와로 마감한 외관이 마치 견고한 요새를 연상케한다.

요새처럼 견고하고 단단한 집
황토벽돌로 마감한 집은 마치 언덕 위에 세워진 요새처럼 웅장하면서도 견고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외부에서 느껴지는 묵직함은 내부에서도 고스란히 전해진다. 이보다 더 기밀할 수 있을까. 벽체만 무려 57cm, 높은 지대에 탁 트인 전망을 확보한 만큼 인호 씨는 무엇보다 단열에 심혈을 기울였다.
먼저 두께 12cm 황토 벽돌로 외벽을 감쌌다. 20cm 옹벽 사이에는 15cm 스티로폼 단열재를 충진했으며, MDF 단열재, 열반사 필름, 합판, 편백나무 순으로 내벽을 마감해 단열에 만전을 기했다. 천정도 기밀하긴 마찬가지. 25cm 스티로폼 단열재 위에 단단한 철기와를 얹어 철옹성과 같은 묵직함을 확보했다. 함께 집을 지은 사람들은 완공된 주택을 바라보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고 한다. “폭탄이 터져도 이 집은 파편이 박히기만 할 뿐, 끄떡도 없을 것이여.”
“제 일하는 스타일이 그렇습니다. 무엇이든 한 번 시작하면 확실하게 끝을 보는 성격이죠. 더군다나 제 가족이 살 집인데, 오죽하겠어요?(웃음) 아직 겨울을 나지 않았지만 여름에 이렇게 시원한 걸 보니 겨울에도 문제없을 것 같습니다.”
황인호, 구자순 부부는 요즘 자연과 더불어 사는 재미에 푹 빠져있다. 도심의 아파트에서 살 때는 몰랐었다. 일상의 소소한 즐거움들이 삶을 이렇게 여유롭고 풍요롭게 한다는 것을... 아직 못 다한 인테리어와 텃밭을 가꾸면서 몸은 전보다 고되지만 마음만은 어느 때보다 평화롭다고 부부는 말한다.
“아침에 일어나 텃밭 작물들이 자란 것만 봐도 기분이 좋고, 해질녘에 풍경을 가만히 보고만 있어도 마음이 편안합니다. 전원이 주는 가장 큰 즐거움이 바로 이러한 것이 아닐까요?”

[용인 주택 시공 과정]

콘크리트 타설 전, 터 다지기

철근콘크리트 및 주요 구조재 시공.

지붕 단열재 시공.

두께 12cm 황토벽돌로 벽체 마감.

내단열까지 모두 마감한 실내 모습.

황토벽돌과 철기와로 마감한 외관.

[IN SHORT]

풍수명당 전원주택 단지, “용인 푸르미르”

이명동 (주)시소모 전무이사

산의 정취와 물의 운치를 더불어 누릴 수 있는 곳. 게다가 이러한 곳이 서울 인근에 위치해 있다면? 수도권에 거주 중인 예비건축주들이 가장 선호하는 부지가 바로 이러한 곳이 아닐까. 물 좋고 공기 좋은 데다 도심과의 근접성까지 뛰어난 곳. 최근 전원주택지의 핫플레이스로 부상 중인 경기도 용인의 푸르미르 단지를 찾아 전원주택을 앉힐 명당의 조건들을 들어봤다..

Q. 배산임수의 명당으로 소문이 자자하다.
이 뒤로는 산이 금계포형으로 병풍처럼 감싸고 있고, 앞으로는 용인 8경 중 3경인 용담저수지가 내려다보인다. 전형적인 배산임수의 터라고 할 수 있다.

Q. 탁 트인 조망이 매력적이다.
이 문수봉 기슭, 400m 고지에 위치하고 있어 용담저수지와 원삼면 일대의 전경이 한 눈에 들어온다. 시야를 가로막는 어떠한 건축물도 없다. 유해시설도 전무하다. 워낙 청정하고 때 묻지 않은 곳이라 방문하는 사람마다 여기가 경기도 용인이라는 것에 놀라곤 한다.

Q. 교통 환경은 어떠한가?
이 57번 지방도에서 들어오는 진입로가 단지 바로 앞까지 포장도로로 잘 조성돼 있다. 이 도로를 따라 차로 양지IC까지 15분, 서울까지는 50분이면 닿는다. 게다가 단지 근방에 제2외곽순환, 제2경부, 제2영동 고속도로도 건설 예정에 있다. 단지 앞으로 버스 2개 노선이 다니기 때문에 대중교통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Q. 교육 및 생활환경은?
이 5~10분 거리에 초,중,고등학교는 물론 특수학교인 헌산중학교와 대안학교로 유명한 ‘은혜학교’까지 있다. 20분 거리 내에는 총 4개의 고등학교와 용인, 명지, 한국외국어, 송담, 총 4개의 대학교가 있다. 차로 15분만 가면 용인 시내가 나온다. 병원, 마트 등 필요한 생활 인프라는 이곳에 다 있다고 봐도 된다. 또한, 단지 근방에 30여 개의 골프장이 펼쳐져 있어, 생활 스포츠를 즐기기에도 좋다.

Q. 택지 면적과 비용이 궁금하다.
이 총 20세대가 분양, 건축되며 면적은 최소 442.00㎡(133.71평)부터 656.00㎡(198.44평)까지 다양하다. 가격은 토지·건축 포함, 목조주택 30평 기준, 2억 후반에서 3억 중반 정도면 구입 가능하다. 작년에 분양을 시작해서 현재 절반인 10세대가 분양 완료된 상태이다.

Q. 계획관리지역에 건축허가까지 끝낸 부지라고 들었다.
이 보통 전원주택지가 녹지지역에 개발되는데 반해, 푸르미르는 도시계획상 계획관리지역에 해당해 허용 건폐율 40%, 용적률 100%로 개발이 용이하다. 필지별로 건축허가를 마친 상태라서 분양 초보자도 안전하게 구입할 수 있다. 토목공사와 상하수도, 전기통신 등 관로공사도 이미 깔끔하게 완료한 상태다. 번거로운 절차나 추가 공사 없이 토지 구입과 동시에 편하게 집을 지을 수 있다. 또한, 소유권 이전과 동시에 시중은행에서 분양가의 50%까지 대출도 가능하다.

위치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사암리 1024-2
문의 (주)시소모 02-538-9040, 031-322-9040, www.purmir.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