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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POINT] 건축가의 집 이야기 05 - 문
2017년 5월 1일 (월) 00:00:00 |   지면 발행 ( 2017년 5월호 - 전체 보기 )

문門
건축물의 표정을 나타내는 요소

왠지 아파트 공간은 이미 만들어진 것 이상의 상상력을 발휘해 감지하기 어렵다. 아파트는 ‘집합주택’ 정도로 해석된다. 근본적으로 옆집과 비슷한 규모와 공간 구성을 유지하고, 길 건너편 아파트와는 규모의 차이가 있을 뿐 공간이 배치되는 방식엔 별반 다를 것이 없다.
단독주택과 아파트가 비교되는 요소가 많지만, 그 중에서 문의 형태를 선택하는 방식에도 차이가 발생한다. 아파트에선 미닫이(슬라이딩)문을 찾아보기 어렵다. 그 이유는 단지 애프터서비스 문제를 차치하고라도 사용자마다 문의 기능에 대한 호불호가 분명히 나뉘기 때문에 특별한 형태의 문을 선택하는 것이 비효율적인 일로 치부된다. 다양하고 특별한 공간을 만들기에 적합한 단독주택은 공간 규모나 특성, 개인의 취향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디자인이나 개폐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글 건축사사무소 KDDH 김동희 소장 
 
문 하나로도 분위기 좌우
건물의 규모와 공사비는 비례하기 마련이고 규모나 주변 상황에 따라 개성 있는 집을 만들기 어려울 수도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 중 하나가 ‘어떤 문을 사용하는가’이다.
문은 한 건축물의 표정을 나타내는 요소다. 어떤 문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집 전체의 느낌이 변화하기도 한다. 문은 크게 실내용과 실외용으로 구분한다. 외기에 접한 문은 당연히 단열성이 우수해야 하지만, 디자인은 외부에서 인지되는 건축물의 표정을 좌우하기 때문에 어떤 표정의 집을 만들 것인지 건축가와 의견을 충분히 교환한 후 결정해야 한다. 발코니(외부 공간)로 향하는 문엔 큰 유리를 삽입해 영화에서나 볼법한 공간을 연출할 수도 있다. 최근 생산되는 외기에 면하는 문들은 기밀성과 단열성이 우수하며 디자인 면에서도 주택의 개성을 한껏 드러낼 수 있어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실내에서 사용되는 문은 주로 실에 진입하기 위해 설치되지만 방과 거실(공적공간)이 아닌 방과 방(사적공간)을 확장·분할하는 문이 있을 수도 있고, 책장을 통해 공간을 분할할 수 있는 문(공주 주향재)이나 거실과 다른 실을 확장해 사용할 수 있는 문도 존재한다. 실내 문의 경우 외부에 설치하는 문에 비해 선택의 폭이 더 넓다. 우선 문의 개폐 방식, 여닫이인지 미닫이인지를 선택해야 하고 문의 재질도 더욱 다양한 종류를 선택할 수 있다.

기흥 주택 사랑방과 거실 구분 문
북카페하우스 주방과 거실 경계문

공간과 사용자의 특성을 고려한 문의 선택
원목으로 만든 목재문, 플라스틱 재질의 ABS도어, 철재와 유리로 현장에서 제작한 철재문이 있을 수 있다. 목재문은 나무의 성질이 살아 있어 설치 후 몇 년간 문이 뒤틀리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이것은 시공이나 재료의 하자라기보다 시간의 경과에 따라 손질이 필요한 유지 보수의 개념으로 이해할 수 있다. 최근 만들어지는 ABS도어는 그 모양이나 형태를 다양하게 제작할 수 있어 별 걱정 없이 목재의 느낌이나 모던한 느낌을 쉽게 만들어 낼 수 있다. 특히 무게가 가볍고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해 자주 사용되곤 한다. 특히 목재문처럼 가로나 세로로 긴 유리를 끼워 넣는 디자인을 한다면 색다른 집 안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철재 각 파이프(25~45㎜)로 형태를 만들고 컬러유리나 패턴유리를 적절히 사용하면 별도의 인테리어 작업 없이도 집 안을 돋보이게 할 수 있다.
주택에서 사용되는 문은 디자인의 한 요소가 되기도 한다. 어떤 형태와 색상의 문을 어디에 배치시키느냐가 공간의 특성과 장점을 배가시키기도, 나쁜 공간을 형성할 수도 있다. 때문에 문을 고를 때에도 공간과 사용자의 특성을 고려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문의 선택은 집을 짓는 즐거움의 많은 부분을 차지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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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 김동희 KDDH 집짓기 전원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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