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일 발간 / 8월 4일 전국 서점 판매 개시

양처럼 살 것인가
늑대처럼 살 것인가
양형 인간 vs 늑대형 인간

글쓴이 kabbu | 328쪽 | 신국판 | 12,000원 | 전우문화사


남에게 지는 게 죽기보다 싫다 ― ‘늑대형 인간’
패배가 즐겁거나 위안이 된다 ― ‘양형 인간’

미 미시간대학교 올리버 슐타이스 심리학과 교수는 50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권력에 굶주린 늑대형 인간들은 패배에 큰 충격을 받는 반면, 양형 인간은 패배에 별 신경을 안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는 모두가 정상의 위치에 서고 싶어한다는 통념을 정면으로 반박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미국 ABC 뉴스 인터넷版

양처럼 한 평 풀밭에 만족스러워 한다면 당신은 결코 성공과 출세 그리고 부와 명예를 거머쥐지 못한다. 당신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늑대의 지혜다.

10여 개 기업을 운영하면서 성공과 실패라는 단맛과 쓴맛을 모두 맛본 kabbu가
누구나 알고 있는 그러나 아무나 모르는 인생의 비열한 면모와
사회적 불평등의 의미를 파헤치고, 그에 대한 나름의 처방을 담은 책이다.
하루가 멀다하고 숱하게 쏟아져 나오는 성공 관련 서적들…
하지만 글쓴이 중에 성공과 실패를 체험한 사람이 있을까?

글쓴이 kabbu는
“당신이 수억대의 평범한 부자를 꿈꾸는 양이라면, 이 책은 사서 읽을 가치가 없다”고 말한다. “사기꾼에게서 자신을 지키는 요령을 배우거나, 저축만 열심히 하는 게 낫다”는 것이다.
이 책을 “지독한 놈! 저렇게 하면 누구든 돈 못 벌겠어?”라는 말을 칭찬으로 받아들일 준비가 된 당신에게 권한다고.

■ kabbu, 그는 누구인가
글쓴이는 무계획적인 철학자를 뜻하는 ‘kabbu’라는 필명으로 활동하며, 스스로를 학문과 세속의 지혜를 결합시킨 최초의 ‘인텔리겐치아intelligentsia’로 칭한다.
기존의 인식과 완전히 다른 의미 있는 생활 철학을 추구하면서, 그 결과물을 글과 강연을 통해 발표하고 있다. 《정보브로커》와 《백만장자와 결혼하는 법》 등 다수의 저서를 펴냈으며, 《내 안의 백만장자》와 《행동하라! 부자가 되리라!》를 번역해 책으로 내기도 했다. 네이버Naver 카페 검색에서 kabbu로 찾으면 필자의 개인 도서관이 나온다. 독자들은 이곳에서 다음에 나올 책이 완성돼 가는 과정은 물론 성공학, 철학, 역사학, 문학, 심리학 등 다방면에 걸친 지혜를 만날 수 있다.

■한국 사회의 희망이 없는 80퍼센트-양형 인간
인간의 역사는 더 높은 자리, 더 많은 부를 차지하기 위한 투쟁사다.
현대 사회에 들어와서 달라진 것이 있다면 부의 자리를 가져 본 적이 없는 패자들에게 ‘가난’이라는 고통에 ‘창피’라는 모욕까지 더해졌다는 사실뿐이다.
극소수의 ‘늑대형 인간’과 수적으로 우세한(?) ‘양형 인간’ 무리가 피라미드 형태로 사는 세상에서는,
교활하고 뻔뻔하며 이해타산이 빠른 사람들이 앞서가기 마련이다.
능력주의란 미명하에서 향상된 경제 생산성의 혜택은 대부분 이미 안락하고 안정된 생활을 영위하는 사람들에게 집중되고 있다.
나머지 대다수는 극소수에게 엄청난 부를 안겨 준 경제적 번영하에서 오히려 심각한 상실감에 젖어 있다.
오죽하면 청와대 홈페이지에서도 한국 사회를 ‘잘 나가는 20퍼센트, 희망이 없는 80퍼센트’로 대비하면서 양극화 문제를 거론하고 다음과 같은 극단적인 주장을 하겠는가.
“한국 사회는 소수의 승자만 있고 다수의 패자는 존재할 수 없는 사회이며, 경제의 강자는 밀림의 사자보다 100배, 1000배 잔인한 비정한 사회다.”

■늑대형 인간, 그들은 누구인가
우리는 보통 경제와 윤리·도덕을 분리해서, 자본주의 논리로만 생각하고 판단하는 늑대형 인간들을 흔히 똑똑하다고 말한다.
이러한 늑대형 인간들은 대개 사회에서 성공하는 사람들이며,
멀리 보기에 눈앞의 이해득실을 논하지는 않지만,
적게 손해 보고 크게 이익을 보는 원리를 꿰고 있다.
사회에서 어느 정도 지위를 갖고 상류층을 차지하는 부류도 대부분 늑대형 인간이다.

●늑대 바로 알기―
먼 옛날부터 늑대를 어둠과 악의 상징으로 보았다. 늑대는 늘 추악한 모습과 탐욕스럽고 교활하며, 잔인한 본성을 가진 괴물로 여겼다.
과연 그럴까? 실제로 늑대를 연구하는 학자들에 따르면,
늑대가 우리의 선입견과는 상당히 다르며 오히려 배워야 할 점이 많다고 한다.

늑대는 충성, 팀워크, 상호 의존의 살아 있는 표본이며, 아름다움과 존엄함, 영리함의 상징이다.
끊임없이 승자의 길을 가는 늑대는 힘차고 강인하며 세상에 두려울 것이 없다.
육식동물 가운데서 가장 사회성이 뛰어나고, 무리로 생존력이 막강한 늑대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강력한 팀워크를 자랑한다.
새끼나 나이 든 늑대를 모두가 함께 돌보며 다른 구성원들의 욕구에 세심하게 신경을 쓴다. 늑대의 충성심과 동료애는 인간의 상상을 넘어선다.

일찍이 인디언들은
늑대의 용기, 지혜, 재주에 탄복하여 경외감을 갖고,
늑대로부터 배워야 할 점이 많다고 보았다.
늑대의 가면이나 가죽을 몸에 두르고,
늑대의 신이 자신에게 내려 영혼과 육체가 늑대의 힘을 얻도록 간구하곤 했다.


●늑대형 인간들
인간 세상에서 재능을 인정받고 정당한 평가를 받기 위해 필요한 것은
겸손한 태도와 예의범절이 아니다.
겸손의 미덕이 동서양 모두에서 환영을 받는 것도 아니다.
성공하려면 때로는 철면피가 되고 거짓말과 막힘없는 우아한 화술도 필요하다.
예술가에게 거만함과 뻔뻔할 정도의 배짱은 오히려 없어서는 안 될
성공의 기본 요소다.

【CASE1】위대한 자선가 록펠러
록펠러는 스탠다드 오일을 세워 석유산업을 손에 움켜쥐는 과정에서 경쟁자들을 무자비하게 거꾸러트렸다.
미국 언론은 그 일을 ‘클리블랜드의 대학살’이라고 부른다. 폭력 사태로 사망자도 여럿 나왔다.
그때부터 록펠러는 ‘악의 화신’으로 꼽혔다.
침대 곁에 권총을 둬야 했을 만큼 생명의 위협도 받았다.
미국 노동운동사에서 가장 참혹한 사건으로 알려진 ‘러드로의 학살’이 일어났던 콜로라도 주 탄광의 주인도 록펠러였다.
여기서는 여자와 어린이를 포함해 수십 명이 죽었다.

【CASE2】레오나르도 다빈치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대단히 이기적인 인물로서 뱀처럼 의심이 많았고
남과 과실을 나눈다는 생각을 거의 하지 않았다.
그는 언제나 다른 사람들이 아이디어를 훔쳐 갈까봐 두려워했다.
거울에 비추어 봐야 제대로 읽을 수 있는 왼손 글씨를 사용했으며,
약자와 단어 붙여쓰기 등으로 다른 사람들이 해독하기 힘든 노트를 만들어 사용했다.
그 일부는 오늘날까지도 완전히 해독되지 않고 있다.
우리는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모나리자를 그린 것도,
당시 무기 업계의 최고 기능보유자로서
잔혹한 살인 취향을 가졌던 체사르 보르지아를 위해 잔인한 무기들을 고안한 것도 순전히 개인의 이익 추구 때문이었다는 사실은 배우지 않았다.
하여튼 다빈치의 이기심이 없었다면 세상은 더 어려웠을 것이다.

순한 양처럼 누구한테나 사랑을 받는 인간이 되라는 정석을 무시하고,
늑대처럼 강하게 밀어붙여 성공한 예는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유시민, 김용옥, 진중권, 공병호 등의 저명인사들이 보여준다.
비즈니스 세계에서는 셀 수 없을 정도로 많다.

■성공하기를 바란다면 늑대의 지혜를 배워라
누군가 “당신처럼 착하고 성실한 사람은 처음 봤다.”라고 말하는 것은
무능하고 고지식하다며 비아냥거리는 거나 매한가지다.
착하고 성실한 양형 인간들은 남들이 쉴 때도 일하지만, 결국 모든 일의 성과는 영리하고 똑똑한 늑대형 인간들이 챙기기 때문이다.
그래서 착하고 성실하기만 한 양형 인간들은 늘 손해 보기 일쑤고 쉽게 폄하당한다.

우리는 능력과 노력의 차이에 따라 차별과 서열이 생기는
자본주의 체제(능력주의 사회)를 선택한 적이 없다.
또한 이성보다 욕망이 우선하는 자유 경쟁 사회를 선택한 적도 없다.
하지만 세상은 늘 우리에게 양이나 늑대 가운데 하나의 역할을 선택하도록 강요한다.
우리는 이 탐욕스럽고 잔혹한 자본주의 사회에서 용감하게 싸우며
앞으로 나아가든지 아니면 희생하면서 사회의 낮은 위계를 차지한 것에 만족하든지, 하나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
이것은 ‘강자가 될 것인가 약자가 될 것인가,
아니면 성공할 것인가 실패할 것인가’를 선택하는 중요한 문제다.
늑대와 양이 같은 조건에서 부와 권력을 놓고 결투를 벌인다면
승자는 뻔하기 때문이다.

성공하기를 바라는 순한 양들이여, 승자가 되기를 원한다면 세상의 기준에 맞춰 일하라! 승리하기를 원한다면 양심보다 자본주의의 합리성을 추구하라! 성실하고 착한 양들은 절대 교활하고 낯 두꺼운 늑대를 이길 수 없다.

성공하기를 바라는 순한 양들이여, 삶에 대한 태도를 바꿔라. 돈과 권력에 관한 한 양의 연약하고 순수한 마음을 가지면, 신이 존재하지 않는 세속 사회에서는 항상 누군가에게 휘둘리고 이용만 당한다. 늑대의 눈으로 세상을 관찰하라! 늑대의 용기와 지혜에서 배워라!

■탐욕을 자극하라! 그러면 돈은 절로 온다
세상에 현존하는 큰돈 버는 모든 비법 중에서도 최고의 비법이다.
그런데도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이유는 입 밖에 내면 도덕성에 치명타가 될 것을 염려했기 때문이다.
세상의 모든 ‘깜짝’ 돈벌이 뒤에는 인간의 ‘탐욕’이 도사리고 있다.
로또와 강원랜드는 탐욕을 먹고 불가사리처럼 자라는 존재이다.
이 세상의 크고 작은 ‘게이트gate’는 사람들의 탐욕이 개입되지 않았더라면 발생하지 않았을 사건들이다.
뇌물 역시 탐욕과 떼놓고 생각하기 힘든 인간의 친구다.
역사를 살펴도 변함없는 사실은 ‘탐욕이 아드레날린을 촉매제로 투기와 결합하면 언제나 돈의 이동이 일어난다.’ 라는 것이다.
과실은 언제나 탐욕을 자극할 새로운 아이디어를 짜고 사건을 조작한 똑똑한 자의 몫이다.
부자가 되고 싶다면 희생자가 되기보다는 차라리 탐욕을 이용할 줄 아는 사람이 돼라. 거꾸로 이용하라.
만일 당신이 부자가 되는 것을 이 세상의 어떤 가치보다 중요시하는 사람이라면,
탐욕을 자극하면 돈은 절로 따라온다는 말을 꼭 명심하라.

■ kabbu가 전하는 메시지―
〈삶〉 편은 그러한 노력의 첫 단계로 세상의 부조리와 사회악에 관한 단상들이다.
〈늑대의 지혜〉 편은 성공을 최고의 선으로 추구하는 사람들을 위해 썼다. 사실 선한 마음이 더 나은 현실을 만들어내지는 못한다. 부지런하다고 성공하는 것도 아니다. 그래서 세상에 너무 화가 나서 약자에서 강자로의 일탈을 꿈꾼다면 〈늑대의 지혜〉는 여러 번 반복해서 읽을 가치는 있다.
〈양의 지혜〉 편은 당신의 현재 위치를 크게 바꾸지 않으면서도 따라할 수 있는 것들이다. 짧지만 강력한 내용을 담았다.
〈행복〉 편은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명제를 두고 나의 주변과 철학적인 결론에서 따온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