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시골에나 내려가서 살지'식 접근이라면..
그것이 귀농이던
전원생활이든 지금 포기하십시오.

"전원생활이나 귀농의 성공 여부는 본인의 의지와 노력에 달려 있습니다"

   "안되면 시골에 내려가서 살지",
"텃밭이나 가꾸며 살고 싶다" 하는 말을 흔히 들을 수 있다. 하지만 전원생활이나 귀농을 이런 식으로 가볍게 생각했다가는 큰 오산이란 것은
 말하지 않아도 알 것이다.

실패하지 않는 전원생활과 귀농의 비결로 한결같이 강조하는 것은 철저한 준비와 지역주민과 더불어 살겠다는 공동체 의식. 특히 성공적인
귀촌에는 지역주민과의 원만한 관계, 협력, 유대가 관건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경치만 즐기는 전원생활은 오래 못가

도시민의 성공적인 전원 정착에는 각자 맞는 방식이 있겠지만 어떤 형식으로든 텃밭농사가 연결고리가 돼야 한다 그래야만 수확의 기쁨, 보람,
재미도 찾고 건강도 돌볼 수 있다.경제적인 여유를 바탕으로 경치만 즐기는 전원생활은 오래가지 못한다는 것. 도시민들이 귀촌하기 전에 지속적으로
주말농장을 경험할 것 구래야 농촌으로 들어가는 것도 두렵지 않고 적응도 빠르기 때문이다.

 전원생활을 하기 전 영농교육이나 체험
과정 등 여러 가지 방법이 있지만 이는 단지 참고할 뿐이지 이론과 실제의차이는 하늘과 땅보다 더 많은 차이가
있다.

 배운다는 자세로 마을주민과 어울려야

배운다는 자세로 마을의 고령자를 도와 같이 작물도 재배하고 농사 일도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마을주민과 정보도 공유하고 빨리 융화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하는 것이 도시민이 시골에 와 무작정 큰 비용이 들어가는 비닐 하우스를 시작해 낭패를 보는 것보다 여러모로
현명하다.

 도시민들이 시골 사람들을 무시하거나 반대로 마을 주민이 외지인을 무작정 배척하거나 반감을 갖는 경향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하지만 도시의 화이트칼라 은퇴자들이 건축비만 수억원이 들어가는 전원주택에 고급 승용차를 타고 다니며 경치나 즐기고 생활한다면
지역주민들이 상대적 박탈감과 위화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

 최근 외지인을 보는 농촌주민의 인식은 많이 바뀌었다. 한국리서치가
2005년 10월 농어민 2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를 보면 응답자의 72.9%가 도시민의 농어촌 정주를 바람직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도시민이 농어촌으로 오면 부동산 가치가 높아질 뿐만 아니라 생활환경이 더 좋아지고 농어촌 지역에 활성화될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반면 부동산
투기나 도시민과의 위화감 등을 염려해 도시민의 이주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농어촌 주민은 25.5%에
불과했다.

출처 : 농촌자동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