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국 172개 택지개발지구에서 1050만평의 공공택지가 공급된다. 건설교통부는 2003년중 수도권에 화성 동탄 104만평 등 65개 지구 570만평,지방에 광주(光州) 수완 70만평 등 107개 지구 480만평의 공공택지를 내놓는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주택 50만 가구를 짓기 위해 필요한 택지 1350만평의 78%다. 이 곳에는 수도권 18만 가구, 지방 12만 가구 등 30만 가구의 주택이 들어서며 나머지 20만 가구는 민간부문에서 조성하는 300만평의 택지에 짓는다. 주요 택지지구는 수도권의 경우 화성 동탄 104만평, 용인 흥덕 66만평, 남양주 진접 60만평, 화성 향남 51만평, 하남 풍산 30만평, 시흥 능곡 29만평, 김포 장기 27만평, 고양 행신 215만평, 성남 도촌 14만평, 광명 소하 10만평, 안산 신길 8만평 등이다. 특히 수도권은 지난해 ‘9·4 주택시장 안정대책’에서 발표한 대로 당초 2004년 공급할 예정인 파주 운정 34만평, 용인 구성 20만평, 인천 영종 37만평, 양주 고읍 24만평 등 4개 지구 115만평을 여유 물량으로 확보해 지난해와 같은 주택시장 불안 현상이 나타나면 앞당겨 공급할 방침이다. 또 지방은 광주 수완이 70만평으로 가장 크고 김해 율하 56만평, 군산 수송 37만평, 울산 구영 23만평, 청주 강서 20만평, 천안 불당 19만평 등이다. 건교부 관계자는“재건축요건강화와 준농림지 이용제한 등 규제강화로 민간택지개발 위축이 불가피한 상황인 만큼 주택시장 불안을 막기 위해 택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