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지난 15일 물가대책장관회의에서 부동산시장 안정대책을 마련하여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최근 행정수도 이전 후보지로 거론되는 충청지역 6개 시 및 5개 군 19억평을 이달 중「토지거래동향감시구역」으로 지정하여 거래동향과 외지인거래 및 투기행위 등을 집중 감시할 계획이다. 지정지역으로는 대전시를 비롯해 천안 아산 공주 논산 청주 등 6개시와 연기·금산·청원·옥천·보은군 등 5개 군 6301㎢(약 19억평)이다. 또 토지종합전산망을 가동하여 토지 과다 및 단기 거래자 등 투기혐의자를 파악해 2월 중 국세청에 통보하는 한편 지적전산망과 주민등록전산망을 연계하여 세대별 거래현황 등을 동시에 파악하여 투기혐의자를 효율적으로 색출할 계획이다. 건설교통부는 이러한 시장동향 감시결과 지가급등 등 이상징후가 우려될 경우에는 [토지거래계약허가구역]으로 지정하여 투기거래를 사전에 차단하고 기존 아파트가격이나 지가급등지역에 대하여는 재경부와 협의하여 양도소득세가 실거래 가격으로 과세되는 투기지역으로 지정하여 세부담을 강화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