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 도심에서 6분 간격으로 인천을 직결하는 쾌속(快速)전철이 운행된다. 신공항철도를 민자(民資)로 건설 중인 인천국제공항철도(주)는 21일 운영 계획과 관련, “서울역과 용산역, 김포공항역, 신공항역에만 서는 직행 열차 이외에 인천의 귤현과 경서 등에 정차하는 일반 열차도 대거 투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인천~서울간 승객은 혼잡하고 더딘 경인전철 대신 신공항철도를 이용해 기존의 인천지하철 1호선(귤현역 환승)과 인천 2호선(2014년 개통 예정·경서역 환승)으로 갈아탈 수 있다. 신공항행 직행 열차는 30분 간격, 일반 열차는 6분 간격으로 운행된다〈그림〉. 신공항철도는 2001년 착공됐으며 인천공항~김포공항(41km) 구간은 2005년, 나머지 김포공항~서울역·용산역(20km) 구간은 2008년 완공될 예정이다. 인천국제공항철도(주)측은 “신공항철도는 최고 시속 110km의 쾌속 전철인 데다 역의 수도 최소화했기 때문에 서울역서 인천(귤현)까지 불과 25분이면 주파, 경인전철보다 두 배 가량 빠르다”며 “현재 책정된 서울역~귤현간 요금은 1800원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당초엔 서울역만 시·종점으로 계획했으나 이용자들의 편의를 감안해 용산역도 제2의 시·종점으로 추가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