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자유도시 7대 선도프로젝트 가운데 하나로 추진되는 서귀포시 예래동 휴양형 주거단지는 부동산신탁회사를 개발에 참여시켜 의료와 교육, 레저, 스포츠, 예술 등 현대적 시설을 갖춘 복합형 휴양공간으로 개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보고서가 제출됐다. 국무총리실 제주국제자유도시 추진기획단으로부터 용역을 맡은 한국토지공사는‘휴양형 주거단지 개발 방안’보고서에서 4천2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서귀포시 예래동 23만6천평에 조성될 휴양형 주거단지는 자금 조달 능력을 갖춘 부동산신탁사를 참여시켜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한국토지공사는 투자재원 조달을 위해 자기자본과 차입, 부동산 신탁사 투자 비율을 10:30:60으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제반 능력을 검토할 때 제주국제자유도시 개발센터 단독으로 사업을 추진하기보다는 투자업체를 참여시켜 컨소시엄을 구성, 추진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보고서는 주5일 근무제 시행에 따라 휴양형 주거단지는 재충전형 가족 휴양지로 조성해야 하며 콘도, 빌라, 상업시설, 골프장, 수영장과 외국인과 실버 계층이 생활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병원시설의 완벽한 설치를 주장했다. 또한 제주도민의 개발사업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휴양형 주거단지의 일정 지분을 취득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위해 토지 보상비중 일부를 해당 주민에게 출연토록 해 참여하는 방식도 제안했다. 제주도는 용역보고서가 제출됨에 따라 국제자유도시 개발을 위해 일반 휴양형 주거단지보다는 세계적인 부호와 유명인들이 이용할 휴양단지로 특화할 것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