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철도 4-2공구역세권(천안·아산시 경계) 택지개발지구인 충남 천안시 불당택지개발지구에서 공급될 단독택지는 물론 근린생활시설 및 상업용지도 최대 5년 이상 천안시에 거주한 경우에 한해 분양받을 수 있다. 이곳에서는 단독주택용지 411필지와 상업용지 54필지, 근린생활시설용지 14필지, 종교용지 등 기타 2필지가 오는 5월 중순부터 공급된다. 충남 천안시는 불당지구 택지지구에 대한 분양 일정과 면적, 입찰방법, 신청자격 등을 주요 골자로 한 택지공급계획 일정을 확정, 발표했다. 불당지구는 경부고속철도 역세권의 택지개발지구로 행정수도 이전 후보지 거론과 맞물리면서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곳이다. 공급계획에 따르면 우선 일반단독택지의 경우 택지개발예정지구 지정고시일인 지난 97년 10월26일 이전부터 공급 공고일 현재까지 천안시에 거주해야 신청자격이 주어진다. 또 상업 및 근린생활용지는 주민등록상 천안시에 3년 이상 거주해야 신청을 할 수 있다. 이러한 거주지제한 규정은 당초 시가 단독택지에만 적용키로 했던 방침에서 상업용지와 근린생활시설용지 등으로 확대한 것으로 범위도 당초 1∼3년에서 최대 5년으로 강화됐다. 또 공급시기와 관련, 일반택지는 상업용지 등과 함께 오는 4월10∼30일 토지감정평가를 거친 뒤 5월 2∼12일 공고, 19∼21일 신청접수 및 서류심사, 28∼30일 공개 추첨을 통해 30일 당첨자를 결정한다. 공개입찰방식(최고가)으로 진행되는 상업 및 근린생활용지는 오는 6월 9∼13일 신청 접수한 뒤 상업용지는 19일에, 근린생활용지 및 종교·유치원시설용지는 20일에 각각 낙찰자를 결정할 계획이다. 필지별 공급면적은 단독택지는 필지별 186∼438㎡(56∼132평)에 411필지가 공급되고 상업용지는 532∼5257㎡(160∼1590평)의 54필지, 근린생활용지는 238∼741㎡(72∼224평)의 14필지가 각각 분양된다. 종교용지 998㎡(301평)와 유치원 용지 600㎡(181평)는 각 1필지씩 공급된다. 이와 함께 일반택지는 1가구 1필지로 제한하되 상업 및 근생용지는 필지수에 제한을 두지 않기로 했다. 한편 우선 공급된 공동주택용지 28만1549㎡(8만5168평)를 비롯한 단독택지 9만5986㎡(2만9035평), 상업용지 4만6542㎡(1만4078평) 등 모두 90만8069㎡(27만4690평)의 택지가 공급되는 불당지구는 현재 50퍼센트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