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평창군의 토지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동계올림픽 개최지 발표가 다음달 2일로 다가오면서 후보지인 평창의 땅값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 것. 일선 중개업소에 따르면ꡐ평창군 도암면, 봉평면 일대 땅값은 올 들어 2~3배 올랐고, 올림픽 선수촌 예정부지인 도암면 용산리와 횡계리 일대 준농림지는 평당 5만~20만 원 하던 것이 20만~30만원까지 급등했다ꡑ고 설명했다. 또한 펜션이 밀집한 봉평면 일대의 준농림지도 같은 기간 중 4만~30만원에서 15만~40만원까지 치솟았다. 거래건수도 지난 1월에 6백52건이었던 것이, 2월엔 7백22건, 3월 9백3건, 4월 1천44건, 5월 1천1백18건으로 급증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지역 땅값 폭등의 중심 지역은 단연 봉평면과 도암면 횡계리 용산리다. 이들 지역은 이미 지난해 땅값이 크게 오른 상태인데, 올해 들어 투자 열기가 가열되면서 더욱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중이다. 현재 봉평면은 평당 30만~50만원, 도암은 30~40만원으로 5월말 현재 연초보다 100% 정도 오른 상태다. 봉평면 휘닉스공인중개소의 한 관계자는 “호가가 곧 시세가 되고 있고, 건축허기 어려운 땅 조차도 잘 팔리고 있다”며 “봉평 도암 외의 다른 지역은 아예 거들떠보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