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중장년층 20% 강원도 살고파

수도권 거주 중장년층 5명 가운데 1명이 은퇴 후 강원도에서 살 의향이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강원발전연구원에 따르면 수도권에 거주하는 45세 이상 중장년층 5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은퇴 후 강원도 이주를 바라는 사람이 전체의 21.4%로 서울 근교 55.2%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강원도를 선호하는 이유로는 70.1%가 '자연과 어우러진 쾌적한 주거환경'을 꼽았다. 
이와 관련 도내 지자체들은 지역인구 늘리기 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특히 은퇴자 유치를 위해 전원마을마다 공동 오수시설과 태양열 가로등, 심야전기보일러 등 편의시설을 구비하고 입주자들의 혜택을 늘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최근 수도권과의 교통망이 크게 확대되면서 30여 개의 전원마을이 추진 중에 있다"며 "의료, 문화 등 다양한 지원정책을 통해 은퇴자 유치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