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가구 이상 300가구 미만 중규모 집단취락지에 대한 그린벨트가 본격적으로 해제된다. 중규모 집단취락지는 전국에 약 1800곳이 있으며 일선 시·군이 요청하면 해당 광역자치단체에서 해제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경기도는 화성시를 포함해 20개 시·군에서 총 528곳, 3699만6천㎡에 대한 그린벨트 해제작업을 추진 중이다. 우선 화성시와 안양시, 군포시, 부천시, 하남시, 의왕시, 의정부시 등 7개 시는 현재 157곳, 1129만2000㎡에 대한 그린벨트 해제요청을 경기도에 해놓은 상태로, 늦어도 내년 초부터 그린벨트에서 단계적으로 해제될 전망이다. 지역별로는 하남시가 66곳, 598만9000㎡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은 화성시 23곳(144만5000㎡), 의정부시 21곳(128만5000㎡), 의왕시 23곳(101만㎡), 부천시 11곳(94만2000㎡), 군포시 10곳(55만㎡), 안양시 3곳(7만1000㎡) 등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300가구 이상 대규모 집단취락지에 이어 현재 지자체별로 20가구 이상 300가구 미만 중규모 집단취락지에 대한 그린벨트 해제작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중규모 집단취락지의 경우 해제절차가 간소화된 만큼 금년 초부터 그린벨트에서 본격적으로 해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