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청, 프랑스·스페인에선 3~6개월 소요 철도청은 고속철도(KTX) 이용객이 개통 후 13일만인 지난 14일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일부터 운행을 시작한 고속철도는 개통 13일만에 이용인원 96만8000명에 이르렀으며, 100만명째 승객은 14일 부산발 서울행 제18열차에서 탄생했다. 100만번째 승객 이완식(70세, 서울 양천구 신정동) 씨는 업무차 대전에서 서울까지 고속철도에 탑승했는데 이와 같은 행운을 얻었다고 기뻐했다. 철도청은 100만번째 손님인 이 씨에게 꽃다발과 KTX 무료이용권 10매를 선물했다. 프랑스·스페인 등 유럽의 고속철도에서는 승객 100만명을 돌파하는데 약 3개월이 소요됐으며 가장 최근에 개통된 스페인 고속철도(AVE)는 약 3개월, 프랑스의 TGV 대서양선은 약 100일, 유로스타 노선은 6개월이 소요됐다. 가장 먼저 고속철도를 개통한 일본 신간선도 우리나라보다 2일 늦은 약 16일이 걸렸다. 철도청 관계자는 "이러한 추세로 나갈 경우 앞으로 여름 성수기를 감안해 5개월 후에는 1000만명을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문의, 고속철도영업과장 염중실 042-481-8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