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장산, 한라산 등 5개 국립공원 국제 인증 받아

내장산·변산반도·치악산·가야산·한라산 등 5개 국립공원이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국제적 기준에 따른 국립공원으로 인정받았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IUCN이 6개 카테고리 분류체계 가운데 내장산 등 우리나라 5개 국립공원을 경관보호지역에 해당하는 카테고리Ⅴ에서 국제 공인 국립공원을 뜻하는 카테고리Ⅱ로 변경 인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국제 인증을 받은 우리나라 국립공원은 기존 9곳(설악산, 지리산, 소백산, 오대산, 월악산, 다도해해상, 월출산, 속리산, 주왕산)을 포함해 모두 14개소에 이르게 됐다.
공단은 내년에 추가로 한려해상국립공원을 카테고리Ⅱ로 변경 신청하고 나머지 도심형 국립공원인 북한산과 계룡산, 문화유적 국립공원인 경주 등 5개소는 현행대로 카테고리Ⅴ로 유지해 공원별 특성에 맞게 관리할 계획이다.
공단 최종관 대외협력실장은 "이번 인증은 IUCN과의 지속적인 교류협력 등 국제사회의 환경에 대한 관심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온 결과"라며 "북한산과 계룡산과 같은 도심형 국립공원, 경주 문화유적형 국립공원, 생태적 가치가 우수한 IUCN 카테고리Ⅱ 국립공원 등 공원별 특성에 맞게 관리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