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개발촉진지구 지정…관광 휴양·지역특화산업 육성

국토해양부는 경상북도 고령군 일대 42.36㎢(군 면적의 11.0%)를 개발촉진지구로 지정하고 개발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지구지정은 지난 2010년 1월 고령 군수가 지구지정 및 개발계획을 수립해 승인 신청한 뒤 국토해양부가 관계 부처 협의,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한 것이다. 개발 계획은 대가야의 문화 자원 활용, 온천 관광지 조성 등을 통한 관광 휴양 산업과 물류 유통 단지 조성 등 다양한 지역특화산업 육성을 통해 지역 발전 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했다.
2015년까지 총 6,473억 원이 투입되며 개발 파급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고령군 경제, 생활, 지형 특성에 따라 다산 레저·산업복합 지구와 성산 물류·산업복합 지구 2개 권역으로 총 12개 사업이 체계적으로 개발된다.
정부는 이러한 권역별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다산 산업·레저 연계도로 확장 사업 등 3개 연계 기반 시설을 전액 국비로 건설하기로 했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금번 개발촉진지구 지정으로 '대가야 르네상스 고령'의 기치를 내세운 고령군의 문화관광산업분야 발전의 획기적인 토대가 마련되고 산업 단지, 물류 유통 단지 조성 등을 통해 주민 소득 증대 등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주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