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보일러 등유 폐지

지식경제부는 서민용 난방연료로 1998년부터 보일러 등유를 도입했으나 최근 수요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차량용 경유로 불법 전용되는 사례가 빈번해 올해 7월부터 폐지키로 결정했다. 한국석유관리원에 따르면 보일러 등유의 부정사용으로 연간 3,710억 원의 탈루세액이 발생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보일러 등유를 폐지할 경우 유사석유제품(유사경유)의 유통 근절에 따른 석유 유통질서 확립, 탈세 예방, 석유 사업자 보호 및 등유 규격 일원화에 따른 사회적 유통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따라서 지식경제부는 보일러 등유의 동절기 수요와 재고 소진 기간을 감안해 7월 1일부터 폐지키로 결정ㆍ고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