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진천-음성, 충남 천안, 연기-공주, 논산
평가위원회서 8월중 최종 선정, 연내 고시

신행정수도 후보지로 충북 진천·음성, 충남 천안, 연기·공주, 논산 등 4개 지역이 선정됐다.
신행정수도건설추진단 이춘희 부단장이 6월 15일 오후 3시 과천정부청사에서 신행정수도 후보지 4곳에 대한 명단을 밝히고 있다.
정부는 15일 오후 제3차 신행정수도건설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이헌재 국무총리직무대행, 김안제 서울대 교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신행정수도 후보지를 확정 발표했다.
신행정수도 후보지는 △균형발전성 △개발가능성 △보전필요성 등의 기준과 함께 인구 50만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2300만평 내외 개발이 가능한 지역을 기준으로 선정됐다.
추진위원회는 6월 말 4개 지구 후보지를 대상으로 전국 16개 시도로부터 추천 받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 평가를 거쳐 7월초 차기 추진위원회에 보고한 후 8월 최종 입지를 선정해 연말안에 고시할 계획이다
한편 위원회는 후보지 선정에 따라 예상되는 난개발과 부동산 투기 억제를 위해 개발행위허가 제한,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토지거래특례지역 지정안을 심의 의결했다.
따라서 4개 지역을 중심으로 반경 10㎞안의 ''4개 읍, 39개 면, 13개 동''의 녹지지역과 비도시지역 등 주변지역에 대해 ''고시일로부터 2004년 12월31일까지'' 개발행위와 건축 등의 허가행위를 일체 금지시키기로 했다. 그러나 최종 신행정수도 부지가 결정되면 나머지 3개 지역의 타 후보지는 해제된다.
위원회는 이밖에 ''후보지와 인접지역''에 속한 시·군 가운데 토지거래허가 구역으로 지정되지 않은 진천군과 음성군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추가 지정했다.
또 토지거래허가구역 가운데 지가상승률이 130%를 초과한 천안·연기·청원 등의 후보지와 인접지역은 토지거래특례지역으로 선정해 투기목적의 토지거래를 최대한 막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