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그린홈 200만 가구 건설

국토해양부는 녹색성장위원회, 국가건축정책위원회와 공동으로 '녹색건축물 활성화 추진전략'과 '그린홈 시범단지 조성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건축물은 탄생(인허가)부터 유지관리, 재탄생(리모델링)까지 전 과정을 통해 녹색 건축물로 거듭난다.
인허가 단계에서는 공동주택의 경우 2025년까지 제로 에너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내년부터 공동주택의 에너지 의무를 단계적으로 높이고 에너지 효율 건축물을 지어 보급할 방침이다. 유지관리 단계에서는 신축 건축물에 친환경인증·에너지효율등급인증 등 녹색인증제를 확대할 것이다. 리모델링 단계에서는 기존 건축물의 그린 리모델링 확대를 위해 건축물의 용도별로 그린 리모델링 가이드라인이 제시되는데 건축물, 공동 주택, 공공청사 등 모든 건축물에 구체적인 에너지성능 기준과 고효율 에너지 기자재 사용이 의무화될 것이다.
국토해양부는 용인 흥덕지구에 단독주택 시범단지 조성을 위해 참여업체를 공모 중이며 강남 세곡지구 한 개 블록에 공동주택 실증단지를 조성해 올해 안에 착공할 계획이다. 특히 단독주택의 경우 기존 주택대비 최소 70% 이상 에너지 절감을 목표로 태양에너지와 같은 신재생에너지가 적극 활용될 것이며 공동주택은 기존대비 60% 이상 에너지 절감을 목표로 고단열 창호 및 벽체, 폐열회수 환기, 자연채광 이용 극대화가 추진될 것이다.
정부는 민간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재산세 감면 등의 인센티브제도로 유럽 선진국에 비해 다소 미흡했던 건축물 부문의 에너지 절약시책을 보다 한 차원 높이는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