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거래세 인하 금주 중 당정 협상 마무리 -이 부총리, 부동산 보유세율 예측 가능하게 2단계로 단순화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1월 3일 종합부동산세 도입에 따른 세부담이 늘어나지 않도록 부동산 거래를 원활히 하기 위해 취득·등록세 등 거래세를 조기에 인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이날 출입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거래세는 특소세와 비슷하기 때문에 방향이 빨리 결정되지 않으면 대기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며 "가능하면 이번주 내 당과의 관련협상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 7월 과세표준 인상으로 인해 세금부담이 늘어나지 않도록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종합부동산세 도입 논란과 관련해 “급격한 부담이 늘지 않도록 장치를 해서라도 제도는 정착시켜야 할 것"이라며 “부동산 대책을 가지고 왔다갔다는 하는 혼란을 피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 부총리는 또 “종부세의 과세대상 범위는 당과 조율해야 하지만 서민층의 세부담은 크게 늘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종합부동산세 도입에 따른 세부담을 줄이기 위해 캡(세부담 상한선)을 씌우는 등 조정장치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 부총리는 “보유세에 대한 세율은 가능한 한 단순화시켜 예측가능토록 하겠다"면서 "시·군·구 기초단체가 부과하는 기초세율도 2단계로, 일정기준 이상에 대한 초과세율(종합부동산세)도 2단계로 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