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개최지 평창, 지가 큰 폭 상승

7월 전국 지가가 전월 대비 0.10% 상승한 가운데 가장 큰 상승률을 보인 지역은 단연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확정된 강원도 평창군이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0.86%이며 동계올림픽 특구 지정 및 특별법 제정 추진, 경기장 시설 확충 등 지역개발에 따른 기대감을 원인으로 본다. 다음으로 보금자리주택사업의 영향을 받은 경기도 하남시와 시흥시가 각각 0.47%와 0.40%의 상승률을 보였다. 이어서 평창 동계올림픽 관련 사업으로 접근성 향상에 대한 기대효과로 강원도 원주시와 강릉시가 0.32%, 0.31%로 상승했다.
국토해양부는 그러나 7월 지가는 금융위기 발생 전인 2008년 10월에 비해 1.53%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전월 대비 서울 0.07%, 인천 0.05%, 경기 0.15%이며, 지방은 0.04~0.23%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고 경기도 하남시, 경기도 시흥시 등이 전국 평균 지가변동률 0.10%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토지거래량은 총 19만 6404필지, 1억 6668만 9000㎡로 전년 동월과 비교해 필지 수 기준 14.7% 증가, 면적 기준 1.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최근 5년간 동월 평균 거래량 20만 3000필지 대비 3.4% 낮은 수준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