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사, '문화역 서울 284'로 재탄생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약 2년간의 원형 복원 공사를 마치고 구 서울 역사(사적 제284호)를 복합 문화 공간 '문화역 서울 284'로 개관한다고 밝혔다. 구 서울역사는 한 세기 동안 한국 근현대사의 중심에 자리 잡았으나, 2004년 KTX 고속철도 개통과 함께 KTX 신역사의 완성으로 철도역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해 적절한 용도를 찾지 못한 채 수년간 방치되다 2007년 8월 이후 문화체육관광부가 관리를 맡았다.
붉은 벽돌이 특징인 르네상스 양식의 구 서울역사는 복원 공사 후 1층 중앙홀은 공연ㆍ전시ㆍ이벤트ㆍ카페 등의 다목적 공간으로, 일제강점기 조선 최고의 양식당으로 유명했던 2층 그릴은 공연ㆍ전시ㆍ세미나ㆍ회의 등을 위한 다목적홀로, 2층의 나머지 공간은 아카이브ㆍ기획전시실 및 사무공간으로 쓰일 예정이다. 한편 '문화역 서울 284'는 명칭 공모를 통해 구 서울역의 사적번호(284)와 문화 공간이라는 콘셉트를 접목해 탄생한 명칭이다.
문의 www.seoulstation.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