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조건축 대상에 ‘산림생물표본관’ 선정

산림청과 목재문화포럼에서 주최하는 제2회 ‘한국목조건축대전’에서 영예의 대상에 구조적 안정감과 간결한 목구조의 아름다움이 돋보인 국립수목원의 ‘산림생물표본관’이 뽑혔다.

‘한국목조건축대전’은 목조건축의 본질과 맥을 이어나가고 목재문화를 진흥하기 위해 개최하는 행사로, 올해의 준공건축물부문 대상은 경민산업(주)에서 시공한 국립수목원의 산림생물표본관이, 계획건축물부문 금상은 조선대학교 건축학과 박홍수, 송승진의 ‘ECO-METASTASIS’가 각각 차지했다.

대상을 수상한 산림생물표본관은 국산 낙엽송을 이용해 기둥-보 공법으로 축조된 2층 목조건축물로 구조적 안정감과 대형 공간 확보가 돋보이고 간결한 목구조의 아름다움이 높이 평가됐다.

계획건축물 부문은 구법(구조의 방법)의 표현과 작품의 완성도 등을 기준으로 평가, 금상을 수상한 ‘ECO-METASTASIS’ 는 주제의 선택과 새로운 구법계획 등 준공작품에서는 볼 수 없는 창의성과 과감한 시도가 높이 평가됐다.

한편 이번 대회 심사는 임창복 성균관대 건축과 교수를 위원장으로 김진희 국민대 목조건축디자인센터 소장, 박경수 (주) Pos-A.C. 대표, 이전제 서울대 임산공학과 교수, 조남호 솔토건축 대표 등 목조건축분야에 권위있는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출품된 35개 작품을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현장심사를 거쳐 공정하게 실시됐다. 한편 시상식은 24일 산림청 대회의실에서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