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농촌이 건강·휴양지로 최적
농진청, 한국형 농촌어메니티 도에 1곳씩 개발

우리나라 농촌이 건강 및 휴양공간으로 중국인들이 자랑하는 소주 항주지역보다 환경적 다양성과 어메니티 가치가 더 좋은 것으로 보고됐다.
농촌진흥청은 우리나라 농촌환경이 갖고 있는 장점으로 산림, 계곡 등 건강에 좋은 음이온을 발생시키는 산림 녹지율이 우리나라가 65%인데 비해 중국 소주지역의 경우는 3% 정도로 현저히 적으며, 전체 면적 중에서 42% 정도가 수면(水面)으로 되어 있어, 계절에 따라 다양하게 변하는 경관 등 어메니티 개발가치 측면에서 우리나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우리나라 농촌마을은 풍수지리적으로 배산임수형으로 자연의 이치에 따라 마을이 형성되어 있고 우리나라 전체 6만2000여개 자연마을과 곳곳에 깊은 계곡과 숲 등이 풍부한 자연자원을 갖고 있어 어느 나라보다 한국적인 아름다움과 웰빙공간으로 환경적 가치가 우수한 장점을 갖고 있다.

이같은 결과는 세계 제일의 장수지역인 일본 오끼나와의 경우도 자연환경이 뒤에는 산이 둘러져 있고 앞에는 바다(물)가 있는 우리나라 어느 곳이나 다름없는 곳이기도 하다 .

이와 관련 농촌진흥청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전국 1270개 읍면을 대상으로 전국의 향토사학자 등 전문가팀을 가동하여 농촌지역에 산재되어 있는 자연경관, 전통문화, 전통지식, 축제 등 농촌지역의 어메니티자원 발굴조사 사업을 추진하여 국민들에게 농촌자원에 대한 정확하고 질 좋은 정보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농촌진흥청은 우리 농촌이 갖고 있는 어메니티의 장점을 극대화하여 일본 유후인, 독일의 바덴바덴이나 오스트리아 짤스브르크와 같은 한국형 농촌어메니티 개발 종합모델을 최소한 도당 1개소씩 지역특색에 맞게 개발하여 우리나라 농촌지역개발사업의 시범모델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문의:농업과학기술원 농촌자원개발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