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개 업체, 내년 온실가스 795억 원어치 감축

국토해양부는 저탄소 녹색성장기본법령(2010.4.14 시행)으로 새롭게 도입한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에 따라 건물·교통 부문 목표관리 업체로 지정된 45개 업체(건물34, 교통11)가 2012년 처음으로 이행할 온실가스 감축량 및 에너지 절감량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목표관리제는 기준량 이상의 온실가스 배출 및 에너지 소비 업체에 대해 온실가스 감축, 에너지 절약 및 에너지 이용효율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이행토록 관리하는 제도다.
이번에 지정된 관리업체는, 건물 부문에 호텔·유통 13개, 학교·병원 14개, 상용·공공 7개 등 총 34개 업체이며, 교통 부문에 여객운송업체 3개, 항공업체 2개, 철도운영기관 6개 등 총 11개 업체다. 국토부는 그동안 관리업체들이 제출한 최근 4년간(2007∼2010)의 온실가스·에너지 명세서를 기초로 관리업체들과의 설명회 및 협의를 거쳐 2012년도 예상 배출량, 배출 허용량, 감축 목표량을 산정했다. 금번 감축 목표 협상 결과에 따라 2012년 감축량인 CO2 12만 4000톤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794억 9,400만 원이며, 1개 관리업체당 평균 절감액은 17억 6,600만 원이다.
감축목표를 통보 받은 관리업체들은 금년 12월 말까지 감축목표에 대한 이행 계획서를 작성, 제출해야 하며, 2012년 목표 이행 후 2013년 3월 말까지 이행실적을 제출해 평가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