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5곳 포함 9곳 549만평 택지개발 지구 지정

경기 양주 광석지구 등 수도권 5개 지구 496만 평을 포함 총 9개 지구 549만평이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된다.
건설교통부는 택지개발예정지구 지정을 위한 주민공람과 환경부 등 관계기관 협의, 주택정책심의위원회 심의 등의 지구지정 절차를 완료한 9개 택지개발예정지구를 지정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지정되는 지구는 경기 양주 옥정(185만평), 양주 광석(36만평), 평택 소사벌(91만평), 화성 향남2(94만평), 오산 궐동(90만평), 울산 방어(7만평), 홍성 남장(8만평), 김해 진영2(30만평), 서귀포 강정(8만평) 등이다.

이번 택지개발예정지구 지정으로 올 연말까지 주공·토공, 지자체 등 공공부문에서 확보한 공공택지 면적은 약 1800만평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택지개발예정지구 지정 물량은 제1기 신도시를 추진했던 89년 3월 173만평 지정 이후 최대인 1500만평 수준이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번에 지정된 지구의 총 사업비 규모는 약 23조2000억원으로 최근 침체에 있는 건설경기 진작 및 사회 여유자금 선순환에도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건교부는 이번에 지정되는 택지지구는 친환경 개발을 원칙으로 주변 지형과 연계해 녹지축을 설계하고 기존 수변공간을 최대한 활용하는 등 녹지율을 가급적 25% 이상으로 할 예정이다.

건교부는 이번 택지지구 지정으로 주택종합계획에 따른 연평균 1300만평 공공택지 공급기반이 마련됐다며 특히 수도권에서 2~3년 후에 발생할 수 있는 주택 및 택지 절대 부족문제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