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리, 경북·강원·울산 잇는 동해안개발기획단 검토 이해찬 국무총리는 1월 26일 “3월중 공공기관의 지방이전 계획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대구ㆍ경북 지역인사와의 오찬 간담회에서 “2월 신행정수도 후속대책 단일안을 마련한 뒤 3월에는 180개 공공기관의 지방이전을 발표할 것”이라며 “현재 해당 시도를 대상으로 균형발전위원회에서 유치를 희망하는 공공기관의 의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대구 경북이 공동으로 공공기관 배치이전 계획을 세우는 것은 바람직하다”며 “가능하면 지역여건에 맞고 그 지역 발전에 얼마만큼 기여할 것인가 등 지역사회발전 연관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중부내륙고속도록 중 현풍-김천간 고속도로 준공은 일반예산으로 하기에는 한계가 있는 만큼 연기금을 활용해 1년 개통을 앞당겨 2007년 준공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낙후된 경북 북부지역의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경북ㆍ강원ㆍ울산 등 3개 시도의 동해안개발기획단은 총리실 산하에 두는 방안도 검토하겠다”면서 “경북 북부지역 개발사업은 바이오산업 클러스트로 묶는 발전방향을 마련하고 경주 문화도시 육성문제는 가능한 빨리 하는 것이 좋은 만큼 예산처와 다시 협의,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특히 “대구경북지역의 섬유산업은 결코 사양산업이 아니다”면서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육성하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수도권에 인력과 대학 등 50%가 집중돼 있어 이를 분산시킴으로써 국가균형발전을 도모하고자 신행정수도 후속방안과 공공기관 지방이전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