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자원보호구역 4곳 6200만평 추가 해제

수산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돼 개발이 제한된 바닷가 주변 지역이 지난해 말에 이어 추가로 해제됐다.
최장현 해양수산부 차관보는 2일 브리핑을 통해 "충남 홍성·태안·서산군과 전남 고흥·영광·함평·무안군의 수산자원보호구역 8600만평 중 6200만평을 추가로 해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체 수산자원보호구역 3억7600만평 중 76% 가량인 2억8500만평이 해제됐다.
‘바다의 그린벨트’로 불리는 수산자원보호구역은 1975년부터 수산생물의 산란장 및 서식지 보호를 위해 통영, 완도, 여수 등 전국 10개 지역에 지정·관리돼 왔다.
이번에 해제된 지역 주민들은 지자체별 도시관리계획이 마무리 되는대로 주택 신·증축 및 근린생활시설 확충을 할 수 있게 된다. 해양부는 이번 조치로 토지이용 규제가 완화돼 해양레저 및 관광 시설을 통한 어촌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