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도시 착공 2007년 변함없어

최병선 신행정수도후속대책위원장은 3일 충남 연기·공주지역의 '행정중심복합도시' 착공시기에 대해 "일정 자체가 바뀌어야 할 큰 상황변동이 없기 때문에 2007년이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날 KBS라디오 시사프로그램 '안녕하십니까 손관수입니다'에 출연, "원래 행정수도 이전계획에 '2007년 착공'으로 돼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최 위원장은 "정치권에서 착공시기를 놓고 정치일정과 연관해 논란을 벌였지만, 현재로서는 정치적으로 접근할 사안이 아니다"라며 "이제 착공시기 문제는 사업의 정상적인 추진과정에 따라 자연스럽게 결정되는 것이 원칙"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그렇게 되면(2007년 착공) 2008년에 청사건축에 착공하게 되고 2012년이 되면 개시하는 순서에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일정과 관련, "'특별법'에 따라 대통령 직속 추진위원회 및 건설청 등이 설립되면 이 기구들이 도시개발 예정지역, 주변지역을 지정하고 토지보상, 난개발 및 투기방지 대책 마련에 착수한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말이면 토지보상에 들어가고 이후 땅주인과 사업시행자가 땅가격을 산정, 협의매수 절차에 착수하게 된다"며 "대체로 올해 말에 시작해 1년 정도면 토지매수 작업이 다 끝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